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조목사 인터뷰] 옥한흠 목사에게 배운대로 했더니 교회가 세워지다.

  • 입력 2020.07.04 11:10
  • 수정 2021.08.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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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의 인생, 너머의 신학을 외치는 김대조목사

김대조목사(좌,사랑기쁨교회), 최원영목사(본헤럴드발행인)
김대조목사(좌, 주님기쁨의교회), 최원영목사(우, 본헤럴드발행인)

김대조 목사는 성결교단인 서울신대신대원을 졸업한 후 영국에서 학업을 하면서 유학생 개척교회로 성장의 시간을 보내다가 돌연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님의 부름을 받고 장로교에서 부목사로 사역하였다. 그 후 잠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하여 6년 만에 재적성도 2500여명 까지 성장하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다. 그리고 쓰라린 고난의 시간을 통과한 후 너머의 인생너머의 신학을 외치는 신학자요 목회자로서 영적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 1부: 인생, 너머]

김대조목사 / 학력 : 동국대학교 졸업(B.A), 서울신학대학원 졸업(M.Div), London Theological Seminary 수학, 영국 아버딘대학(Aberdeen University) 졸업(Th.M), 영국 런던신학대학(London School of Theology) 졸업(Ph.D)  / 경력 :  런던 행복한교회 담임목사 역임, 사랑의교회(고 옥한흠 목사) 부목사 역임,서울중앙지검, 고검 지도목사(현), 한국기독교 생명윤리협회 정책위원(현),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현, 설교학), 주님기쁨의교회 담임목사(현)
김대조목사 / 학력 : 동국대학교 졸업(B.A), 서울신학대학원 졸업(M.Div), London Theological Seminary 수학, 영국 아버딘대학(Aberdeen University) 졸업(Th.M), 영국 런던신학대학(London School of Theology) 졸업(Ph.D) / 경력 : 런던 행복한교회 담임목사 역임, 사랑의교회(고 옥한흠 목사) 부목사 역임,서울중앙지검, 고검 지도목사(현), 한국기독교 생명윤리협회 정책위원(현),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현, 설교학), 주님기쁨의교회 담임목사(현)

Q1. “인생, 너머가 책 타이틀이다.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가장 소중한 단어와 메시지가 있다면?

A. 원래, 책 타이틀로 인생 바닥을 치면 희망이 보인다’, ‘바닥을 치면 길이 보인다로 정하려고 했다. 출판하는 과정에서 신학적인 의미가 함축된 너머로 정하면서 새로운 신앙적 용어를 얻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다.

너머에 압축된 개념이 이 책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보이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너머 에는 더 좋은 것이 있다.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면서 인생을 배웠다. 바닥에서 너머의 신앙과 신학을 터득하는 수확을 얻었다.

당장은 눈물이지만 눈물 너머 웃음이 있다”, “이 땅 너머 저 하늘”, “우울 너머 활기”, “절망 너머 희망”, “나 너머 우리”, “가난 너머 부요”, “고난 너머 기쁨”, “눈물 너머 웃음”, “바닥 너머 하늘”, “죽음 너머 생명”, “ 허무 너머 의미”, “엘리 너머 사무엘”, “사울 너머 다윗”, “그 너머에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

 

Q2. 책 내용 중 "사무엘상은 넘을 수 없는 인생의 벽 앞에서 한계를 느끼며 고개를 떨구고 있는 나의 영혼에 힘을 준 생수와 같은 깊은 우물이었다. 또한 머리말에 바닥을 쳤을 때, 역설적으로 희망이 보였다라는 고백이 있다. 인생의 깊은 고통의 시간을 말하는 것 같다. 고난을 통한 영적 경험을 말하는 것 같다.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나는 인생의 벽 앞에서 한계를 느꼈다. 인생의 바닥에서 만난 사무엘상은 내 영혼에 생수를 주는 우물이었다. 책 속에 품고 있는 배경이나 목회하면서 느낀 광야를 표현할 때 나는 바닥을 쳤다고 한다. 소제목 하나하나가 목회와 인생을 경험하면서 나온 말씀들이다. 눈물과 기도로 묵상하면서 설교했던 것이다. 나에게 사무엘상은 목회적 돌파구를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였다.

런던에서 유학시절 함께 했던 청년들 10여명과 함께 개척교회를 시작했다. 런던에서 참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또 다시 개척교회를 하고 싶지 않았다. 청년들이 김대조 목사님이 오시도록 금식하며 기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사랑의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던 중강남에 있는 1000여명 출석하는 교회에서 청빙이야기,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전임강사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에 있었다.

"내 인생 두번째 콜링, 다시 개척교회 시작하다, 옥한흠목사님에게 배운대로 하니 교회 급성장"

새벽에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다시 부르셨다. 10여명 청년들을 데리고 울면서 눈물로 개척교회를 시작했다, 이것이 내 인생에 두 번째 콜링이었다.

개척교회를 한다고 했을 때, 모든 사람이 다 말렸다. 그런데, 옥한흠 목사님만이 유일하게 한번 도전하라고 하셨다, 그 말씀에 용기를 얻어 개척을 하게 되었다, 잠실 상가 4, 30평을 얻어서 개척교회를 시작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보내주시기 시작하셨다. 6개월 만에 공간이 부족해서 학교 예배 처소를 놓고 기도하게 되었고, 학교 강당으로 예배 처소를 옮기면서 매년 400, 450명 등록하는 기적을 주셨다. 개척 5,6년 만에 2000명이 넘어가고, 7주년 때 임직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임직 당시 주일학교가 약 1000명 정도 출석하였고, 전체 성도가 2400, 2500명 정도로 급성장하고, 년간 예산도 30억을 넘는 엄청난 기적을 보았다.

 

"성장의 후유증 교회 분열, 바닥을 치다"

옥한흠 목사님에게서 배운 목회를 그대로 하니까 교회가 급성장하게 되었다. 문제는 7년 만에 임직한 이후 교회에 시련이 찾아왔다. 목사님은 설교와 심방만 하시고 인사, 행정, 재정은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나는 설교목사로 온 것이 아니라 개척해서 목회를 했는데, 나에게 이런 요구는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담임목사도 모르는 안수집사 위원회를 조직하여 회장을 선임하고 15,16명이 서명을 한 것은 더욱 이해할 수도 없었다.

교회 핵심 멤버인 안수집사들과 교회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부목사를 중심으로 나를 모함하기 시작했다. “담임목사가 몇 억을 가지고 갔다느니...” 뉴스에서만 들었던 내용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운영위와 안수집사들이 부목사와 같이 소문을 만들며, 심지어 주일에 전단지 까지 만들어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다. 너무도 조직적으로 움직이다보니 교회가 휘청 거리는 지경까지 갔다.

거짓말이 난무하고, 교회핵심멤버가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나를 대변할 사람들이 없었다. 나는 혼자였다. 내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처절한 아픔을 경험하며 날마다 강단에서 꺽꺽 우는 것 밖에 없었다.

"내가 죽으니 교회가 살아났다"

그때 나는 결론을 내렸다. 내가 교만했구나, 하나님의 의보다는 내 의가 나도 모르게 앞서는 목회였다고 회개하기 시작했다. 교회가 너무 급성장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는 않았는지 하나님과 깊은 회개의 시간을 가졌다. 모든 잘못은 내게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나는 죽고 교회는 살아야 한다. 내가 죽는 길을 선택하자, 모든 책임과 죄는 나에게 있다. 성도들에게 백기를 들고 투항했다.

내가 죽으니까?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런 과정에서 설교하기 시작한 것이 사무엘상이다. 한나의 아픔과 다윗이 도망 다니는 모든 이야기들이 나에게 그대로 생생하게 나의 사건으로 다가왔다. 방법은 기도하는 것 뿐이었다. 40일 특별새벽기도를 선포하고 한나가 기도한 것처럼 기도했다.

교회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도 1000여명 빠져나가는 공동체의 아픔을 보았다. 교회에서 나간 분들이 세운 교회도 다시 두 번이나 분열되어 3개의 교회가 되었고, 모든 교회들이 근처에 모여 있었다.

인생에 바닥을 쳤을 때 만난 사무엘상은 나에게 생수와 같은 복음이었다.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을 경험하는 소중한 훈련의 시간이었고,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감사의 시간이었다.

 

Q3.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님과 만남에 대해서

A. 영국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동서양의 강해설교를 비교하는 것으로 초점을 잡았다. 목회자로서 이론과 실제라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한국의 대표적인 강해설교자 옥한흠 목사님과 영국의 강해설교 대가인 죤 스타트  목사님을 비교하는 논문을 쓰게 되었다.

논문을 쓰고 옥한흠 목사님에게 논문이 통과되었다고 편지를 보냈다. 옥 목사님이 한국에 와서 나를 도와 제자 훈련 사역을 하면 어떻겠나고 제안하셨다. 사랑의교회는 장로교회이고 나는 성결교회 목사입니다. 목사님은 그런것은 문제가 안된다고 하셨다.

 

"옥한흠 목사님으로부터 목회를 배우다"

나는 평소에 목회 훈련을 배운 적이 없었다. 신대원 다닐 때 교회에서 유년주일학교 교육전도사와 유학 가서 개척교회를 한 것이 전부였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것이 없었다. 옥목사님의 부목사 청빙 제안을 받고 매우 행복했다, 목회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다.

성결교회 목사로서 옥한흠목사님로 부터 제자양육을 배워 성결교회에 좋은 것을 전달해야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부목사 사역을 했다. 옥한흠 목사님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메모로 남겼다. 부목사의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담임목사의 눈으로 보니까 모든 것을 배움으로 다가왔다. 그때 기록한 것을 담아낸 책이 [나는 죽고 교회는 살아야 한다] 두란노에서 출판되었다.

개척 과정에서 옥목사님의 코칭을 받으면서 목회를 하였는데 교회가 급성장하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성결교회 목사이지만 나는 목회를 사랑의 교회에서 배웠다. 목회를 배운 적이 없다. 혼자서 설교하고 기도한 것이 전부였다. 늘 답답했다. 방향이 있는데 방향을 메꾸어가는 전략이 너무도 빈약했다. 옥 목사님과 함께 했던 5년의 시간들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한 기간이었다. 목사님으로 부터 목회가 무엇인지, 제자 사역이 왜 중요한지를 배웠다. 목사님 밑에서 목회를 배운 것이다.

 

Q4. 목사님의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꿈은 무엇인가?

A. 예수님은 나의 전부이며 희망이다. 그 분과 동행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살고 있다.

인생의 마지막 마침표를 책 마지막 부분에 담아 놓았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내게 남은 시간들을 결코 허비하지 않고, 영적 파도를 타고 사명의 길을 가리라 다시 마음을 다 잡는다. ‘나는 주 예수를 따르기로 결심했다. 결코 돌아섬은 없을 것이다’(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 Nothing back).”

어느 순간, 운명처럼 죽음을 마주할 때 이 고백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 인생 여정 끝내어 강 건너 언덕 이를 때 하늘 문 향해 말하리 예수 인도 하셨네.”

 

Q5. 독자들이 인생, 너머를 꼭 읽어야 할 이유가 있다면.

A. 고난 가운데 갇혀 있는 분들이 많다. 인생에 바닥에서 희망이 불빛이 없이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인생 너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수학도 공식이 있다. 고난을 통해서 인생을 풀어가는 공식을 배웠다. 다윗도, 한나도, 사무엘도 인생 너머로 역경을 이겨냈다. 코로나로 인해서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들에게 너머의 인생으로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2부: 개인적인 질문]

Q1. 신앙생활을 하게 된 계기 및 목회자로서 소명을 받은 사건이 있다면

A. 대구에서 태어나서 서문교회를 다녔고, 아버지의 건강으로 인해 어린 시절 시골로 이사를 했다, 목회자로서 소명은 대학 4학년 때 경험했다. 대학생활을 할 때 매주 시골교회를 섬겼다. 시골교회에서 대학생은 혼자 뿐이라. 대학 4년 내내 매주 주말마다 교회를 가게 되었다. 너무도 성실하게 교회봉사를 하니 성도분들이 목사되라고 하였다. 교회에서는 학생회, 주일예배, 차량세차 등 교회 봉사를 기쁨으로 감당했다.

담임목사님께서 신대원 진학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러나 나의 꿈은 교육대학원 가서 영어선생님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열심히 대학 4년 동안 대학원 준비를 철저히 하였다.

성도분들과 담임목사님이 목사되면 어떻겠냐는 의향을 무시할 수 없어서 기도하기 위해 성경책을 가지고 기도원에 들어가서 금식을 하게 되었다. 내 마음은 너무도 괴로웠다. 지금까지의 꿈은 오직 영어선생님이었다. 그런데 목사가 된다는 것은 너무도 힘든 길이라는 것을 알았다. 너무 괴로워서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제가 목사 되기를 원하시면 확실한 것을 보여 주십시요.

기도 바위에서 기도하는데 하나님의 응답은 없었다. 이왕 금식하면서 기도하는데 요한복음은 다 읽고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요한복음 21장을 읽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이 베드로에게 질문한 내용이다. 이것을 읽는 순간 내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확실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확실하지요. 3번의 질문을 읽는 순간 꼬꾸라졌다. 엄청나게 울었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다는 사실을 알고 내가 지금까지 준비한 것이 있는데. 내가 세상을 버려야겠다는 사실에 섭섭함이 몰려와서 엄청나게 울었다. 나도 고생하면서 살아가야하는구나. 한참 울다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 같은 사람도 하나님이 부르시는 구나.”

 

Q2. 목사님의 목회관&목회철학이나 가치관에 대해서

A. 주님기쁨교회 표어가 제자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생명공동체이다. 내가 먼저 제자되고 제자삼는 것이 우리 교회의 방향이다. 즉 영혼구원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다. 저는 교회 목적을 영혼구원이라고 본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바로 영혼구원이다.

제자훈련을 통해서 영혼을 구원을 하는 것. 훈련과 양육을 통해서 제자 삼는 것이 나의 목회이다. 우리교회는 매주 전도한다.

 

Q3. 목사님이 좋아하는 성경의 인물과 마음에 담고 있는 성경구절이 있다면.

A. 나는 다윗을 아주 좋아한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13:22).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 되고 싶다.

 

Q4.목사님이 경험한 거듭남의 체험이 있다면,

A. 거듭남이란 예수님을 확실하게 인격적으로 영접하는 것이다. 신대원 다닐 때, 홍성철 교수로부터 전도학 과목을 들을 때, 거듭남에 관한 체험 간증을 써오라고 했다. 70명중 2명 빼고 다 떨어져서 다시 제출했다. 2명중에 나의 체험 간증이 합격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전도사님으로부터 충격적인 질문을 받았다. “예수님을 믿으면 지금 죽고, 안 믿으면 살 수 있다고 해도 예수님을 선택하겠느냐?”라는 질문이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하지만 당장 죽는다니 망설여졌다. 이 질문으로 인해서 일주일 내내 내 마음을 괴롭혔다. 거짓말은 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마음이 복잡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면 깊숙한 곳에서 소리가 올라왔다. “예수님 없이 살 수는 없지!” “예수님 없이는 살 수는 없지!” 나는 그때 확신을 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어떤 상황에서도 그 끈을 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설령 죽음이 찾아온다고 해도. 마음에 확신이 찾아오자 기쁨으로 충만해졌다. 즉시 전도사님에게 달려가서 예수님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도사님은 웃으며 이제 됐다!”고 하면서 등을 두드려 주었다. 그것이 내 삶의 변화의 시작이었다. 이렇게 궁극적인 변화는 내면으로부터 시작된다.

 

Q5.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는 관점과 기독인의 자세에 대해서

A. 코로나19를 어떻게 볼 것인가? 관점의 차이가 있겠지만, 죄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로 보고 있다. 코로나를 지켜보면서 매일 회개 기도를 하고 있다. 이 시대는 죄에 대한 회개가 절실히 요청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죄악으로 더러워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십자가 복음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시대를 담아낼 수 있는 패라다임 변화를 위해 준비가 필요하다.

 

Q6. 인생의 희망을 품고 달려가다가 미끄러져 낙담과 실의에 빠진 성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고난이 보석이 된다. 바닥에 주저앉지 말고 예수를 보라. 그러면 길이 있다. 특새 36일째 새벽에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있다. 설교 마치고 강단에서 기도하는데, 마음에 강력하게 오는 음성이 있었다. “네 가슴속에 있는 것은 아무도 카피할 수 없다. 너의 마음에 십자가의 복음이 너에게 있지 않니 그것을 붙잡아라.”

그 음성을 듣고 너무 큰 힘을 얻었다. 네 안에 있는 복음이 있지 않니. 고난 중에 십자가만 붙들고 가면 길이 보인다. 고난 중에 십자가를 붙들 때 인생 너머를 가게 된다. 주님은 상처를 별로 바꾸어 놓으신다.

십자가의 복음으로 성도를 만나고 목회를 하니 교회 토양을 바꾸어 주셨다. 말씀속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사는 길이다. 말씀으로 들어가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만나라. 큐티를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모든 성도들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나누면서 너무도 행복한 교회 공동체가 되었다. 말씀 속으로 들어가는 운동을 하고 있다. 그것이 사는 길이다.

 

Q7. 추가적으로 목사님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고난을 통해서 인생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었다. 사무엘상에 인생이 담겨져 있다. 하나님께서 인생이 무엇인지. 목회가 무엇인지 훈련시켰다. 그동안 좋은 사람들만 만나고 살아왔는데, 고난의 깊은 골짜기에서 사람들의 바닥과 자신의 바닥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고, 고난으로부터 배운 유익이 많았다.

교회가 커진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고난을 통과하고 나니 사람에 대한 이해가 다르고 인생에 대한 해석과 이해가 깊어지고 달라졌다.

지금 옥한흠 목사님으로 부터 배운 것을 보완하는 책을 쓰고 있다. 가제로 '제자 훈련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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