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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칼럼】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라, 한국땅(Korea Territory)이다.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2017년 8월에 나는 KBS, MBC, SBS, YTN, CBS, CTS등 텔레비전 방송기자와 동아, 조선, 중앙, 한국, 경향, 국민 등 중앙지와 지방지, 기독교 주간지 등 모든 기자들을 <한국칼빈주의연구원>에 초청해서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과 발표를 했다. 그러나 기자들은 모두가 헤드라인을 뽑기를 내가 <독도는 우리땅이다>라고 말했다고 썼다. 아마도 어느 가수가 이 노래를 30년 이상 불렀기 때문에 한국 사람은 <독도는 우리땅>이란 것으로 머리에 인식되었다. <독도는 우리땅>이란 말은 당연하고 맞는 말이지만, 이것은 논리적인 말이 아니고 주관적말이 된다. 

그 후 2017년 10월 24일에 KBS 아침 마당에 초대 받아 또 다시 독도 는 한국땅이라는 논리를 전개했다. 당시 아침마당 MC는 나를 소개할 때 신학자이자, 역사학자이고 서지학자라고 말했다. 사실 나는 독도 연구가는 아니지만 개혁주의 신앙이 한국에 어떻게 뿌리 내렸는지를 연구하는 중 과거 일제의 신사참배를 반대한 순교자의 걸음을 연구하다가 자연히 일제의 만행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래서 독도와 관련된 서양 고 지도를 60여장 소유하고 분석했다. 말하자면 고등어 잡으려다가 쳐놓은 그물에 갈치가 올라온 셈이다. 

사실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일본은 한국을 지배했었고, 한국은 지배를 당했던 나라이므로, 독도 문제가 두 나라 사이의 늘 현안 문제로 남아있다. 그런데 일본 학자들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 하고, 한국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1900년 이후의 자료를 내놓고 독도 즉 다케시마가 일본 땅이라고 우긴다. 그러나 이 시기는 일본이 한국을 찬탈하고 지도의 색깔을 바꾼 후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이 불리한 고지도는 수장고에 감추고, 자기들 유리한 자료만을 사용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불리한 자료는 낼 필요가 없다. 

그런데 내 주장은 이랬다. 한국과 일본이 축구시합을 하면 심판은 누가 보는가 라고 제시했다. 당연히 심판은 피파가 본다. 그러면 피파의 종주국은 영국, 독일, 불란서 등이다. 그래서 나는 1700년대부터 1900년 대 초까지 사력을 다해 서양고지도 60여장을 모아 분석해보니,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것이 명백하다는 논리였다. 지금은 한일간이 무역전쟁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또한 그것은 지도 전쟁이고, 자료전쟁이기도 하다. 나는 35년 전부터 일본의 고배, 오사카, 동경 등에서 신학교와 교회에서 설교와 특강을 했다. 일본에서도 일제의 한국 침략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일본의 정치권과 우경화에 빠진 사람들은 아직도 한국을 무시하고 우월감을 갖고 있다. 

언젠가 한국의 선교대부인 조동진 박사의 말이 기억난다. <한국이 장두칼이라면, 일본은 면도칼이다>라고 했다. 우리 한국은 감정적이고, 즉흥적이고, 역동적인 반면 논리가 부족하다. 그러나 일본은 논리적이고 철저히 계획적이며 겉 다르고 속 다르다. 사실 일본의 침략과 독도찬탈은 1870년 강화도 조약(조규) 7조에 나타났다. 즉 <조선연안에 섬과 암초들이 많아 배가 다니기 불편함으로 일본의 기술이 조선의 섬들의 높낮이 물 깊이를 측량해서 배들이 서로 잘 다니게 하자>고 했다. 조선 찬탈의 발톱을 드러낸 것이다. 그 때 우리 조정은 조약이 뭔지도 몰랐고 고종황제는 22세로 어렸다. 일본은 당시 기선을 가졌고 우리는 돛단배뿐이었다. 

한국조정은 일본의 침략야심에 당했다. 그 후 그들은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우겼다. 우리나라는 3418개의 섬이 있다. 그 중에 3분의 1일 유인도이고 나머지는 무인도다. 일본은 섬이 6,000개가 넘는다. 그럼에도 독도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대륙찬탈의 교두보 구축 때문이다. 한국에서 독도 연구가는 거의 아마추어들이다. 플레시몹이나 하고, 머리띠를 두르고 고함치는 것도 좋지만, 논리는 논리로, 자료는 자료로, 기술은 기술로, 과학은 과학으로 싸워야 한다. 내가 <독도는 한국땅이다>라고 각종 언론매체에 등장하니, 문체부와 외통부 직원들이 내게 직접 찾아오고 격려하였다. 몇 년 후 전화 해보니 모두 다른 부서로 전출해 가버리고 없었다. 외교전, 사상전에도 평생을 매달려 연구하는 전문인이 필요하다. 국가에서 나라를 지키려는 전문 연구가가 없다. 지금은 전쟁중이다. 전쟁은 확실한 논리와 근거와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독도는 한국땅이다.

 

정성구  bonhd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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