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

본푸른교회(최원영목사, 기성)6월 6일 주일 3(11:20) 예배에 찬양사역자 김정석목사(시와 그림)를 초청해서,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비전과 사명자로 다시 일어나기 위해 찬양과 말씀의 시간을 가졌다.

최원영목사는 김정석목사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김 목사 고등학교 시절 담당 교육전도사였다. 김정석목사는 여호와의 유월절’, ‘임재’, ‘그럼에도불구하고’, ‘항해자를 부르며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영광을 사모했다.

김 목사는 찬양과 찬양 사이에 짧막한 간증으로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고 힘을 주고 위로를 주었다. 김 목사는 지금은 사랑이 갈급한 시대이며, 그 사랑을 전해 주어야할 시대인 것 같다. 주님께서 세상을 넉넉하게 이기셨던 것처럼, 코로나 시대를 주의 임재 가운데 넉넉하게 이기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정석 목사, 찬양사역자, 시와 그림, 항해자, 등 찬양
김정석 목사, 찬양사역자, 시와 그림, 항해자, 등 찬양

김 목사는 시와 그림도 처음 시작할 때 어려움이 있었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고, 아무도 잘 될 것이라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모든 것을 투자했다. 버스비가 없어서 걸어 다니며 녹음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때 한 분이 너희는 잘할 수 있어, 내가 도와줄게이 한마디가 주님의 음성처럼 들렸다고 한다. 그래서 열심히 음반 작업을 하게 되었고, 이분이 간식도 사주시고 기도도 해주셨다. 1집을 거의 완성되던 시기에 그분께서 조용히 부르시더니 내가 보기에도 너희는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김 목사는 말하기를 그때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비전도 무너져 버렸다. 예수님처럼 의지했던 그분의 한 마디에 무너져 내렸다. 그분 마져 아니라고 하니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한다.

본푸른교회 3부예배, 강사, 찬양사역자 김정석목사

그때는 돈이 하나도 없어서, 사역자들이 모여 식사를 하면 각자 내던 시절이다. “내가 보기에는 너희는 아닌 것 같다는 절망의 소리를 듣고 녹음실에 갔는데 사역자분들이 응접실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사역자들이 녹음실에 들어갔다. 그때 응접실에 혼자 남았다. 너무 배고팠다. 조금 전에 너는 아닌 것 같다는 말도 들었다. 그래도 너무도 배고팠다 조금전에 먹고 남은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그중에서 버리기 아까운 김밥이 있었다. 너무도 배고팠고 아무도 없어서, 무릎을 끊고 김밥 몇 개를 입에 넣었다. 그때 누군가 벌컥 문을 열었다. 너무 창피해서 쳐다보지도 못했다. 굳은 상태로 있었는데, 그분도 민망해서 조용히 문 닫고 나갔다. 그때 이런 마음이 들었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S회사에 다녔는데 , 하나님은 부르셔서, 비전 따라 가게 하셔서 사역의 길을 왔는데 이게 뭐에요. 이런 쓰레기 통해서 김밥 주서 먹게 하십니까? 왜 나를 거지로 만드셨습니까? 집에 돌아와서 컴컴한 밤에 피아노앞에 앉아 엉엉 울었습니다. 짐승처럼 울었습니다. 눈물 콧물이 피아노위에 다 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절망의 시간에 멜로디를 막 부어주셨습니다. 피아노를 내리치면서 작곡했던 것이 항해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곡을 주시면서 저에게 주신 메시지는 이제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함께 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한다. 항해자찬양은 20년 전 찬양인데 수많은 사람들을 살렸고, 죽음의 위기에서 주의 백성들을 살렸다고 한다. 지금도 죽음에서 건짐 받았다는 간증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주님 붙들고 믿음과 비전으로 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항해자로 찬양을 마무했다.

김 목사의 삶의 고백을 찬양으로 나눌 때에, 본푸른교회 김철한 안수집사는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고, 김종섭집사는 다시 믿음으로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을 했다. 찬양예배를 통해 많은 성도들이 눈물과 기쁨과 은혜로 다시 세워지는 희망의 시간이 되었다.

 

"항해자"


주 나를 놓지 마소서, 이 깊고 넓은 바다에 홀로, 내 삶의 항해의 끝이 되시는 주님이시여

난 의지합니다. 날 포기하지 마소서. 나 잠시 나를 의지하여도 내 삶의 항해의 방향을 잡아 주시옵소서.

나 비로서 이제 깊고 넓은 바다 간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 손을 주는 결코 놓치지 않으셨다.

나 비로서 이제 폭풍우를 뚫고 간다. 비바람에 흔들리는 나약한 나를 잡아 주시는 그분은 나의 주님.

주 나를 놓지 마소서. 이 깊고 넓은 바다에 홀로. 내 삶의 항해의 끝이 되시는 주님이시여. 난 의지합니다. 날 포기하지 마소서. 나 잠시 나를 의지하여도 내 삶의 항해의 방향을 잡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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