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근 박사] 배우자를 배우자 – 부부 친밀감과 영적 건강(벧전 3:7)

  • 입력 2025.05.19 08:36
  • 수정 2025.05.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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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푸른교회, 5월 가정의 달 맞아 ‘부부가정 세미나’ 개최… “배우자를 배우다, 가정이다”

본푸른교회(담임목사: 최원영)는 5월 18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배우자를 배우다, 가정이다’라는 주제로 부부가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박호근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진행되었으며, 부부 관계와 가정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성도들은 부부 사이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서로의 역할과 마음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평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었고, 무엇보다 부부로서의 동역자 관계를 다시 배우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호근 목사의 강의는 차분하고 깊이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 관계 속의 갈등과 차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하나 되어갈 수 있는지를 성경적 가치에 기반하여 조명했다.

본푸른교회는 “1년에 한 번이라도 5월, 가정의 달만큼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창조적 목적을 되새기고, 건강한 가정을 위한 배움과 실천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앞으로도 가정을 세우는 다양한 사역을 이어갈 계획임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부부 교육을 넘어, 교회 공동체가 하나 되어 ‘천국 같은 가정’을 세워가는 데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 시간이었다.

강사_박호근 박사
강사_박호근 박사

세미나 내용 정리 : ‘배우자를 배우다, 가정이다’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려 함이라”(벧전3:7).


본문은 남편들에게 먼저 말씀합니다. 왜 성경은 남편들에게 먼저 말할까요?

하나님께서 남편을 가정의 머리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남편에게는 가정에 대한 거룩한 책임과 부담감이 주어졌습니다.

또한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지식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하나님이 남편과 아내를 각각 어떻게 창조하셨는지를 이해하고, 가정을 어떻게 성경적으로 이끌어야 하는지를 아는 지혜입니다.

저는 제 아내와 33년, 곧 34년째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 살아도 여전히 대화가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혹시 ‘우리 부부는 대화가 잘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분 계신가요? 손 한번 들어보세요.

… 네, 목사님 말고는 잘 안 드시네요. (웃음)

어떤 분은 ‘대화’라는 단어를 “대놓고 화를 낸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부부 대화가 쉽지 않다는 거죠.

저는 부부 싸움을 하고 나면 늘 제가 먼저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남편들은 “미안해”라고 말하면 그냥 끝나기를 기대하죠.

하지만 아내는 묻습니다. “뭐가 미안한데?”

그러면 저는 “다 미안해.”

그런데 “다”라고 하면 또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더 혼나기도 합니다. (웃음)

이처럼 부부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아내를 **“더 연약한 그릇”**이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남편은 어떤 그릇일까요?

‘더’라는 말을 빼면 됩니다. 남편도 연약한 그릇입니다.

남편들도 상처받습니다. 예를 들어,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들어왔을 때 “고생했어, 당신 덕분에 우리가 살아” 이렇게 말해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아내는 “남들은 더 많이 일하던데?”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남편 마음은 어떨까요? 상처가 됩니다.

남편들이 일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가족을 부양하려는 책임감이지만, 아내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그 인정을 받지 못하면 영적인 어려움이 생깁니다.

본문은 말합니다.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려 함이라.”

부부가 하나 되지 못하면, 단순히 마음만 멀어지는 게 아닙니다. 영적인 문제도 생긴다는 것이 성경의 원리입니다.

혹시 남편들 중 아내 사진을 지갑이나 핸드폰에 넣고 다니는 분 계신가요?

요즘은 핸드폰 켜면 가족 사진이 나오긴 하죠.

저는 핸드폰 첫 화면이 아내 사진입니다.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웃음)

그만큼 아내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인생 전체가 흔들립니다.

영화 <타이타닉>을 아시죠? 결혼할 때 우리는 그 영화처럼 낭만적인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현실은 갈매기가 부딪히고, 폭풍도 몰아치는 바다입니다.

결혼은 영화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어느 남편은 늘 아내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녔습니다.

아내가 물었죠.

“왜 내 사진을 항상 넣고 다녀요?”

남편이 대답했습니다.

“당신 사진을 보면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마음이 씻은 듯이 깨끗해져요.”

아내는 감동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신비한 존재였어요?”

남편은 말합니다.

“보다 더 큰 문제가 어디 있겠어.” (웃음)

그만큼 부부 문제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습니다.

부부가 하나 되지 못하면 자녀에게도 문제가 생깁니다.

자녀 문제의 근원을 따져보면, 많은 경우 부부가 하나 되지 못한 데서 출발합니다.

부부가 정말 행복하면 자녀 문제는 대부분 해결됩니다.

한 설문조사에서 아내들에게 물었습니다.

“나이 들어 남편과 사는 것은 어떤가요?”

72%가 **“부담스럽다”**고 답했습니다.

왜일까요?

시간이 갈수록 서로 더 가까워지고 대화가 잘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은퇴 후에는 누구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까요?

대부분 배우자입니다.

그 시간이 정서적으로 친밀하고 평안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고통스러운 시간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남편들아,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

“그를 귀히 여기라.”

“하나가 되라. 그래야 기도가 막히지 않는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이 우리 가정과 부부 관계에 실제로 적용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는 부부, 그리고 그 부부를 통해 복된 자녀와 가정을 이루는 우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1. 부부의 차이점 구조 분석

(1) 부부관계에서의 갈등 현실

남편과 아내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가 생김.

부부는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

실제 상담 사례 언급: 100쌍 중 90쌍이 성격 차이로 문제 발생.

 

(2) 남편과 아내의 차이

남자는 밖을, 여자는 안을 본다.

남자는 논리적, 여자는 감성적.

남편: 해결 중심, 아내: 공감 중심.

부부 갈등의 주요 원인은 이 차이를 무시하거나 억지로 맞추려는 것.

 

(3) 대화와 소통의 문제

많은 부부가 "말이 안 통한다"는 고통을 겪음.

남편은 '대답'을 원하고, 아내는 '공감'을 원함.

예: 남편은 "뭘 해줄까?"로 반응, 아내는 "내 말 좀 들어줘"라고 말함.

 

(4) 부부관계의 회복: "지식을 따라 동거하라"

성경적 해결: 부부는 배우자에 대해 알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지식’은 단지 정보가 아닌 공감과 이해, 상대를 위한 지혜임.

 

(5) 영적 메시지: 부부관계와 기도의 상관관계

부부 갈등은 기도의 막힘으로 이어짐 (벧전 3:7 하반절).

가정 질서는 곧 영적 질서.

건강한 부부는 자녀의 신앙에도 영향을 준다.

 

● 결론 및 적용

 

부부는 연습을 통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완성시켜 주는 존재.

축복의 통로는 가정을 통해 온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과 이해를 통해 연합된 삶을 이루어야 함.

●핵심 메시지 요약

 

“남편은 아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라. 부부의 하나됨은 하나님 앞에서의 복과 기도의 응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2. 과거의 치유 없이 미래 없다

아내들이 과거의 아픔을 반복해서 말하는 이유: "이 외침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치유받지 못한 상처의 외침이다."

남편이 해야 할 반응: 방어가 아닌 공감 (“당신 참 힘들었구나”, “얼마나 힘들었으면 또 이야기할까”)

결과: 이해 >현재로 진입 >함께 미래로 나아감


3. 가정의 하나됨은 신앙, 자녀, 일터의 기초

부부의 불화는 신앙생활, 자녀교육, 직장생활, 비즈니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유: 하나님이 가정을 가장 중요한 삶의 단위로 만드셨기 때문.

리더의 개념: “리더 + 쉽(ship)” → 방향을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자.

궁극적으로 남편에게 책임이 먼저 있다.


4. 성경이 말하는 남편과 아내의 역할

남편: 그리스도처럼 아내를 위해 생명까지 줄 수 있어야 함 (에베소서 5장)

아내: 남편의 말을 존중하고 따르라

핵심 메시지: 복종보다 사랑이 어렵고, 생명을 주는 사랑이 먼저 전제되어야 함


5. 대화의 유형과 해결 방법

부부 싸움의 패턴:

공격-공격형

공격-회피형

회피-회피형

가장 문제되는 유형: 회피-회피형 → 대화 자체가 사라짐

해결법:

공격하는 쪽은 톤을 낮추고, 회피하는 쪽은 직면 훈련

소통의 기술을 훈련해야 함


6. 행복의 본질은 관계

"언제 가장 행복했는가?” → 순간보다 누구와 함께였는가가 중요

예시: 사자와 얼룩말의 우화 → 사랑은 자기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의 언어로 표현해야


7. 다름을 인정하라

"6과 9" 이야기: 숫자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보면 거꾸로 보게 된다. 서로 다른 입장일 뿐, 틀린 것이 아님

싸움의 핵심은 내용이 아니라 방식

비난, 경멸, 무시가 반복되면 5년 이내 70% 이혼


8. 사랑은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것

아내들이 자주 묻는 질문: “나 사랑해?”

남편의 오답: “결혼할 때 사랑한다고 했잖아”

사랑은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

정서적 친밀감을 위한 지속적인 표현과 공감이 핵심

 

●핵심 메시지 요약

 

"부부는 하나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부부의 건강이 가정의, 신앙의, 인생 전체의 건강을 좌우합니다."

 

●적용 포인트

 

과거 상처에 공감하며 들어주는 연습

말로 표현하는 용기

대화, 공격보다 이해의 방식으로 접근

방식이 아닌 상대방의 방식으로 사랑하기


9. 부부 관계의 핵심 감정 이해

(1) 사랑의 결핍은 자녀에게도 영향을 준다

자녀가 일탈하거나 방황하는 경우,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감정의 표현일 수 있다.

 

(2) “이혼하자”는 아내의 충격 고백

폭력도, 외도도, 중독도 없었지만… 아내의 말:“당신은 나를 너무 몰라요.”

문제는 **‘감정의 이해 부족’**이었다.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 ‘감치’.나는 감치 남편이었다.

 

(3) ‘착한 아들’이 만든 고부 갈등

아내와 마음을 함께해야 하는데, 늘 어머니 말도 맞고, 아내 말도 맞고 하다 보니결국 공공의 적이 되어버림.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창 2:24)의 원칙을 지키지 못함.

 

(4)  사례: 아들 둘을 키운 어머니 이야기

두 아들 모두 결혼 후 부부 중심의 삶을 살아가자, 어머니는 섭섭함에 “죽겠다” 외침.

첫째 아들의 대답:“우리가 행복해야 어머니를 잘 섬길 수 있어요.”

순서의 원칙:➤ 부부가 하나 됨 → ➤ 부모 섬김.

 

(5) 고부 갈등의 본질은?

아내 vs 시어머니의 문제가 아님.

핵심은 남편의 태도에 달려 있다.남편이 누구 편이 되느냐가 관건!

 

(6) 부부가 서로에게 원하는 감정

아내가 받고 싶은 감정_사랑과 보살핌

남편이 받고 싶은 감정-인정과 존경

예시:

무거운 가구 옮겨진 걸 보고 남편은 “힘 세다” 말 대신➤ “왜 나 안 부르고 했어? 당신 걱정돼.”➤ 보호받는 감정을 줘야 함.

남편이 퇴근했을 때➤ “당신 덕분에 우리가 살아요.”➤ 남편은 그 한마디에 하루 피로가 사라짐.

 

(7) 남녀의 차이 이해

아내: 멀티태스킹 능력 탁월.

남편: 한 가지에 집중 → 한 번에 한 가지 부탁하기!

 

(8) 결혼생활의 원칙

“결혼생활이란 배우자를 바꾸는 게 아니라 나를 바꾸는 것이다.”

바꾸려 하지 말고, 사랑하고 이해하며 배워가기.

 

●말씀 결론

 

“너희도 각각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같이 하고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에베소서 5:33)

 

●정리 요약

 

부부 갈등의 본질은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감정 이해의 부족’이다.

부부 각자가 원하는 감정을 정확히 알고 표현할 때, 친밀감과 대화가 회복된다.

부부가 하나 됨으로써, 부모 공경과 자녀 양육도 온전히 세워질 수 있다.

 

강사: 박호근박사 프로필력

●경력

(전) 명지대 교수,  서초y CBMC 지도목사,  성남드림CBMC 지도목사

(현 ) 하프타임코리아 대표,   진새골 사랑의집 원장 ,   진새골 부부상담센터 대표

 

●저서:

탁월한 왕따되기 (한세출판사)

굿바이 정신으로 살아라 (두란노)

하나님과 함께 뛰는 나의 후반전 (두란노)

나의 하프타임 (두란노)

애프터 하프타임 (두란노)

지식요리(콜로세움)

인생에도 리허설이 있다.(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머리 아픈 남편, 가슴 아픈 아내(두란노)

머리 아픈 부모, 가슴아픈 아내 (아르카)

하프타임 임팩트 (BB2)

16만시간의 기적 (바른북스)

배우자를 배우자(예영 커뮤니케이션)

  

●방송: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100대 명강연 선정

KBS 3 라디오 '출발 멋진인생' 박호근박사의 '힘내라 인생후반전'

MBC TV 비전특강 

MBN ‘황금알’ 

CGNTV 나침반 500회 특집

극동방송 머리 아픈 남편 가슴 아픈 남편 

제주 극동방송 지금의 하프타임 

기독교TV ‘밀레미엄 특강’ 10회 방영 

국민일보 로뎀나무 칼럼 및 삶과 지혜 연재 

파이낸셜뉴스 ‘박호근 교수의 인생하프타임’ 연재

석세스TV 명사 특강  

YTN 뉴스정면

 

※세미나 문의_박호근 박사 : 010-8996-0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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