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눈과 벌레의 눈

  • 입력 2021.09.19 13:03
  • 수정 2021.09.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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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서양 속담에 "새의 눈을 가진 민족은 흥하고 벌레의 눈을 가진 민족은 망한다"는 말이 있다.

새와 벌레는 같은 지구상에 살지만, 그 바라보는 넓이와 크기가 크게 차이가 난다.

어떤 이는 과거란 부도수표고, 미래란 약속어음이며, 오늘만이 현찰이라는 말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경제적인 관점에서 절묘 하게 비유하기도 한다.

돈을 벌려면 돈을 투자해야 하듯이 내일을 얻고자 한다면 오늘을 투자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이루는 꿈의 크기나 가능성, 결실은 그가 지닌 관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관점이란 사물을 관찰하거나 고찰할 때, 그것을 바라보는 방향이나 생각하는 입장을 의미한다.

식물은 아래쪽 뿌리에 머리가 있다. 따라서 좋은 땅을 만나야 한다. 동물의 머리는 수평으로 앞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의 머리는 여러 방향과 함께 위를 향해야 한다.

최성구목사, 순복음명륜교회담임, 본헤럴드경남부산지부장, 한세대, 순복음부산목회대학원원장 등
최성구목사, 순복음명륜교회담임, 본헤럴드경남부산지부장, 한세대, 순복음부산목회대학원원장 등

사람이라는 헬라어의 의미는 "위를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믿음의 사람은, 식물처럼 땅만을 바라보고 나아가지 않고 동물처럼 앞만 보지 아니하며 새와 같이 그 시야가 크고 넓다.

전체를 바라보고 넓게 바라보며 또 위를 바라볼 줄 안다이것을 소망이라고 할 것이다. 소망과 믿음은 다르면서도 유사한 면이 있다. 소망과 믿음으로 인해 현재를 잘 견딜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새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겠다.

한 사람이나 민족은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운명이 달라진다우리 모두가 새의 눈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놀라운 미래를 바라보며 광활한 세상에서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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