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이 순복음교회 즉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대표총회장:이영훈 목사)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인수를 위해 최근 기하성과 웨신측은 합의서를 작성하고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벌써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안에 교회를 설립했다. 기하성(총회장 이태근 목사) 교단은 지난 7월 7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창립예배를 드렸다. 창립예배 설교는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맡았다.

이번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인수는 순복음교회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모두에게 윈윈하는 케이스다. 웨스터민스터대학원은 학내 분규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군데서 인수의사를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에 순복음교회에 인수된다면 경영난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정인찬 총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목회자 양성을 위해 참신한 적임자가 나타나면 학교를 넘기겠다는 뜻을 보였다. 혹자는 이번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인수를 통해 개혁주의 신학과 오순절 신학이 잘 융합하는 신학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은 목회학석사(M.Div.) 과정을 주3일 야간 수업으로 졸업가능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회의 목회자로 준비되고자 하는 사람과 평신도로서 일상에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선교사 과정이다. 주중 주간 2~3일, 혹은 야간 3~4일로 수업 참석(3년)으로 목사나 선교사가 되는 길이 참으로 넓어졌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