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세상에 우연이란 없고, 모든 일의 원인과 과정과 결과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인정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진화론자들은 물질세계와 인류의 시작에 대해 우연히 존재했다고 주장하는 가장 비과학적인 이론을 주장하면서도 그것이 과학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은총과 일반은총 모두가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섭리의 범주 안에 있음을 확신하며 살아간다. 

요즘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들썩이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은 환자가 있으며, 지구촌 전체에 확증자들이 발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가 박쥐든 천산갑이든 사람에게까지 전달되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 그 모두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이고 창조하실 때에는 아름답게 만드셨다. 코로나19는 인간의 탐욕이 창조의 질서를 깨드려 재앙으로 다가온 결과물이다. 여기에 대구신천지모임에 출입한 자들이 엄청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것은 사필귀정이다. 그들은 모략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일반은총의 질서를 깨는 방법의 전략’으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기독교윤리는 ‘목적이 선하면, 방법도 선해야하는 것’의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 

정부 기관에서는 ‘다중이 모이는 종교시설인 교회의 문을 닫을 것’을 권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라도 교회의 문을 여는 것만이 믿음 있는 행위며, 믿음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한다. 교회의 첫 번째 사명과 본연의 사역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기에 교회의 문을 열고 예배를 드리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철저하게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일반은총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 중요한 일이다. 


그러면 이런 재앙의 때에 우리는 어떻게 지혜로운 삶을 살 것 인가? 
성도는 이런 때에 바깥출입을 금하여 지금까지 세속적인 것에 탐닉했던 자신을 돌이켜 보아야한다. 그리고 영적인 일들에 몰두할 기회로 삼아 자기 성찰과 성경통독과 독서 등을 하며, 염려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며,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해야할 것이다. 한편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하여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을 지키며 병마를 이겨내자. 그리고 코로나19가 물러가더라도 이렇게 사는 것을 생활화하도록 하자!

임동헌 목사(첨단교회, 광주 CAL-Net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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