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언어 모델의 새로운 혁신, DLM 등장! LLM보다 10배 빠르고 저렴

  • 입력 2025.03.01 14:42
  • 수정 2025.03.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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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인셉션, 새로운 방식의 언어 모델 개발

DLM
DLM
주요 모델과 속도 비교
주요 모델과 속도 비교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더 똑똑하고 효율적인 언어 모델이 등장했다. 스탠포드대학교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인셉션(Inception)’이 새로운 언어 모델 ‘DLM(Diffusion-based Language Model)’을 개발한 것이다.

이 모델은 기존 대형 언어 모델(LLM)보다 10배 빠르게 작동하고, 비용도 10배 적게 든다고 알려지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DLM이란? 기존 AI 모델과 뭐가 다를까?

현재 AI가 글을 쓰거나 정보를 정리할 때는 LLM(대형 언어 모델)이라는 기술이 많이 사용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ChatGPT, Google Gemini, 네이버 HyperCLOVA 등이 대표적인 예다.

LLM은 사람이 문장을 만들듯이 단어를 하나씩 순서대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속도가 느리고, AI를 운영하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인셉션이 개발한 DLM은 ‘확산 모델(diffusion model)’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한다. 기존에는 이미지나 동영상을 만드는 데 주로 쓰이던 기술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글을 만드는 AI 모델에 적용했다.

DLM의 주요 장점

10배 빠르고 10배 저렴하다!

DLM은 한꺼번에 긴 문장을 생성한 뒤, 점점 더 자연스럽게 다듬어가는 방식이다. 덕분에 기존 AI보다 10배 빠르게 작동하며, 운영 비용도 10배 줄일 수 있다.

더 많은 글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LLM은 한 단어씩 순서대로 만들지만, DLM은 여러 문장을 동시에 생성할 수 있다. 덕분에 초당 1000개 이상의 단어를 처리할 수 있어, 더 많은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대기업들도 주목하는 기술

이미 세계 100대 기업(Fortune 100) 중 일부가 DLM을 도입했다고 한다. 기존 AI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더 적은 비용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DLM과 기존 AI(Large Language Model, LLM) 비교

DLM이 바꿀 미래는?

DLM이 등장하면서 AI 언어 모델 시장이 크게 변할 가능성이 높다.

더 빠른 AI 서비스 → 고객센터, 번역, 콘텐츠 제작 등에서 AI 활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

더 저렴한 AI →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됨

새로운 AI 혁신 가능성 → 기존 LLM 방식의 AI 모델들도 DLM처럼 개선될 가능성

인셉션의 스테파노 에르몬 교수는 “우리는 AI가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이제 AI 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DLM이 실제로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자리 잡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기존 AI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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