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년 창립감사 목회기도문

  • 입력 2024.06.09 03:48
  • 수정 2024.06.1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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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푸른교회_2000년 창립

하나님 아버지. 한결같은 은혜로 24년간 돌보시고 인도하시고 섭리하신 주의 사랑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24년간 참으로 많은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갑니다. 기뻤던 일들, 슬펐던 일들, 인간관계에서 오는 애환들, 때로는 풀기 어려운 숙제 앞에서 밤을 지새우며 노심초사했던 시절, 오직 주님의 은혜만 바라보며 지냈던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삶의 자리에서 풀어내야할 숙제들과 함께 살아오면서 마음 깊이 남는 것은 그래도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복되고 행복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눈앞에 펼쳐질 미래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힘도 능력도 지혜도 자원도, 모든 것이 부족함뿐입니다. 주님의 절대적인 보호 없이는, 주님이 앞서가며 길을 열고 평탄하게 만들어 주시지 아니하면, 우리의 미래는 고통과 괴로움의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주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아직 우리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거대한 비전과 계획이 여전히 진행됨을 꿈으로 환상으로 말씀으로 날마다 가르쳐주시고, 주의 거대한 비전이 식어가지 않도록 성령님의 강력한 은혜로 채워주옵소서.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존경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을 세우며,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런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인간의 어리석음과 교만이 자라서 주님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불신앙의 싹들이 자라지 않도록 날마다 우리를 말씀으로 깨우쳐주시고, 채찍질해주시고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보호해주옵소서.

하나님의 사랑과 존재 자체를 멸시하는 그런 죄악들을 쏟아내는 어리석음이 우리 공동체에는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성령님 도와주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내 인생의 주인이며 절대적인 가치임을 고백하며, 날마다 주님의 사랑을 예배로 올려드리는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은총을 베풀어주옵소서.

우리 공동체가 하는 모든 사역에 주님의 역동적인 생명의 거룩한 숨결들이 스며들어 영혼이 살아나는 참된 부흥을 경험하는 놀라운 은총을 허락하옵소서.

교회의 사명은 땅끝까지 전도와 선교입니다. 현실에 취해서 본질적인 교회의 방향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교회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지 않도록 날마다 깨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는 그런 교회로 성장하도록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

또한 시대를 깨워 역사의 등불을 밝히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원합니다. 땅의 것에 취해서 하늘을 쳐다보지 못하는 그런 나약한 교회의 모습을 닮아가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여기가 좋사오니 이곳에 초막 셋을 짓자고 하는 현실지향적이고 안락함만 추구하는 그런 안일한 교회의 모습에 안주하는 교회가 되지 않도록 날마다 성령님 깨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물질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임을 고백하며 물질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받아주옵소서. 그리고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했던 것처럼 마음껏 주의 자녀들의 인생과 기업과 삶의 자리마다 복을 충만하게 받기를 원합니다. 또한 주신 물질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더 마음껏 손을 펴고 섬기는 은혜로 채워주시기를 원합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기 위해 빛나지 않는 장소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몸으로 마음으로 사랑의 봉사를 드리는 귀한 손길들의 믿음의 고백을 받아주옵소서. 교회의 기둥이며 교회의 거룩한 일꾼들의 삶을 복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으로 덮어주옵소서. 충성스러운 일꾼마다 더 존귀하게 아름답게 쓰임 받는 소중한 인물들 되게 하옵소서.

본푸른공동체가 세월의 흐름속에서 하나님의 명예를 더욱 존귀하게 지켜드리는 귀한 교회로 자리매김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은총을 간구합니다.

하늘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고 새힘을 얻도록 강력한 성령님의 은총을 베풀어주옵소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주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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