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두 목사는 선민교회를 목회하면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는 유력한 사역자이다.  김 목사는 3권의 저서(다니엘, 마태복음 24장, 요한계시록(상, 하)를 집필했다. 그리고 <구원은 영원한가?>를 최근 출판했다. 어떤 사상가든지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한다. 김현두 목사의 사상도 독특성을 주장하기 때문에 면밀하게 검토하여 이해한 뒤에 자세를 취해야 한다.  <기독신문에 게재된 광고>

김현두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 십자가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기를 바라신다”라고 제시했다.  승천하시는 주 예수께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자기를 증언”하라고 말씀하셨다. 김 목사의 표현은 정확하지 않은 것이다.

“다니엘과 마태복음 24장은 십자가 복음을 예고한 책이며, 요한계시록은 십자가 복음을 성취한 책이다”라고 제시했다. 김현두 목사가 말하는 “십자가 복음”은 무엇인가?

김현두 목사가 2018년에 국민일보와 인터뷰 한 글에서 십자가 복음을 정의한 것을 볼 수 있다. “요한계시록은 십자가 복음 땅끝까지 전파하라는 명령”(2018.07.11) 

김현두 목사는 “계시록은 성령께서 요한을 환상으로 이끌어 과거에 일어났던 십자가 3일간의 일을 보여주시는 내용”이라고 제시했다. 김 목사의 “십자가 복음”은 “십자가 3일간의 일”이다. 김 목사가 집필한 요한계시록 주석(상, 하)에서 계시록 4장 1절부터 20장 6절까지는 십자가 사건 당시(3일간)의 일이고, 종말과 재림 때의 내용은 계시록 20:7-22:21절까지 뿐이라고 했다. 아마겟돈 전쟁도 십자가에 달린 상황으로 사단의 무리를 파멸시키는 전쟁으로 해석했다.

김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십자가 복음”을 “십자가 3일간의 일”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파악한 “십자가 복음”으로 교회가 돌아오도록 하는 것을 사명으로 강조한다. 

김현두 목사가 제시한 “십자가 복음”이란 어휘의 근거가 어디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십자가 복음”을 주장하는 사역자들이 상당수가 있지만, 사역자들마다 개념은 같지 않다. 김용의 선교사는 “십자가 복음을 내 생각, 경험, 사상 등 모든 것을 죽음으로 넘김”으로 제시했다(복음기도신문, “복음을 가진 자, 모든 영역에서 십자가 복음을 자랑하라!”). 김현두 목사는 “십자가 3일의 일”로 주장했다. "십자가 복음"을 사용하는 김용의 선교사와 김현두 목사의 개념은 같지 않다. 사도행전 1:8에서는 "예수를 증거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십자가 복음”이라는 어휘는 “십자가”를 강조하면서, 자기가 이해한 어떤 개념을 강조하여 제시할 수 있다. “십자가”에 대한 관련 도서는 셀 수 없다. 김현두 목사의 해석은 독특하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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