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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에 찾아온 사랑, “나, 지금 행복해”LA동산교회 창립자 한은우 원로목사 결혼
“목사님, 사랑하기에 딱 좋은 나이십니다.”

박영천 목사와 교인들, 야유회에서 잔치 열어

웨딩이벤트로 노래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한은우 목사님, 박우자 사모님, 사랑합니다.”

LA동산교회(담임 박영천 목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5일 엘리시안 파크에서 야유회를 열어 교회 창립자인 한은우 원로목사(96세)의 결혼 축하연을 진행했다.

한은우 원목사님과 박우자 사모님의 약식결혼식을 주례한 박영천 목사는 “5월의 푸르른 숲 속에서 두 분이 함께 계시니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두 분은 더 이상 비바람이 무섭지도, 춥지도 않습니다. 두 분이 서로 따뜻하게 껴안고 계실테니 외롭지도 힘들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두 분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복록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교우들도 매일매일 하나님이 열어주신 잔치 자리에 참여하는 마음으로 살아갑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영천 목사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인생을 내실 때 희로애락을 함께 지으셨는데, 오늘은 정말 기쁘고 감사하고 즐겁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축복을 허락하셨으니, 남은 생을 살 동안 두 분을 보호하시고 동행하셔서 온 교회 식구들과 함께 기뻐하게 하시고, 성령님의 기뻐하심을 함께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이라고 기도했다.

교인들과 함께 즐겁게 찬양하는 한은우 원로목사와 박우자 사모.

96세 원로목사의 약식 결혼식을 진행한 박영천 담임목사는 신랑과 신부에게 결혼 금반지를 선물했다. 교인들은 축가와 무용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에 흥겨운 율동까지 더해져 결혼 축하연은 웃음꽃이 가득했다. LA동산교회 교우들은 결혼식 후에 웨딩케이크, 갈비와 과일 등으로 만찬과 싱어롱 시간을 즐겼다.

이날 웨딩이벤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참석한 한은우 원로목사와 박우자 사모는 본인들을 위한 결혼식이 열리자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 주인공이 된 신랑신부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기쁨과 행복이 가득했고, 이어진 축하연에서는 함께 율동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은우 원로목사는 “여러분들이 우리 부부를 위해 축복의 기도와 노래를 불러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지금 아주 행복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야유회 마무리 자리에서 한은우 원로목사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나성동산교회를 축복하시고, 나성동산교회를 맡아서 수고하는 박영천 목사님 내외와 가족 위에 무한하고 신령하신 하늘의 복과 땅의 기름진 복과 목회성공의 축복을 주시옵소서. 또 모든 교우들의 가정 위에 신령한 복이 넘치게 하시고 소원성취, 목적달성, 기도응답, 만사형통의 축복을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은총이 우리 나성동산교회 위에 길이길이 같이 하여 주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이라 축도했다.

한은우 원로목사는 1981년 10월 미국에 왔을 때, LA동산교회를 창립한 후 한국에서 목회하다가 은퇴했다. 은퇴 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박영천 목사와 함께 LA동산교회를 섬기고 있다. 한 목사는 성경에 나타난 고사성어 등 다수의 책을 출판했으며, 지금도 새 책을 위해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한은우 원로목사는 1924년생으로 폐결핵으로 죽을 고비를 이기고 나서 주님을 영접했고, 낭랑 18세일 때 고(故) 한순녀 사모와 결혼하여 평생 회로 하다가 3년 전 사모를 천국으로 환송한 후 홀로 생활해왔다.

96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체감나이 70대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한은우 원로목사. UN이 재정립한 평생연령 기준을 보면 18세~65세가 청년, 66세~79세가 중년, 80세~99세는 노년. 한은우 목사는 노년기에 해당하는 나이다. 한은우 원로목사의 경우 나이는 노년기이지만 육체적 정신적 나이는 70대에 손색이 없다.

96세 한은우 원로목사와 박우자 사모의 결혼.

그렇다면 한은우 원로목사의 건강비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의외로 쉽고 단순하다. 타고난 건강체질 덕분이기도 하지만 매일 아침 양치질 후 죽염으로 입 안을 소독하고, 쑥뜸을 뜨며, 매일 한 시간씩 성령님과 동행하듯 산책으로 걷기운동한 후에 숙면을 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기도와 성경공부로 보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맑고 뚜렷한 정신력은 총명함으로 빛난다.

그런 한은우 원로목사가 최근 집 근처를 산책하는 길에 우연히 박우자 사모를 만나 몇 차례 동행하게 됐다. 그것이 만남의 계기가 되었다. 두 사람은 신앙의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한 순간 서로의 마음이 이어짐을 느껴 교회와 자녀들의 축복 가운데 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LA동산교회와 박영천 목사를 위해 우렁찬 목소리로 축도하는 한은우 원로목사.

웨딩이벤트를 마친 한은우 원로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 교인들이 이렇게 축하해 주니 기쁨과 만족함이 150%예요. 하루하루가 즐겁고 새 힘이 납니다. 사랑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겁니다. 여러분도 서로 사랑하세요.”

최미리 기자  voheas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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