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큐티 글로벌과 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필한선협)가 11월 15일 불병거세광교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필리핀 내 말씀 묵상(QT) 보급 확대와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에 공식적으로 나섰다.
협약식은 필한선협 사무총장 이용수 선교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군경사역위원회 김만조 선교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이용수 선교사는 협약의 취지와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필리핀 교회와 성도들이 말씀으로 세워지는 데 두 기관이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한선협 김상호 회장과 샬롬큐티 글로벌 이상영 대표가 공식 협약서에 서명한 뒤 문서를 교환하며 협력을 선언했다. 양 기관 대표는 이번 협약이 “필리핀뿐 아니라 전 세계에 말씀 운동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폐회 기도는 샬롬큐티 필리핀 아나 실장이 맡아, 필리핀 각 지역 교회와 다음 세대에게 큐티가 널리 보급되고 말씀 중심의 영적 회복이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협약식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필리핀 전역의 큐티 정기 보급 ▲현지 맞춤형 큐티 책자 출판 ▲영어·타갈로그·한국어 등 다국어 콘텐츠 제작 ▲온라인·오프라인 큐티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필리핀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으로 큐티 사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날 불병거세광교회 3층에 마련된 비전큐티 필리핀 사무소에서 비전큐티 글로벌의 해외 1호 사무소 오픈 기념식도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비전큐티 글로벌 대표 이상영 목사, 필한선협 회장 김상호 선교사, 필한선협 사무총장 이용수 선교사, 국경사역위원회 김만조 선교사, 마선협 증경회장 전상열 선교사, 마선협 회장 김용배 선교사, 마선협 사무총장 정재만 선교사 등 필리핀 사역계를 대표하는 주요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필한선협 부회장 김용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전상열 선교사의 대표기도, 김용배 선교사의 봉헌기도로 이어졌다.
비전큐티 글로벌 이상영 대표는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확장해 온 큐티 사역의 성과를 돌아보며 “드디어 해외 1호 사무소를 필리핀에 열게 되어 매우 감동적”이라며, “이 사무실을 통해 더 많은 필리핀 영혼들이 말씀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 필한선협 회장 김상호 선교사는 사무소 오픈을 축하하며 “필리핀에서 큐티 책이 널리 보급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열렸다”며, “우리 교회가 먼저 샬롬큐티를 구입해 사용하겠다”는 선포로 현장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필한선협 사무총장 이용수 선교사가 비전큐티 필리핀 사무소 소장으로 공식 위촉되었으며, 현지 운영 책임자로 Ana Arangorin 실장이 임명되어 필리핀 내 사무 행정과 보급을 총괄하게 된다.
비전큐티 필리핀 사무소의 출범으로 인해 기독교 서점 공급망이 확대되고, 현재 7곳의 큐티 센터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며, 누구나 쉽게 큐티 책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현지인 큐티 강사 양성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샬롬큐티 글로벌과 필한선협의 이번 MOU 체결과 함께 비전큐티 글로벌의 해외 1호 사무소 오픈은 필리핀 내 말씀운동 확산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현지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함께 만들어갈 큐티 사역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