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수) 국제교도협회(곽성훈 대표)는 감리교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감리교신학대 백주년기념관에 자리 잡은 총장실에서 진행된 MOU 자리에는 지난 2023년 7월 국제교도협회(Prison Fellowship Korea, 이하 PFK)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겸 레퍼 양동근 집사와 헤리티지 출신 가수 이철규 집사가 함께했다. 특히 양동근 집사는 PFK 홍보대사로 위촉 후 이철규 집사, 배우 추상미 집사와 함께 마약 퇴치 운동과 교정 선교 사역에 함께 하고 있다.
국제교도협회(Prison Fellowship International, 이하 PFI)는 수감자들의 인권과 회복, 그리고 사회 복귀를 돕는 세계적 비영리단체로서 1979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후 현재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단순한 종교 활동을 넘어, 수형자의 삶의 변화와 자립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지부는 곽성훈 대표의 지도 아래 국내 교정 선교 사역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국제교도협회 한국지부(PFK)는 특히 ‘소망교도소’와의 협력을 통해 교화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망교도소는 일반 교도소와는 달리, 인격 회복과 영성 성장에 초점을 맞춘 ‘민영 교화교도소’로, 수용자들이 삶의 의미를 다시 찾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곽성훈 대표는 교정 사역의 핵심을 “내면의 변화에서 출발하는 회복”이라고 강조하며 “수형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회복되고 새로워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정”이라고 교정사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수감자의 수감 기간 동안 그 기간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도록 신앙과 상담, 교육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교정선교의 지평을 넓혀가기 위한 걸음으로서 감리교신학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감신대는 PFK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정사역 활동 및 프로그램 운영의 공동 실천 ▲교정시설 또는 사회 전반에서의 문화·예술 사역 및 공연 협력 ▲그 밖에 양 기관의 발전과 협력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상호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대해 이철규는 “감신대와 PFK가 낮은 곳에 계신 예수님을 함께 바라봄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길 바라며 수용자들이 하나님을 믿고 전하는 비전을 꿈꾸며 은혜를 더 넓은 세계로 확장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양동근은 “감옥에서 육신이 갇힌 자, 밖에서 마음 안에 갇힌 자들이 모두 예수 이름 안에서 자유케 되는 기적을 함께 이뤄가길 바라며 그 과정 속에서 예수의 행하심을 기대하는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유경동 총장은 “한국선교 140주년을 맞이해 감리교신학대학교가 웨슬리 전통의 교정선교사역에 첫 발자국을 내딛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전하며 “학생들에게 복음의 세계화와 더불어 회복과 치유, 사회적 선교의 비전을 품게 하고 ‘목회적 돌봄’의 가치를 현장을 통해 교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또한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적 협업을 넘어 예수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인 ‘사랑’과 ‘용서’라는 깊은 가치를 실천하는 새로운 교육과 목회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