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시선】 503주년 종교개혁에 즈음하여 (1)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미완의 종교개혁과 헬레니즘적 틀

“무엇보다 먼저 그 교회는 성경을 사랑하는 교회요 성경 말씀을 배우는(studying) 교회이다. 그 교회는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로부터 구원해주신다는 그의 약속을 믿는 단순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한국 사람들의 영적 생활의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인자와 한국교회를 복음화 사역을 하기에 적절한 위치에로 올려놓은 것은 바로 훌륭한 성경 사경반(査經班: Bible Training Classes) 제도였다는 나의 확신을 피력할 것이다. 물론 어느 나라에서나 성서는 복음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것은 사무엘 마펫이 1910년 6월에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선교대회에서 “복음화 사역에서 현지 교회가 차지하는 위치 (The Place of the Native Church inthe work of Evangelization)”라는 제목으로 당시 한국교회의 모습을 발제한 내용이다.(인용자료: 박성배 외, 한국교회의 아버지 마펫. 미간행도서) 이 내용은 100여년이 지난 지금이지만 한국교회가 동일하게 되새겨야 할 한국교회의 해결책이 들어 있다.

우리는 교회를 주님의 교회라고 말한다. 그것은 교회는 인간의 생각이 아닌 주님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교회에 모인 사람들은 다윗의 영원한 언약에 따라 믿고 따르는 공동체이다. 그런 사람들을 지금까지 축복해주셨고 그들이 남은자들이다. 그 언약을 이어 가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다. 그런데 이렇게 주님의 언약을 이어 간 초대교회와 단절한 사건이 일어났다. 하나님이 정한 하나님의 방식으로 교회를 세우기보다는 이방의 헬레니즘 방식을 본받아 교회를 세웠던 초기교회 잘못된 역사가 있다. 그것은 중세 로마가톨릭 교회였다. 예수와 복음을 선포했지만 방식은 여전히 세상의 방식을 차용했다. 이런 모습이 1000년 동안 계속되었다. 그런데 그것을 갱신한 한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500년 전에 마틴 루터가 95개조 논제를 제시한 것으로 로마교회에게 질문과 토론을 통한 공개적인 만남을 요청한데서 시작한다.

"진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부터 그리고 그것을 밝게 드러내려는 열망에서 아래의 논제들은 문학 석사인 마틴 루터에 의하여 비텐베르크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될 것이다. 루터는 그곳에서 이 주제들에 대하여 강의를 하도록 공식적으로 임명받은 바 있다. 그는 직접적으로 토론에 참여할 수 없는 자들에게는 서신으로 토론하기를 요청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질문과 토론을 통해 지금 당면한 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가 얼마나 성경적인지를 함께 소통하며 발전적인 방향을 찾자는 의도였지만 이런 루터의 제안은 교황에게 거절당함으로 종교개혁은 생각지 않게 촉발되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종교개혁자들에 의해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는 개혁이 일어나 지금의 개신교가 탄생 되었다. 하지만 종교개혁자들을 통해 본질인 성경과 복음으로 돌아가는 역사는 이루었지만 여전히 건물과 외적인 형태는 개혁하지 못하고 이전의 가톨릭 방식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런 점에서 16세기 종교개혁은 미완의 개혁이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에서 벗어난 복음의 핵심을 회복하는데 놀라운 개혁을 이루었다. 하지만 500년 동안 헬레니즘화 된 로마 가톨릭의 이분법 구조는 벗지 못했다. 종교개혁자들이 교회개혁을 이루었지만 그들에게도 한계가 있었다.

503주년 종교개혁주일과 한국교회의 아드폰테스

그런 와중에 130여 년 전에 한 사건이 일어났다. 복음의 불모지였던 작은 땅 한국에 교회가 세워졌다. 그리고 짧은 기간 동안에 기적 같은 부흥을 이루었다. 이것은 세계교회역사에 보기 드문 현상이었다. 무엇이 이것을 가능하게 했을까? 그 핵심 원리는 무엇인가? 코로나 위기속에서 한국교회가 다시 새롭게 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는 어떻게 시작 되었고 어떤 이유로 이렇게 빠른 기간에 부흥하고 성장했는가? 의 한국교회의 근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교회를 이렇게 부흥하게 한 힘은 말씀 사경회가 뿌리였다는 역사적 교훈은 오늘 한국교회가 503주년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의 아드폰테스(근원으로 돌아가라)의 지점을 잘 보여준다,

처음 한국교회의 부흥 원리는 말씀이었고 그 방식이 성경사경회였다. 한국교회는 사도행전 교회의 원리를 충실하게 실천하면서 부흥한 역사다. 교회는 인간이 세우는 것이 아닌 말씀이 세운다. 이 원리를 잘 적용한 것이 한국교회였다. 1894년 1월 평안도 평양에 최초로 개척된 널다리골 교회는 선교사 사무엘 마펫이 세운 장로교 교회였다, 그 교회를 통해서 한국교회의 부흥의 터전이 된 길선주목사의 장대현교회, 주기철목사의 산정현교회등이 세워졌다. 특히 말씀을 배우는 사경회와 성경공부는 한국교회를 아주 짧은 시기임에도 놀라운 부흥을 이루는 비결이었다. 한국교회 부흥은 말씀으로 기초를 세워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한 선교사들의 힘이 컸다. 시작을 성경적인 설계에 따라 교회를 세운 원리를 지금의 한국교회는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 그리고 해결책도 반복된다. 우리는 해결방안을 새로운 것에서 찾으려고 하지만 해결책은 이미 우리 초대교회 역사 속에 들어 있다. 한국교회 역사만 잘 살펴보아도 해결책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코로나 등으로 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그 답은 이미 성경과 역사 속에 제시되었다. 마펫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초기한국교회를 세우는 해결책은 오늘도 동일하게 한국교회가 꼭 듣고 행해야할 교훈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지상명령으로 제자들에게 주신 원리를 한국 상황에 맞게 적용 한 것이다. “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켜 행하게 하라”는 제자 삼는 일을 마펫은 그대로 실천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후에 다시 부흥을 일으킨 느헤미야의 개혁과도 같은 동선을 이루고 있다. 느헤미야가 수문 사경회와 기도를 통해 생활개혁을 시행한 것처럼 마펫도 한국교회를 세울 때 말씀을 적용한 것은 복음의 핵심을 붙잡고 한국교회를 세운 혜안을 엿볼 수 있다. 이것은 130년이 지난 한국교회가 새겨들어야 할 원형복음이며 원형교회의 모습이다. 이것은 한국교회 부흥을 이룬 원리요 뿌리다. 한국교회가 100여년의 짧은 기간임에도 어떻게 오천년 동안 토속종교와 타종교로 깊게 뿌리 박힌 한국사회를 바꾸었는지를 말해준다. 무려 30% 가까이 복음화를 이룬 부흥의 힘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적의 역사다. 왜냐하면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루지 못한 일을 한국에서만 일어났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마펫은 130년 전에 한국교회의 미래가 성경에 있음을 시작할 때부터 실천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답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다. 500여 년 전 독일에서 뿐 아니라 가까운 100여 년 전 한국에서 가장 좋은 해답을 이미 주셨다. 역사 속에서 좋은 유산과 교훈을 지금 한국교회가 다시 기억하며 그것을 다시 실천할 때다. 한국교회가 나갈 길은 더 이상의 선택이 없다. 오직 성경만이 한국교회를 다시 새롭게 할수 있다. 5천년을 100년 만에 반전시킨 복음의 능력은 성경 속에 들어 있다. 말씀을 신뢰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일이 관건이다. 한국교회가 지금이라도 한국교회를 세운 원천을 붙잡고 구체적인 실천을 행할 때다. 그것이 한국교회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꺼져가는 불씨를 살릴 시간이 그리 얼마 남지 않았다. 바로 오늘이 갱신을 실천하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하루의 시간을 갱신의 기회로 주신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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