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숫자로 표현하는 계산법이 있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인생을 제로(0)인생이라 부른다. 많은 공적을 쌓고 부를 축적하고 명예와 지위를 얻어도 결국은 죽음 앞에서 헛된 삶을 산, 인생 제로가 된다.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는 마이너스(-)인생이 있다. 제로인생과 마이너스인생을 플러스인생으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사는 것이다. 예수님은 맨 앞의 1자가 되어 0을 10으로,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만들어 주신다.

믿음으로 산 믿음의 사람들은 누구도 인생이 헛되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은 헛되지 않은 분이시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두 더하기 인생으로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모으고 또 모은다. 영향력을 극대화 시키며 끝임 없이 부를 축적한다. 명예를 위해 수많은 직함도 갖는다. 회사를 키우기 위해 문어발식 경영을 한다.

개인의 역량을 키워 나가는 더하기는 필요하다. 당연히 그래야한다. 다섯 달란트로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겨야 주님께 칭찬을 받는다. 더하기 인생을 살지 않으면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책망을 받는다.

교회가 부흥해야 한다. 교회 건물을 넓히고 예산도 증가되고 교인의 숫자도 늘어나야한다.

곱하기 인생이 있다. 노력으로 쌓은 인생을 더하기 인생이라고 한다면, 정직한 삶은 곱하기 인생이다.

아무리 큰 숫자도 영(0)을 곱하면 영이 된다. 아무리 노력을 해서 쌓아도 부정직한 인생은 영이 되어 폭망(폭 싹 망함)하게 된다. 아무리 쌓고 쌓아도 부정직함으로 쌓으면 한 순간에 무너지게 된다.

더디 가고 성과가 없어 보여도 정직하게 행하면 곱하기가 되어 0.01에 곱하기 천(1,000)을 곱하면 10이 되는 이치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이사야 60:22). 갑자기 뻥튀기를 하겠다는 말씀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약속하신 말씀이다.

오늘도 한 걸음, 아니 반걸음이라도 정직하게 나아가자. 하나님께서 천으로 곱해주시고 만으로 곱해주는 인생이 될 것이다.

임동헌 목사(첨단교회)
임동헌 목사(첨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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