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째 전한 ‘사랑의 진빵’ 사역” 이야기를 읽었습니다.(국민, 2020. 2. 10) 사업가에서 섬김의 사명자로 변한 경기도 양주 효천교회의 곽광희 목사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곽 목사님의 사역의 내용보다도 그분이 왜 사업가에서 “사랑의 찐빵” 사역의 봉사자가 되었는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분은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인생 1막을 뒤로하고 목회자로서의 인생 2막을 열었던 그에게 사역의 가장 중요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던 복지재단 이사장 자리를 얼마 전에 내려놓았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인생 2막의 찐빵 나눔의 사역의 시작에 대한 그분의 해석입니다.

그분은 “사업가로 살던 인생에서 하나님이 ‘성공’을 빼앗아 가지 않으셨다면 2막은 꿈도 못 꾸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신학적으로 대단히 오해가 있는 말일수도 있고, 어느 면으로는 진리가 담긴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인생들은 자신의 탐욕과 이기주의로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면 자신의 죄와 과오는 둘째로 하고 하나님께 모든 실패의 결과를 돌린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일면의 진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섭리로 만사를 지배하시기 때문입니다. 운명이나 우연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개개의 사건들을 지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믿음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자신의 하나님 없는 인생의 처절한 실패로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두 손 들고 나오게 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제 2의 인생을 살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 중 자신의 계획에 따른 인생에 있어서 “삶의 정지”가 있을 때 회개하고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을 마음 중심에 믿고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섭리를 절대적으로 믿고 자신의 삶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관찰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숙고와 조화됩니다.

성도의 견인 교리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삶에서 큰 위안을 얻고 살 수 있습니다. 우연이라면 두려움과 절망뿐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기쁜 마음으로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예수보혈 신앙으로 살고, 성령의 권능 받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전도자로 살기 바랍니다.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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