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천국에 들어가는가? = 누가 복을 받는가?

천국은 어떤 사람이 들어가는 곳인가? 이 말을 다시 현대적인 의미로 풀어보면 누가 하늘의 복을 받는가?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볼 때, 복 받는 사람은 누구인가? 라고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열처녀 비유=천국=복


주님은 이 질문에 열처녀의 비유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처녀와 같다 하리니”(1). 천국은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처녀와 같다고 한다.

당시 이스라엘의 결혼풍습에 관한 문제이다. 결혼 예식은 저녁 무렵에 시작하게 된다. 연회를 하기 위해서는 횃불이 준비되어야 결혼식을 은혜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 신부는 집에 있고 신부 친구들이 신랑을 밖에서 맞이해서 안으로 데리고 오고 다시 연회가 끝나고 나서 신랑과 신부를 안내해서 신랑집까지 행진하게 된다. 그런데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지 아니하면 연회를 망치게 되고 이것은 수치스러운 일이 되게 된다. 혼인예식을 망친 사람들은 예식 후 진행되는 7일간의 연회에 초대받지 못하게 된다.


미련한 다섯처녀와 슬기로운 다섯처녀


오늘 주님은 혼인예식의 비유를 통해서 천국을 설명하고 있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미련한 다섯 처녀가 있고,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있다고 한다. 미련한 처녀들은 등은 있는데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은 그릇에 등과 함께 기름을 준비했다.

그런데 신랑이 빨리 오지 않고 더디 오게 되었다. 신부들러리들이 잠을 자고 있는데 한 밤중에 신랑이 왔으니 맞이하러 나오라고 외쳤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미련한 처녀들이 미쳐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다. 미련한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말한다.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기름 좀 나눠 달라는 것이다.

슬기로운 처녀들이 말하기를, “우리와 너희가 쓸것이 다 부족하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것을 사라

문제는 그들이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10).

큰 일이 생겼다. 문이 닫혀서 더 이상 집으로 들어가서 들러리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천국에 대한 비유이다. 결국 천국 문이 닫힌 것이다.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때로는 살면서 준비하지 않고 살다보면 갑자기 축복의 문이 닫히게 된다.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


천국문이 닫힌 여인들이 외친다.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11).

미련한 처녀들의 외침에 왠지 가슴 아프지 않는가? 신랑을 맞이할 시간들이 있었고, 충분한 여유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게으름 피우다가 갑자기 신랑이 오므로 자신의 삶이 비참해져 있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미련한 처녀와 같은 말을 되새기며 사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주의 성도들은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는 인생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목사로서 살아오면서 스스로 다짐하는 것이 있다. 미련한 처녀들처럼 후회하며 눈물 흘리기 싫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련한 처녀들이 외친다.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

현재는 시간이 흐르면 과거가 된다. 훗날 과거를 뒤돌아보며 그때가 본푸른 교회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기회였는데 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후회하고 울기 싫어서 지금도 몸부림치며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회를 위해서 오늘 씨를 뿌리지 아니하면 미래에 거둘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것이 축복이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삶의 모든 순간들속에서 헌신과 희생의 리더십으로 살아가야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헌신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미련한 처녀들은 후회의 인생을 살았다. 눈물로 통곡했다. 그러나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은 자신에게 준 신부들러리로서의 명예와 영광과 기쁨을 얻었다.

왜 이런 차이점이 생겼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준비했기 때문이다.

후회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미련한 처녀들에게 주님이 말씀이다.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12).

주님의 부르시면 더 이상 회개할 시간도 없다. 우리의 인생의 장막이 어느날 갑자가 무너지면 그때는 더 이상 외쳐도 들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이것이 주님의 대답이다.

우리는 회개할 시간이 있을 때 지금 돌아서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또한, 주님의 부르심에 마음을 열고 그분의 일을 믿음으로 감당해야 한다. 주님앞에 나와서 회개하면 동과 서가 먼 것처럼 우리의 모든 죄악을 도말하신다.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주님이 말씀하시기전에 우리는 십자가 앞에 썩어진 마음과 부패한 삶을 내려놓고 회개하며 눈물로 통곡할 때 영적으로 다시 새로워지는 것이다.


"깨어 있으라. 그날과 그 때 알지못한다"


열처녀의 비유의 결론이다. “그런즉 깨어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13).

말씀의 결론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깨어 있으라는 것이다. 깨어있는 성도는 기회를 잡을 것이고, 깨어있지 않은 성도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천국도 깨어있는 성도는 들어간다. 그때와 그 시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깨어있는 성도는 천국에 들어가지만, 깨어있지 못한 미련한 성도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중요한 것은 미련한 처녀도 슬기로운 처녀도 다 혼인예식에 참여했다. 그런데 슬기로운 처녀는 깨어 있었고, 미련한 처녀는 깨어있지 못했다.

이 말씀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신부는 성도를 상징하고, 신랑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첫 번째 의미는 깨어있는 성도만이 천국의 기회, 인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의미는 교회속에는 깨어있는 성도가 있고, 깨어있지 못한 미련한 성도가 50%는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그런데 깨어있는 성도와 함께 신랑되신 예수님은 천국 잔치를 열었다. 깨어있는 성도와 하나님은 주님의 위대한 사역과 비전을 나누게 된다. 절대적으로 미련한 성도와 함께 주님의 거룩한 비전을 나누지 않는다.


깨어있는 성도들의 특징이 있다.


(1)기도한다.

깨어있는 성도들의 공통점은 기도한다. 동서고금의 진리이다. 깨어있는 교회는 기도가 살아있다. 목사와 장로와 권사와 집사와 교사들이 울부짖는 기도가 있다.

잠자고 있는 성도의 공통점은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님도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새벽일찌기 일어나서 아침기도를 시작했다. 깨어있는 성도는 아침 일찍이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2)시험과 환란속에서 성장을 외친다.

깨어있지 않는 자는 시험과 환란이 찾아오면 100% 넘어진다. 그리고 좌절하고 절망한다. 그러나 깨어있는 성도는 시험과 환란속에서 오히려 성장을 외친다. 모세는 위기 앞에 있을 때마다,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을 보십시오라고 외쳤다.

갈렙과 여호수아도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라고 외쳤다.

다윗도 대장군 골리앗앞에서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17:47) 라고 외쳤다.

깨어있는 성도는 항상 위기 앞에서 성장을 외친다. 오히려 당당하다. 그래서 깨어있는 것 자체가 복이다...

GE인터내셔널 회장인 베칼리파코는 말하기를, “20세기는 전문 관리형 리더의 시대였다면 반면 21세기는 성장형 리더의 시대로 정의하고 있다. 성장이 둔화되고,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환경에서 필요한 리더는 유리할때나 불리할 때나 항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시대가 불확실할수록 성장형 리더를 키워야 한다

이 말은 성경에 다 나와 있는 말아닌가? 깨어있는 성도는 항상 성장을 외친다. 믿음의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지 않았다. 고난속에서도 성장을 외쳤다. 우리 하나님도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다. 한마디로 성장하라는 것이다.

 

(3)항상 준비한다

공부도 깨어있는 사람이 한다. 미련한 사람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오늘만 생각하고 즐긴다.. 깨어있는 성도는 준비를 기쁨으로 한다.

그러나 깨어 있지 아니하면 준비하지 않기에 모든 것을 다 도둑질 당한다. 원수마귀 사탄이 망가뜨린다. 내 비전을 빼앗아간다. 내 자녀의 인생을 망가뜨린다. 깨어있지 않으면, 꿈과 물질과 지식과 생각과 지혜를 도둑질 당한다.

깨어있지 아니하면 도둘질 당하는 것 중에 가장 큰 무서운 것은 주님의 꿈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거룩한 사명을 잃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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