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 호는 바다처럼 넓은 호수입니다.

수년 전에 이곳에서 배 한 척이 뒤집어진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 젊은 수영선수가 탔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목숨을 걸며 23명이나 물에서 건져냈고 이 사건은 신문에도 실려서 온 마을이 떠들썩했습니다.

어느 날 토레이 목사는 설교를 하다가 그때 일이 생각나길래 뒷자리에 앉아서 예배하고 있으며 지금은 노인이 된 그 수영선수에게 물었습니다.

"그때 일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 있는지요?“ 

노인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그 23명 중에 내게 찾아와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던 것만 기억에 남네요"

예수님께서는 열 문둥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인 한 사람만 찾아와서 '감사해요'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눅17:17에서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더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물으셨습니다.

이 시간 모두를 향해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우리 주님은 그 감사치 못한 그 아홉을 찾고 계십니다.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수백 명의 결혼주례를 했는데 그들이 자신을 찾아와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는 부부는 단 한 부부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불평하기 위해서 안 좋은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만, 은혜를 기억하고 그것을 갚기 위해 감사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비록 없을지라도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며 삽시다. 받은 축복을 기억하면서 감사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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