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구 목사】 최고의 투자와 이익 (막10:29-31)

  • 입력 2022.01.10 08:34
  • 수정 2022.01.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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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모 박사 "나는 위대한 과학자보다 신실한 크리스챤이 되고 싶다"

우리 모두는 한번 뿐인 인생을 삽니다. 이러한 인생을 최고로 아름답게 살고 잘 살아야 합니다. 최고의 인생을 살려면 최고의 가치를 위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수익률을 얻는 곳에 힘을 다해 일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인생을 살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가장 수익률이 좋은 곳에 투자합니다. 요즘은 은행에서 돈을 맡겨도 이자가 형편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식이나 부동산 등등 수익률이 좋다는데 투자합니다. 이렇게 돈을 투자해도 안전하고 수익률이 좋은 곳을 찾기란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에 투자할 것이 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돈보다 더 귀한 시간, 재능, 건강, 사랑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곳에 투자하여 어떤 사람은 좋은 수익을 얻지만 어떤 사람은 손해를 보고 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르게 투자하여야 하고 손해가 없어야 하며 확실하게 최고의 수익을 얻어야 합니다성경은 분명하고 확실하며 현명한 투자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첫째로, 복음을 위하여 투자하는 인생이 되라는 것입니다.(10:29-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10:29-30)

나와 복음을 위하여버린 자란 복음을 위해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가운데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산다는 것은 그 삶의 목표를 복음 전파를 위해 사는 것을 말합니다. 10:37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나오는 집, 형제자매, 부모, 자식, 전토란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하는 것, 다들 말하는 올인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복음을 위한다는 것은 복음 사역을 위하여란 말입니다. 전도하고 선교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이웃에게 봉사하는 것이 바로 복음 사역입니다.

우리 모두가, 선교의 꿈, 복음 전파의 꿈, 선한 사업의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꿈을 위하여 자신의 전부를 투자한 사람은 백배를 복을 받는 것이 현실로 다가 온다는 것입니다. 전심으로 노력하되 오직 주님과 복음만을 위하는 것을 삶의 원칙으로 삼으라는 의미입니다. 인생을 복음에 투자하면 하나님이 100배나 수익률을 보장하십니다. 이 세상 어느 은행이나 어느 투자회사가 100배의 수익률을 보장하겠습니까여러분이 어느 사업에 투자하면 100배의 수익을 얻겠습니까? 인생을 복음에 투자한 사람들은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일생을 보면 복음 증거란 미래의 천국 뿐 아니라 현실적인 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음은 미래의 천국 뿐 아니라 현세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복음은 철저하게 현실적인 것일 뿐 아니라 미래적입니다. 주님께서는 현세에 죄인의 죄를 사하여 주셨고, 귀신을 쫓아내고 마귀에 묶인 자를 놓여나게 해주셨으며, 현세에서 병든 자를 고쳐주셨고, 배고픈 자를 먹여주었으며, 절망한 자에게 소망을 주고, 죽은 자를 살려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일생을 통한 복음은 현실적인 우리 삶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살고 복음을 위해 산 사람들은 마지막에 다 보람된 인생을 살았다고 회고합니다. 그런데 복음 말고 엉뚱한 곳에 인생을 투자한 사람들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음에 투자한 인생은 하나님이 100배의 수익률을 반드시 보장하십니다.

한국의 지난 각료 중에 두 번이나 과학 기술처 장관을 지낸 정근모 박사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는 천재였습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주립대에서 박사과정을 응용물리학으로 6개월 만에 통과하고, 24세에 플로리다 대학의 교수가 됩니다. 정근모 박사의 꿈은 조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자원이 빈약한 가난한 나라의 살 길은 오직 기술 자립뿐이라는 생각으로 한국에 돌아와서 카이스트를 세우고, 한국의 인재들이 외국에 유출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미국 국제 개발처에서 600만 불의 차관을 받아서 카이스트를 세웠습니다. 그의 헌신은 과학 기술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헤비타트 운동을 통해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정근모 박사의 간증이 의미가 있습니다. 천재교수인 그가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은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아들 이름이 진후인데, 진후가 신부전증을 앓게 된 것입니다. 아들 문제로 힘들어 할 때, 하나님께서 세미한 음성을 들려 주셨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작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네 아들에게 감사한 적이 있느냐?” 무슨 말씀이세요? 물었을 때, 주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네 아들이 아니었다면, 네가 나를 향해 이렇게 기도할 수 있었겠느냐?” 그 이후 정박사는 거듭났으며, 자기의 모든 학위 중에서 최고의 학위는 “born again 학위즉 다시 태어남 이라는 말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마 그래서 은퇴 후에도 헤비타트 운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의 저서나는 위대한 과학자보다 신실한 크리스천이 되고 싶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때로 우리에게 내가 너의 것을 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우리와 보다 더 깊은 관계를 갖기 위한 예수님의 사랑의 초청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도 100배를 얻습니다. 이 말은 형제자매도, 예수 안에서, 백배의 형제, 자매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하였습니다. 얼마나 좋은 투자입니까? 단지 한 가지 불편한 것은 핍박이 조금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에 미쳐서 산다고 사람들이 핍박할 것이다. '핍박을 겸하여 받고'라는 말씀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로마의 황제들에 의하여 환난과 박해를 받을 것을 미리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핍박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성도는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복음 사역에 있어 핍박과 곤란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핍박은 불씨와 같다고 합니다. 로마시대 때 초대 교회의 처참한 박해를 생각해 보면 복음은 도리어 예루살렘을 떠나 인근 지방까지 확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박해를 통해 복음이 더욱 퍼져 나갔습니다. 이렇게 복음 사역에 있어 핍박은 필요한 과정으로 성도는 오히려 더 순수해지고 더욱 사명감을 고취시켜 줍니다. 그러나 그 정도 불편은 우리가 각오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 복음을 위해 투자하는 사람은 분명히 내세의 축복이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은 현세뿐 아니라 반드시 영원한 영생을 보장합니다. 우리가 잊지 말 것은 인간은 잠시 잠간의 인생이 끝마치면 영원한 삶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은 영생이 기다리고 있지만, 예수님을 믿지 못하여 죄 사함을 받지 못한 인생은 영원한 형벌과 절망과 영원한 불에 들어가는 고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과 그 복음에 대해서는 어떠한 태도를 취하는 가에 따라서 오늘의 현세와 영원한 내세에 운명을 좌우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모신 우리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서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복음은 십자가를 통하여 나의 세상적이고 육신적인 모습이 죽고, 예수님이 내 마음과 생활 속에서 살아나야 합니다. 즉 내 중심의 생활에서 하나님 중심의 생활로, 세상을 쫓는 생활에서 하늘나라를 추구하는 삶으로 변화가 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그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이 복음을 받은 성도의 삶입니다. 이렇게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추구하는 삶을 살게 되면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현세와 내세에서 넘치도록 축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희생과 어려움을 감수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반드시 천국에 들어갑니다. 즉 단호한 결단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을 때 영생은 확정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희생과 어려움을 감수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려고 하면 자칫 그 신앙이 변질되기 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잘 믿는 것 같이 열심을 내지만 자기의 유익만을 생각하고 열심을 내는 이기적인 경향도 있습니다. 자기의 입에 달면 받아들이고, 입에 쓰면 뱉어버리는 탐욕적인 신앙입니다. 우리 모두가 육신적인 생각을 것을 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백배의 축복과 함께 내세의 영생을 확실히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우리의 신앙은 비바람이 불거나 풍랑이 세차게 다가오더라고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거할 처소인 천국에 가기 위하여 생명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깁니다. 우리의 최종의 소원은 영생입니다. 성도의 영광은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세상을 살면서 어떠한 어려움도 인내하며 이기어 냅니다. 그런고로 이 땅에서의 백배의 축복과 내세에서의 영생은 우리들의 손에 가까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셋째로,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쓰시는 것을 보면 이렇게 나중 된 자를 먼저 쓰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다윗처럼 하나님 마음에 들기만 하면 가장 낮은 자리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로 높여 주십니다.

유대인 사회도 한국 사회처럼 서열문화가 강한 민족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회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일부러 나중 된 자들을 뽑았습니다. 제자들은 대부분 갈릴리 어부 출신으로 유명한 사람들도 아니었고 세상적으로 유능하다는 사람들도 아니었고 나중 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제자로 세우셨고 제자들이 복음을 위해서 헌신하면 나중 된 자리에서 먼저 된 자리로 제자들의 위상이 바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은 기회의 연속입니다. 그 기회들을 차버리는 자들은 결국 후회스런 인생이 될 것이지만 기회를 선용하는 자들은 얼마든지 인생을 역전의 인생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있는 한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우리도 먼저 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첫째로, 복음을 위하여 투자하므로 100배의 축복을 받는 인생이 됩시다.(10:29-30)

둘째로. 현세의 축복 뿐 아니라 내세의 축복도 받읍시다.

셋째로,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습니다

복음을 위해 투자함으로 100배의 축복을 받는 인생이 됩시다. 우리 모두는 바른 투자로, 그리고 믿음으로 복음을 위하여 삶으로 현세와 내세의 복을 받고 먼저 된 자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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