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주”가 아니라 “일자리를 주는 좋은 사람” 인정

트럼프 대통령은 8월 21일(수) 백악관에서 중국과의 무역전쟁 격화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트럼프의 무역 전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무역전쟁이 아니라 전직 대통령들이 했어야 할 일이었다. 현재 누군가가 중국의 문제를 떠맡아야 하는데, 내가 선택된 자이다”라고 말했다.

“누군가가 중국의 문제를 맡아야 하는데-(약 1초 정도 하늘을 본 뒤) 제가 그 선택된 자입니다”(“Somebody had to do it – I am the chosen one, ...”)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자 중국과 미국이 서로에게 새로운 관세를 발표하는 데 이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기업들에게 중국 이외의 다른 대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수많은 <트럼프 죽이기>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에 대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토) 그가 말했던 “선택된 자”(the chosen one)라는 발언이 언론인들에 의해 왜곡 되었다고 말했다. 

그 동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뒤에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그를 하나님께서 미국과 전세계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선택하여 세웠다고 입을 모아 말해왔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어서 자신이 정말로 하나님으로부터 고레스 왕처럼 미국을 구원할 자로 선택받은 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금껏 기독교를 다시 세우는 일에 힘써왔다. 그래서 그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온 것은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고레스 왕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의 왕이지만, 이스라엘을 구원해 줄 메시아 즉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따라서 트럼프를 고레스 왕처럼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세웠다는 말은 트럼프 역시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그가 메시아라는 말이 아니라 메시아가 “구원자”라는 의미에서 동성애를 비롯하여 하나님을 거부하며 반역하는 나라로 변한 미국을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는 나라로 변화시킬 도구로 사용될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그렇게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목사들과 크리스천들이 트럼프가 현 상황을 변화시켜 줄 메시아와 같은 사람이라고 수없이 떠들어서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그렇게 인식하도록 해놓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나온 말을 갖고 돌을 던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말한 것은 정말 본인이 메시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며 그것을 기자들도 다 알면서 거짓 기사를 썼다고 밝혔다.
그가 말했던 “선택된 자”(the chosen one)라는 말을 신학적으로 따지면 "메시아"라는 뜻이 된다. 그런데 그것을 신학적으로 아는 이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필자가 여러 사람에게 “the chosen one"에서 그 "하나"(one)가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물었을 때 그것에 대해 제대로 대답한 이가 없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말하면서 나온 짧은 말이어서 더욱 그렇다.

예수께서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다"라고 말했을 때 유대인들이 돌을 들어 예수를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신학적으로 아는 이들이 별로 많지 않다. 신학적으로 안다고 하는 것도 "하나님과 자신을 하나"라고 했다는 것 만으로 인간이(유대인들은 예수를 자기들과 같은 인간으로 보았기에) 하나님과 하나라고 했다는 자체로 참람하다고 생각해서 죽이려고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런 뜻이 아니다. 히브리인의 개념 속에 "하나"라는 것은 "하나님"을 뜻한다. 히브리 알파벳 중 첫 알파벳인 '알레프'(אֶ)는 수로는 1과 1000을 뜻하며 그 1과 1000 역시 "하나님"을 의미한다. "하나이신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무한한 수 1000". 그래서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같다는 의미는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 하에 있다는 말이며 천년 왕국이라는 말 역시 같은 의미이다. 천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에하드)인 여호와시니”(신 6:4)
“하나”라는 히브리어 “에하드”(אֶחָד)는 기수로서 하나의 뜻도 있지만, 여럿이 하나가 된 상태를 말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단어가 "엘로힘"(אֱלֹהִים)이다. 히브리인들은 신명기 6장의 말씀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인 여호와시니"라는 말씀을 잘 알고 있기에 "하나"라는 말이 나오면 "엘로힘" 즉 여호와 하나님을 생각한다. 

그래서 창세기 1장에서도 어둠과 혼돈과 공허 속에 살아가고 있는 자들에게 빛이 드러나자 "저녁과 아침이 하나의 날이더라”(창 1:5)라고 하는 것이다(성경에는 "첫째 날"이라고 서수로 번역해 놓았다). 저녁과 아침, 어둠과 빛이 결국은 하나라는 것이다. 어떻게 어둠과 빛이 하나라고 말할 수 있으며 남편과 아내가 두 사람인데 그것을 한 몸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0)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בָּשָׂר אֶחָֽד 바싸르 에하드) 이룰지라”(창 2:24)

유대인들은 “에하드”(하나)의 개념이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수께서 “하나님과 나는 에하드”라고 말씀하시자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하나님을 “엘로힘”(אֱלֹהִים)이라는 복수로 썼고, “여호와”를 발음하기를 꺼려서 유대인들은 “아도나이”(주님)라고 불렀는데 아도나이 역시 '아돈'(אָדוֹן, 시 110:1)의 복수형이다. 따라서 하나님과 하나라는 것을 듣는 순간, 예수님도 하나님(엘로힘)과 주님(아도나이)이라는 것을 알기에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과연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라는 말이 나올 때에 이러한 히브리인의 개념을 알고 그 뜻을 생각하며 읽을까? 아마 수십년을 신앙생활을 하며 살아왔어도 그러한 개념을 설교 시간이나 성경공부 시간에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늘 그래왔듯이 <트럼프 죽이기> 언론들은 거짓 뉴스를 지어내며, 분별력 없는 이들은 그것이 진짜인냥 믿어버리며 함께 욕을 한다. 며칠간 가짜뉴스를 만들어 떠돌고 있는 뉴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내가 하늘을 보며 농담조와 빈정거리는 투로 '내가 그 선택된 사람이다'라고 했을 때, 언론들이 중국과의 무역에 나서는 내가 '메시아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라는 것을 거의 생각지도 못했다.... 그들은 진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CNN, MSNBC와 다른 가짜 뉴스 매체들은 이 기사를 심각한 뉴스로 다루었고, 그들은 내가 나를 메시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언론들에 대한 더이상의 신뢰는 없다.”

트럼프는 자신의 발언과 리트윗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자신을 트럼프 유권자라고 밝힌 텍사스 출신의 복음주의자인 제이 로더(Jay Lowder)는 "트럼프의 가장 불안한 조치 중 하나"라며 복음주의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침묵'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자신도 말의 실수가 있는 죄인들은 늘 남의 실수를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물귀신처럼 잡고 늘어진다. 주님께서는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시는데, 자칭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자들은 늘 자신의 죄는 보지 못하고, 자신의 눈 속의 들보는 깨닫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를 빼라고 아우성이며, 세상 사람들보다 먼저 돌을 던진다. 이런 자들을 주님은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라고 하신다.

그러나 텍사스의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ss) 목사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최근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메시아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Robert Jeffress 목사

댈러스 침례교회의 제프리스 목사는 지난 21일 폭스(Fox) 뉴스의 토드 스탄즈(Todd Starne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로서, 나는 그가 메시아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신할수 있다”며 "그는 자신을 메시아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페인과 백악관 단골손님 중 한 명인 제프리스 목사는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메시아로 보지 않고 다만 2016년 이스라엘의 위대한 변호인이 될 것이라는 원칙을 따랐으며 도널드 트럼프보다 친이스라엘적인 대통령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경험을 통해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예루살렘 거리를 걸을 때 폭스뉴스를 통하여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나에게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사랑한다. 그는 우리의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말하며 "그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큰 지지 때문에 그를 이스라엘에서 그들의 대통령이라고 부른다”라고 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이스라엘은 뉴저지 주보다 크지 않지만 3000년 동안 나치즘과 급진 이슬람 같은 나라들과 이데올로기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지구상에서 몰아내고자 하는 공격을 받아왔다"면서 “그런 끊임없는 위협을 받고 있을 때, 이스라엘의 존재권까지도 의심하는 이데올로기의 일부인 라시다 탈리브나(Rashida Talib)나 일한 오마르(Ilhan Omar) 같은 사람에게는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오마르와 탈리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권리를 침해했다고 비난한 과거 발언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가 두 사람의 입국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하기 전까지 이번 달에 이스라엘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이 여성들을 '이스라엘과 모든 유대인들을 증오하는 반(反)유대주의자’라고 표현하며 이들은 민주당의 새로운 얼굴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요일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민주당에 투표하는 모든 유대인들은 "지식이 부족하거나 대단한 불충분함"을 보여준다고 말했을 때, 이 불화는 더욱 고조되었다. 
제프리스 목사는 "트럼프의 발언은 목표를 정확히 맞춘 것"이라며 "크리스천이라도 누구든 민주당에 투표할 수는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신념과 영적 믿음을 완전히 분리한 것이다”라면서 "그들의 영적 신념이 투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적은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제프리스 목사는 “조 바이든(Joe Biden)과 낸시 펠로시(Nancy Pelosi)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고 주장하면서도 낙태 찬성론자들이다. 그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중의 살육을 믿는다. 나는 조 바이든이 그의 신앙과 실천 사이의 절대적인 불일치 때문에 특정 교구에서 가톨릭 교회가 그를 부인해 온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여러분이 헌신적인 크리스천이라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믿음이 주일 아침 한 시간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즉 여러분의 직장과 이웃과의 우정과 여러분의 정치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Fox 뉴스의 토드 스탄즈(Todd Starnes)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자신을 '유대인을 위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칭송하는 보수 라디오 진행자 웨인 알린 루트(Wayne Allyn Root)의 말을 "매우 좋게 말해줘서 고맙다”라며 그의 말을 올렸다. 루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 민주당 전국위원회 소속 세스 리치 의원이 다수의 저명한 민주당원 중 한 명에게 살해당했다는 것,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난 집단 총격사건은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조정되었다는 것, 그리고 죽음에 대한 감추어진 수많은 음모를 밝혀 왔다. 루트는 또한 유대인들을 설득하여 민주당을 떠나게 하고, 이전에 빌 클린턴이 때로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불렸던 것과 같은 의미로 트럼프를 지지하도록 하는 노력을 주도해 왔다.

루트의 말을 인용한 트럼프의 트윗은 민주당에 투표하는 유대인들이 "전반적인 지식 부족이나 대단한 불성실"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거센 항의를 일으킨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루트가 한 말을 인용한 것은 다음과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상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위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다.... 이스라엘 국민은 그를 이스라엘 왕처럼 사랑한다. 그들은 재림 주처럼 그를 사랑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재림 주를 믿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의하면 루트는 계속해서 “그러나 미국 유대인들은 그를 모르거나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심지어 그들이 무엇을 하며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다.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러나 괜찮다. 그는 유대인이나, 흑인들이나, 동성애자나 모든 이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직업을 원하는 미국의 모든 이들에게 그는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루트의 말 뒤에 "wow”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 대해 좋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루트의 말을 올렸다. 그러자 수많은 언론 매체들은 벌떼같이 몰려들어 트럼프가 자기 자신을 “재림주”로 인정했다며 벌침을 쏘기 시작했다. 그 언론사들은 루트가 한 말 중에서 앞부분만 끄집어내서 트럼프를 곤경에 빠뜨렸다.

루트는, 이스라엘 국민은 트럼프를 그들의 대통령처럼 사랑하지만, 미국에 있는 유대인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대조하기 위하여 “재림 주”라는 표현을 썼다. 이스라엘은 아직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의 메시야관은 다윗과 같이 그들의 나라를 든든히 지켜주는 왕이다. 그래서 트럼프가 그 동안 이스라엘을 지지한 것에 대하여 이스라엘 국민들은 트럼프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이므로 그렇게 표현한 것일 뿐, 루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거기에 핵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그들을 구원해줄 메시아라고 할만큼 그렇게 좋아하는데, 미국에 있는 유대인들은 (민주당이 유대인을 도와주는 것을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75% 이상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고 자기 나라를 도와주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관심도 없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며, 그들이 그렇게 바보같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유대인을 비롯한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며 직업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늘 그가 대통령이 된 후에 그가 내세운 공약대로 경기를 회복시키고 일자리 창출에 성공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말해왔다. 따라서 루트가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를 주는 좋은 사람이라는 결론을 지었기에 “좋은 말을 해주어서 고맙다”며 그의 글을 올린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더하거나 빼면 저주를 받는다고 하셨다. 주님의 섭리 하에서 세상의 모든 원리는 같다. 누가 한 말을 오해하기 좋게 어느 부분만 빼내어 말하는 것은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과 같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누가 무슨 말을 할 때에 전체를 다 들어야 오해나 헛된 비난을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기사를 보더라도 앞부분만 보고 자기들 멋대로 결론을 내리고 끝까지 읽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루트의 발언은 뉴스맥스(Newsmax)의 화요일 밤 방송에서 나왔는데, 그는 “전체 유대인의 75%가 민주당에 투표한다"고 한탄했다. 루트의 말을 인용한 트윗은 수요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트윗을 포함한 여러 건의 트윗이 쏟아진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언론 매체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수치(the  numbers)나 사실들이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짜 뉴스의 라임스트림 미디어는 미국의 경기침체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 그들은 기꺼이 많은 사람들을 해칠 것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그들 가짜 언론 매체들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우리 경제는 매우 튼튼하다.”

현재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경제학자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은 경기 침체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Wayne Allyn Root

2020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죽이기>에 열을 내고있는 미디어들은 끊임없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루머를 지어내느라 귀를 쫑긋 세우고 말 한마디 잘못 하는 것에 꼬투리를 잡아 딴지를 걸고 그를 지지하는 이들과 이간질 시키기 위해 여념이 없다.

필자가 기도하던 중 깨달은 것은, 이번 사건은 지난 대선에서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트럼프를 지지했기 때문에, 기독교와 트럼프를 이간질 시켜 갈라놓으려는 전략에 의해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예수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다”라고 한 것에 대해 분노하여 예수님을 참람죄로 죽이려고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마귀는 지금 똑같은 패턴을 쓰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가 자신을 메시아나 재림주라고 인정했다는 말을 퍼뜨릴 때 기독교 내에서 일어날 파장이 어떠할지는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크리스천의 입장에서 볼 때 트럼프는 안식교나 여호와의 증인 그리고 통일교의 문선명이나 신천지의 이만희와 같은 또 하나의 이단자가 탄생했으므로 그 이단자를 처단해야 한다고 아우성 칠 것이다. 그 동안 트럼프를 뽑고 그를 위해 기도했던 것이 후회스럽고, 그를 향한 신뢰가 증오로 변하여 기도 대신 돌을 들어 그에게 던지게 될 것이다. 뿐만아니라 그에 대한 가십거리를 더욱 많이 퍼뜨려서 크리스천들 스스로 자기들이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던 대통령을 자신들의 입과 손으로 죽이므로 민주당에서는 뒷짐지고 보고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 결과 민주당의 낙태를 찬성하는 조 바이든과 같은 이가 가장 우세하다며 그가 마치 미국의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처럼 몰고 갈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행태를 바라보는 마귀는 미소짓고 응원할 것이다.
이처럼 또다시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으르렁 거린다는 것은 2020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길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아무리 날뛰어도 하나님의 섭리를 거슬릴 수 없다는 것을 우리 크리스천은 잘 안다. 

따라서 트럼프와 펜스가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아름다운 짝을 이루어 오바마가 무너뜨린 미국을 다시금 기독교나라로 세워가고 있는 이때에 더욱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우리 크리스천은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야 한다. 이러한 마귀의 이간질로 인해 결코 분열되어서는 안된다. 현재 대부분의 미디어들은 마귀의 손에 붙들려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메시아”운운했다는 걸로 이렇게 온 나라가 들썩거린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볼수 있다. 크리스천이 아니라면 그런 말에 아무도 콧방귀도 뀌지 않을 것이다. 불교 나라에서 메시아라고 말하던 재림주라고 하던 누가 신경을 쓰겠는가? 그렇게 미디어들이 그 단어 하나갖고 난리법석을 떤다는 것은 이제 미국이 기독교국가라는 것을 이 사건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필자는 오히려 감사가 흘러 나온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자 “미국은 더이상 기독교 국가가 아니다”라고 선포하고, 기도의 날에 동성애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하여 “나는 너희의 친구다”라며 미국을 쓰레기 더미로 만들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주안에서 합력하여 다시금 기독교나라로 잘 세워가고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울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마귀는 매우 지혜롭다. 그러나 진짜 지혜의 영인 성령 안에 있다면, 그러한 마귀의 지혜를 능가한다. 마귀의 전략과 전술이 훤히 눈에 보인다. 그래서 주안에서 승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마귀가 속삭이는 그럴듯한 거짓말에 미혹되어 그것이 진짜인 줄 알고 마귀의 전도자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쓸모없는 미디어들이 하는 것처럼 미혹된 말을 계속해서 뿌리게 된다. 한국이나 미국의 언론 매체들이 좌파니 우파니 하면서 시청을 거부하자는 등의 말들이 나오는 이유가 다 그런 이유에서이다.

지난 미 대선에서 실제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클린턴보다 높았는데, CNN을 비롯한 가짜 뉴스 제조기들은 힐러리가 높다는 거짓 뉴스를 계속해서 내보냈고, 심지어 투표 전날까지도 거짓뉴스를 방송했다. 그리고 한국 언론들은 그 가짜 뉴스를 연일 보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분별력이 없기에 임신한 여자가 마지막 달에 낙태해도 되는 법과 소아성애도 합법화하겠다는 클린턴을 좋은 사람처럼 여기며 클린턴을 환영했으며 반대로 트럼프에 대해서는 아주 혐오스러운 짐승처럼 매도했다. 
동성애는 둘째치고 어린아이들을 강간하는 것을 소아성애라는 이름으로 사랑의 한 형태라며 합법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말이 된다는 말인가! 그러한 힐러리는 좋은 여자이고 대통령감이고, 동성애를 반대하며 미국을 기독교나라로 다시 만들겠다는 트럼프가 어떻게 혐오대상이란 말인가!

마귀의 대명사인 마돈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반대하는 ‘여성들의 행진’의 주역이 되어 여성의 성을 상징하는 소위 고양이 모자를 쓰고 등장하여 아무렇지도 않게 욕설을 하며 트럼프를 비난하는 동시에 클린턴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유유상종이라고 클린턴을 지지하는 자가 어떤 부류인 것만 보아도 답이 나온다.

털어서 먼지가 안 나오는 사람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연설을 하기도 하지만, 때론 “저런 말은 안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말을 하여 안타깝게도 한다. 그런데 그건 말의 실수가 있는 우리 모두의 한계성이다. 그리고 그가 우리와는 다르게 엉뚱한 면이 있다는 것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그것은 그의 성격이며 기질이다.

대범한 사람과 소심한 사람, 화를 잘 내는 사람과 잘 참는 사람, 실없는 소리를 잘 하는 사람과 옳은 말만 하는 사람, 농담을 좋아하는 사람과 심각한 사람, 말이 빠르고 큰 사람과 느리고 작은 사람 등 우리는 모든 다양함 속에서 다양함을 인정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다양함 즉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나와 다르면 틀렸다고 착각한다. 거기에서부터 모든 문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약 1:2, 6, 8)

우리는 자기 자신의 실수는 괜찮다고 넘어가길 원하면서, 타인의 실수는 물귀신처럼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죽이고야 마는 마귀의 근성을 갖고 있는 죄인들이다. 그래서 성경은 의인이 단 한 사람도 없다고 말씀하는 것이다.
믿음의 세계는 현실과 반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믿음이 없는 이들은 눈에 보이는 대로만 믿는다. 내면에는 관심이 없고 볼 수도 없기에 외모로만 판단한다. 대부분 율법주의자 바리새인들과 같은 지도자급의 똑똑한 이들이 여기에 속한다. 그래서 그들은 믿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없는 “소경”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그들은 본다고 하지만, 물리적인 현상만 볼 뿐 그 안에 감추어진 비밀을 결코 보지도 찾지도 구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주님은 “화있을찐저 소경된 인도자여, 우맹이여 소경들이여, 소경된 바리새인아,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라고 책망하신 것이다.
당신은 주께서 책망하시는 ‘본다고 하는 소경’인가, 아니면 소경이라고 고백하므로 빛이신 주님께서 눈을 뜨게 하여 그 빛을 보며 그 빛 안에서 빛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빛의 자녀인가?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가로되 우리도 소경인가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소경 되었더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요 9:39-41)

자신이 율법으로는 흠이 없다고 주장하던 사울은 교회와 크리스천을 힘을 다해 핍박하고 죽였다. 그러나 그가 주님을 만나는 순간, 빛이신 주님은 그가 소경이었음을 알려주시기 위하여 그의 눈을 멀게 하셨다. 진정으로 빛이신 주님을 경험하고 만난 사람은 자신의 눈을 뜨게 해줄 분은 주님 밖에 앖으며 자신이 소경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 아직까지도 주님 앞에 자신이 소경이므로 영적인 눈을 뜨게 해달라고 진정으로 고백한 적이 없는 사람은 가짜 크리스천이다. 그들에게는 주님께서 찾아오시지도 않았는데 자기들이 우상 하나님을 만들어놓고 자기들이 찾아가 경배하는 종교인일 뿐이다. 본인들은 “주여, 주여”하며 병자를 고치고 전도도 열심히 하여 교회를 양적으로 부흥시키지만 교회의 지도자 자리에 앉아서 불법을 행하고 있는 소경일 뿐이다.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소경이 되고 소경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인함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인함이 아니라.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눈은 선지자요 너희 머리를 덮으셨음이니 머리는 선견자라.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 또 무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나는 무식하다 할 것이니라.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의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리워지리라”(사 29:9-14)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 되지 말라.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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