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재난을 보면서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이것이 인류의 종말로 이어져가는 것은 아닌지. 혹시 인류의 종말이 찾아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또한 종말 뒤에 어떤 우주 질서가 세워질 것인가? 사후세계에 대한 긍금증과 불안들을 가지고 있다.
무신론자의 종말론
무신론자들은 지구의 종말을 핵전쟁, 자연재해(지진, 화산, 홍수, 빙하), 생태계 파괴와 환경 오염, 인구폭발과 물과 식량부족, 석유 등 화석에너지 고갈, 전염병, 소행성 충돌로 인한 지구 멸망으로 보고 있다.
사이비종교단체종말론
기독교내에서 일어나는 사이비 종교단체들의 주 메뉴는 종말론이다.
(1)2세기 몬타누스파는 재림 날짜를 예언했다. 그리스도가 소아시아에 재림하여 새 예루살렘을 건설한다는 종말론을 제기했다.
(2)1988년[Edgar C. Whisenant에 의한 휴거가 1988년에 일어나게 될 88가지 이유들] 책이 200만부가 판매됐다. 이 책은 잘못된 시안부종말론에 빠뜨리며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다.
(3)한국, 다미선교회는 1992.10.28. 예수님 재림 날짜를 선포했다. 2만명의 신도가 잘못된 신한부종말론에 빠져 집, 학교, 직장, 가족을 떠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함께 생각해 볼 문제이다. 사이비 종교단체와 이단들이 주장하는 대표적인 신학적인 문제는 자신이 재림의 주님이라고 한다. 또한 종말의 일시를 자신에게 예시해주었다고 현혹하며 재산을 전부 헌금할 것을 강요한다. 이런 피해들이 너무 많이 있다. 주변에 잘못된 종교에 빠져서 가정과 일터와 인생이 처참하게 무너진 예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안산홍 하나님의 교회, 이만희 신천지 집단에 빠져, 삶이 황폐하게 된 경우를 우리는 지금 보고 있다. 당신이 이단과 사이비종교단체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성경적인 종말론
성경이 제시하는 종말적 역사관은 창조-타락-구속-완성이란 직선적인 역사관이다. 아직 주님의 재림이 완성되지 않았다. 성경적 종말관은 종말의 시작을 예수님의 초림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종말의 완성을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된다. 성경적 종말론은 “이미 왔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천년왕국논쟁
종말론과 관련하여 중요한 논쟁이 있다. 계시록 20장에 나오는 천년왕국에 대한 해석이다. 천년왕국이 재림 전에 있을 것인가? 아니면 재림 후 천년왕국이 있을 것인가? 천년왕국의 장소가 지상인가 천상인가? 천년왕국때 예수님의 임재가 육체적 임재인가 아니면 영적임재인가?
또한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 기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미래적으로 해석할 것인가? 과거적으로 해석할 것인가? 상징적으로 해석할 것인가? 해석에 따라 많은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재림한 다는 사실이고 천년왕국이 있다는 사실이고, 죽은자들이 부활한다는 사실이고, 그리고 재판장이신 주님앞에 서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 이후에 영원한 지옥과 영원한 천국으로 갈리게 된다. 이것은 성경에 나온 사실이다.
바른 성경적 종말론 성경에 있다
바른 성경적 종말론의 근거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바로 성경이다.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일어날 징조들을 말씀해주셨다. 공관복음서에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마24장, 막13장, 눅21장). 바른 종말론을 알기 위해서는 성경의 종말장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의 기초를 벗어나면, 시한부종말론이나 사람을 따르게 된다.
(1)재림의 징조
자칭 그리스도인들이 일어난다(마24:5), 전쟁, 기근, 지진, 핍박, 거짓 선지자, 사랑이 식음(마24:6-12), 재림전 세계 복음화가 완성된다(마24:14). 천체가 흔들린다(마24:29)
(2)재림은 반드시 있고 갑자기 찾아온다.
재림에 대한 날짜나 시기는 알려준 것이 없지만 재림은 반드시 있다고 하셨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30).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24:31).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5).
재림은 갑자기 찾아온다.
재림의 날짜와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36절), 노아의 때처럼 갑자기 인자가 오신다(37-39절).
재림을 준비하는 바른 자세
첫째, 영적으로 깨어있으라(42절). "그러므로 깨어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도둑이 언제 방문할지 집주인이 모른다(43절).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44절).
둘째, 마지막까지 충성된 종으로 일하라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과 같이 일하라(45절), 주인이 올 때 종이 충성되게 일하면 복을 받으리라(46절), 주인이 모든 소유를 종에게 맡기리라(47절)
그러나 주의 재림을 준비하지 않은 악한 종이 있다.
주인이 더디 올 것이다 마음에 생각한다(48절), 동료를 때린다(학대), 술친구들과 방탕한 생활을 즐긴다(49절),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주인 나타난다(50절).
주림을 준비하지 않고 방탕한 삶을 사는 분들에게 주어진 결과는 아주 참혹하다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리라"(50절).
(3)재림이후에 일어날 일들
재림이후에 일어날 일들이 있다. 죽은자는 부활하고, 최후의 심판을 받는다. 불신자는 지옥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고, 신자는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의 과정을 종말이라고 한다. 초림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고, 재림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다. 종말의 시대에 어떤 마음으로 믿음생활을 할 것인가?
주님의 재림의 날과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그날과 그 깨닫는 아무도 모른다”(마24:36).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예수님이 말씀 하셨다 “깨어 있으라 어는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마24:42).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4).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바른 삶의 자세는 깨어 있는 것이다. 항상 준비하는 것이다. 이것이 신앙인의 자세이다. 임박한 종말론이나 시한부종말론이나 재림의 주라고 하는 종교 사기꾼들이 속지말라.
오늘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도 교회도 가정도 개인의 삶도 그리 넉넉하지 않다. 불안과 염려에 빠지기 쉽다. 우리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은 시한부종말론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이 재림하는 순간까지 나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이다.
위기가 곧 기회이다. 교회도 낙담에 빠져 있으면 안된다. 오히려 고난의 시간에 교회 환경도, 예배의 분위기도 역동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성도들의 교제도 심리적, 정서적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유지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가 전도의 바람이 더 죽어버렸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하라. 종이 전도는 이제는 역사의 흔적으로 남겨졌다. 코로나로 인해서 교회는 방송 매체를 도입하게 되었다. 자유로운 전도 영역이 열린 것이다. 주일예배 영상을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주에 10명씩 정해서 꾸준히 보내고, 그들과 정서적 유대관계를 더 친밀하게 연대한다면 오히려 더 효과적인 전도와 선교가 가능하다.
종말장을 묵상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전도의 과제를 다시 기억하고 깨어 기도하며, 사명을 다시 회복하고 붙드는 계기가 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