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밝모바일교회 김시환 목사

미국의 대법관 9명은 2015년에 동성결혼을 ‘행복추구권(幸福追求權)’이라는 명목으로 합법화 했다. 그런데 이것은 ‘인간신 숭배’를 이끌어내고, ‘인간신의 지배’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책략성 행위였다. 그렇게 보아야 할 근거는 이 합법화를 이끌어낸 주역이 동성애주의자들이 아니고, 그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야 할 입장에 있는 글로벌리스트들이라는 점이다.

대법관 9명 모두가 기독교의 보수적 윤리관에 비판적이고, 심지어 적대적이다.그들 대부분이 세계정부 운동에 찬성하는 사람들이다. 이 합헌 논의를 프란체스코 교황의 보수적 기독교도 척결의지 표명에 때를 맞추었다.

헌법의 ‘동성결혼 부당’의 문자적 명시가 없는 것은 당연히 ‘동성결혼 부당성의 불문률적 명시’의 의미이다. 따라서 그것은 합헌성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 사실을 잘 아는 대법관들은 고의적 위법행위로 자신들이 ‘해석 유권자’임을 내세웠다. 

이러한 왜곡된 법해석을 위해 그들은 국민들을 상대로 ‘법리적 사기행위’를 범한 것이다. 

이것은 국민들이 이런 합헌논의에 무지하고, 심리적으로 ‘비굴한 습관성 침묵자’라고 무시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오바마 정권은 자신들의 ‘빅브라더 지배체제’ 등장에 결정적 장애가 되는 퓨리터니즘과 그 신앙인들을 심리적으로 완전히 제압하고, 물리적으로 실정법적 억압을 할 수 있는 틀을 갖추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서 내놓은 전략이 무엇인가?

그 대법관들과 거대언론 매체를 동원해, ‘대법관들의 합헌성 심사권’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것은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시할 수 없도록 하려는 압력수단이기도 하고, 이런 불법행위를 알아보고 저항하는 국민들의 강도(强度)를 측정하고자 한 것이기도 하였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대법관 9명의 찬반양론이 ‘4 (찬성) : 4 (반대) : 1 (미정)’이라며, 대대적인 선전을 하였다. 그 의도는 무엇인가? 동성결혼에 대한 국민들 전체의 찬반양론 비율이 마치 실제로 거의 ‘동률(同率) 상황’인 듯이 심리적 최면을 거는 악의적인 언론매체의 행위였다. 이런 점은 대법관들의 ‘대(對) 국민 법리적 사기행위’에 거대언론까지 동원 또는 ‘적극적 참여’를 시켰다는 의미이다.

물론, 그 언론 매체들의 고의적 사기 의도 여부는 더 확인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언론매체들이 모두 글로벌리스트들의 수중에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즉 그들 역시 ‘양성화된 미국의 빅브라더 지배세력’으로 등장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이를 위해 그 일차적 장애가 되는 기독교 보수주의 척결을 실은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그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법조계 빅브라더들의 행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무어라 했는가?

미국의 보편적 정의실현 정신이 한층 발전한 모습이라며, 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그는 즉각 군부에 대통령 명령으로 ‘군부내 동성애자 인권보호 명령’을 내렸다. 그 명령은 마치 이 ‘동성결혼 합헌성’이 통과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터져나온 것이었다. 그러면서 거기에 덧붙여, ‘보수적 기독교도들은 미국의 적(敵, enemy)이다!’ 하고, 못 박아 천명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오바마는 처음부터 보수적 기독교 척결의 기회를 조작하는 데에 관여했다는 것을 말한다. 이 대법관들의 법리적 횡포는 바로 그 척결을 위한 실정법적 장치 마련 작업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띄워 올리려는 ‘빅브라더 지배체제’는 정당한 절차로는 불가능한 까닭에 공포분위기 속에서 가장 큰 장애를 제거하는 ‘피비린내’를 풍겨야 가능하다고 본 까닭이라고 본다. 미국의 퓨리터니즘과 그를 따르는 교회와 신앙인들을 지능적으로 척결하는 긴급수단이 바로 이 대법관들이 마련해주는 ‘동성애자 인권보호법’이었다는 뜻이다.

오바마의 군부명령은 자신의 임기 내에 보수적 기독교도 척결의 칼을 들겠다는 뜻이다.

오바마는 이 정도로 바티칸 교황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이다. 오바마의 의지가 이런 정도라면, 그는 2015년의 그 대법관들의 법리적 횡포에 처음부터 깊이 개입했으리라는 정황증거가 충분히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볼 때, 2015년에 그들은 자신들의 빅브라더 지배체제 등장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그 직전의 ‘과도기적 빅브라더 체제 준비행동’을 취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동성결혼 합법성 조작 범죄’였다.

이것은 엄연히 법조계의 국가이념 파기 범죄였고, 헌법모독 행위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의 양심을 훔친 행위였다. 이를 위해 언론 매체들은 자율적인 언론사기를 통해 여론을 조작한 범죄를 저질렀다. 그리고 대통령 오바마는 이 모든 범죄행위의 총 지휘자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런데 트럼프는 왜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가?

트럼프는 과연, 그의 말대로, ‘억울한 약자보호를 위한 정의의 강자’인가? 그는 진정으로 크리스천들의 신앙과 윤리와 생명을 보호하는 용사로 나섰는가?

그렇다면, 이 동성결혼 합헌조작 속에 은밀히 진행되는 크리스천 척결음모에 관해 그는 왜 말을 하지 않고 있는가? 몰랐다면, 무능의 소치요, 지금이라도 당장 태도를 바꿔 이 악한 시도를 그치게 해야 한다. 알고도 침묵했다면. 그 역시 빅브라더 등장을 위한 ‘속임수 피에로’ 일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그의 ‘왜곡되고 모자란 후보수락 연설’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참된 정의실현에 대한 그의 진지성을 확인질문을 할 만한 대상이다. 왜냐하면, 적어도 그는 현재의 대선 정국의 주역이면서도, 이번 ‘오바마의 빅브라더 등장 책략’에 가담한 징후는 없는 주요인물이기 때문이다. 만에 일이라도, 오바마의 ‘빅브라더 미국지배 책략’이 실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치자. 그것은 트럼프가 탄핵발의 당위성을 제기하는 과정에 자연히 확인된다.

그래서 발의까지는 가지 않게 되어도, ‘국민 인권 보호자’로서의 트럼프 이미지는 긍정적인 부가효과로 작용한다. 그래서 발의 당위성 제기 자체만으로도 트럼프는 선거 전략상의 큰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오바마-힐러리 팀은 그 불법적인 ‘동성결혼 합헌화’ 행위와 ‘기독교도 적대화’ 행위로써, 어리석게도 트럼프에게 이런 유리한 고지점거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좀 달리 표현하자면, 오바마와 대법관들과 거대언론 매체들의 유착으로 진행되는 ‘글로벌리스트들의 불법적인 미국 지배력 장악’ 행태는 ‘탄핵’의 대상이 될 만한 범죄행위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 그 어느 누구보다 트럼프야말로 이 탄핵발의를 할 만한 위치에 있고, 따라서 책임도 있다. 그렇다면, 그는 당연히 이 탄핵발의에 나서야 한다. 그렇게 되면, 트럼프는 진정으로 ‘억울한 약자를 위해 나선 정의로운 강자’로 국민들에게 비췰 것이다.

그 결과로 공화당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99% 시민양심 세력이 대거 그의 품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그리고 크리스천들과 교회는 말할 것 없고, 세계를 이끌만한 ‘도덕적 지성들’과 천민자본주의를 거부하는 두터운 미국 중산층의 양심세력, 그리고 이들 모두를 하나로 규합하여 전 ‘인류의 평화상생권 헌장’ 운동을 펼쳐나갈 미국 WASP (white anglo-saxon protestant)들의 양식(良識) 또한 트럼프를 다시 보며 일어설 것이다. 동시에 이 탄핵 발의 하나로써, 트럼프는 현재 자신을 열정적으로 따르는 사람들을 보다 진일보한 의식수준으로 깨우치는 지도자가 될 것이다.

공화당 내부의 ‘제3의 목소리’ 진영은 트럼프에게 패배했다는 의식을 갖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트럼프 코드’ 속에 은익시킨 메시지를 읽으려 해야 한다. 다시 말하거니와, 트럼프는 공화당 주류의 ‘패배의 상징’이 아니라, 기막힌 대반전의 기회를 여는 열쇠이다. 트럼프에 대한 적절한 채찍과 격려를 잘 사용해서 새로운 기회의 열쇠 역할을 잘 해내게 해야 한다.

그러면, 트럼프는 그 다음의 거대한 싸움의 큰 방패역할도 감당할 것이다.

트럼프 역시 이 상황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공화당이라는 말을 자기 마음대로 부리며 거대한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 장수가 될 것이다. 그는 스스로 말하길, 자신은 글로벌리스트들 한 가운데에서 살아왔으므로, 그들 책략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공화당이란 말에 잘 오르는 기수(騎手)가 되면, 이 싸움은 이긴 싸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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