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이 없는 전업주부들과 아이들은 강권적인 집콕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믈론 직장인도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다. 이또한 하나님의 섭리이다. 기독교인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해야하지 않을까?

김완숙 집사, 포항충진교회
김완숙 집사, 포항충진교회

첫째, 새벽기도회를 풍성하게 할수 있다

일단 실시간 새벽예배가 5시, 5시반, 6시, 6시반에 여러교회에서 생중계된다. 설교를 몇편 들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공동기도 제목들을 함께 기도하고 이후 혼자서 개인기도를 풍성하게 할 수 있다. 혹시 평소보다 새벽에 조금늦게 일어나도 새벽기도회를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기도중 무엇보다 회개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순종하려고 은혜를 구한다. 특히 진실된 예배를 회복하고자 결심한다. 교회에서 새벽기도회를 함께 했던 날을 기억하고 다시 그날이 오길 바라면서 함께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게 된다.

둘째, 가족들을  더 잘 섬길 수 있다

아무래도 집밥을 많이 먹게 되기에 식사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게 된다.
오랜 결혼생활을 하다보니 나이가 많아지면 다들 밥하기 싫다고 한다. 한국음식이라는게 차린건 없어도 준비도 복잡하고 설겆이도 많고 생색도 나지 않으니 반복되는 단순노동이 싫어지는게 당연하다. 그런데 이 상황에선 가족의 건강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고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그 자체가 복이고 감사임을 깨달으니 이 일 자체가 주의 일로 인식되고 기쁨으로 식탁 섬김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식탁섬김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위생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서로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어 유익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질서로서 가정주부의 소임을 회복하게 된다.

세번째, 그동안 지나치게 분주하고 쓸데없이 바빴던 일들의 허망함도 깨닫고 코로나가 종식된 후에  어떻게 생활해야 할 것인가를 정리할 수 있다.

교회생활도 본질적인 일 외엔 그렇게 분주할 필요가 없었음도 돌아 보아 더욱 본질적인 신앙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교회마당만 밟는 헛된 예배가 아닌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사모하게 되고 그런 예배드릴 수 있는 은혜를 구한다. 성도의 교제도 세상적 교제와 구별해서 성경적인 교제를 해야함도 깨닫는다. 교인들끼리 만나서 수다떠는게 교제가 아님을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신앙인끼리든 불신자와의 교제이든 카페에서 차마시고 수다떠는 일들도 줄이게 될 것이다.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되었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네번째, 유투브를 통해 성경공부 많이 할 수 있다.

집콕생활 중에 차근차근 성경공부 교리공부를 풍성하게 하면 된다. 그리고 좋은 설교를 한없이 들을 수 있다. 영적으로 오히려 풍성한 양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성경과 좋은 신학 신앙책을 읽을 시간이 넘친다. 바른 신앙관을 재정립하고 독서로 인한 유익을 얻게 된다.

다섯째, 절제를 배운다.

억지로 멈춰진 여러가지들을 체험하면서 절제할 수 있음도 체험한다. 이런 상황도 주님이 허락하신 것이니 이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함에 복임을 인식하고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하고 하루속히 코로나가 종식되어 일상이 회복되길 기도한다.

에베소서 5장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에베소서 5장 1절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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