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를 통해 더 강력한 목표와 실행 세우도록 지금 기도해야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10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됐다. 이번 총회는 197개 당사국이 참석하는 회의로 11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탄소시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개최국인 영국은 111~2일까지 세계 130여 개국 정상들과 함께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이하로 제한하는 구체적인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국 글래스고에 도착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비롯한 G20개국 정상들과 그 외 각 국의 정상들이 회의에 참석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이행규칙을 밝힐 만큼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반증한다.

이에 따라 지난 1027일는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이 주최하고,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과 한국샬렘영성훈련원의 '생태영성훈련 동역자모임'이 주관하는 기후중보기도회가 열렸다.

또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는 존 스웨일스 목사, 세인트 조지스, 리즈의 ‘26 Prayers for the Climate and Ecological Emergency’(기후 및 생태 비상사태를 위한 26개 기도문)를 받아보길 원하는 교회나 단체, 개인은 아래의 링크(https://bit.ly/2U81H4E기후기도)로 신청하면 26개의 기도문을 받아 볼 수  있다.

26개의 기도문 중 “9.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에게 화가 있을진저”, “21. 바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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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이미지를 누르면 바로 기도문 신청이 가능하다.

9.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에게 화가 있을진저

창조의 아버지, 긍휼의 하나님, 당신은 가능성과 잠재력이 넘쳐나는 놀라운 세계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보기에 좋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찬미와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창조의 아버지, 긍휼의 하나님, 당신의 세계, 우리의 이 지구에서 이상한 비인간화와 파괴적인 세력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창조의 신음합니다. 창조의 세계가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창조의 아버지, 정의의 하나님, 당신의 교회도 이 파괴적인 세력들에게 무릎을 꿇었고 그것들로부터 수많은 혜택을 입었습니다. 우리는 그 혜택에 매혹되어 유혹을 받았고, 타협했고 불의와 공모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물질적 풍요를 누렸지만 그만큼 마음은 맷돌을 진 것 마냥 한없이 무거워져 갔습니다. 주여,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소서. 창조의 아버지, 정의의 하나님, 이러한 비인간적이고 파괴적인 세력은 우리의 불의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의 세계가 도살되는 것에 침묵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우리는 의도적으로 올바른 길 건너편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삶을 살도록 사람들을 선동하였습니다. 주여,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소서. 그래서 우리는 불경한 짐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 이름을 내려놓으려 하오니, 주여,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무제한의 자본주의, 무제한의 소비주의, 싸늘한 개인주의를 당신이 허락한 날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는 것, 지구를 샅샅이 약탈하고, 인간성을 말살시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허락된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은 미친듯한 환락과 기분전환을 위한 오락과 기후 위기에 처한 현실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 또한 허락된 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자는 화가 있을진저 정의와 자비가 강같이 흐르는 그의 나라가 올 것이니,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피 흘린 어린양 예수께 다시 충성을 맹세합니다. 그리고 이 기후 위기의 시기에 우리가 주 예수그리스도께 충실할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에게 그리고 어린 양에게, 모든 찬양과 존귀와 축복이 될 수 있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21. 바다

창조의 주, 우리 주 하나님, 당신은 경이로운 세상을 창조하시고, 좋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당신의 영은 깊은 물 위에 머물렀고, 당신은 말씀으로 숨으로 생명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셋째 날, 당신은 바다를 만드셨습니다. 다섯째 날에는 온갖 생물로 바다를 가득 채우셨고, 좋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들을 좋다고 선언합니다. 우리의 삶이 바다의 삶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밀접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서양, 북극, 태평양, 인도양이 있어 감사합니다. 해류, 파도, 조수 간만으로 풍성하고 아름다운 다양한 생명들로 가득히 채워져 있는 바다는 광범위한 생명들이 가득히 뛰놀고 있습니다. 땅은 주님의 것입니다. 바다와 그리고 그 안에 사는 모든 것들이 넘실대고 환호하게 하소서 상어와 가오리, 조개류와 갑각류, 바다거북이와 파충류, 고래와 돌고래 바다 새와 물고기들. 우리는 그들이 좋다고 선언합니다. 땅은 주님의 것입니다. 바다와 그 안에 사는 모든 것들이 넘실대고 환호하게 하소서. 짧은 코 해마, 쥐치복, 대서양 푸른 지느러미 참치는 찬양의 교향곡에 참여합니다. 인도양 혹등고래, 발가락 게, 카리브해의 산호초 상어는 찬양의 교향곡에 참여합니다.

기후 붕괴의 이 시기에 바다들은 우리의 협력자입니다. 희망의 서식지 산소를 뿜어내고 탄소를 흡수하며 날씨의 패턴을 조절합니다. 창조의 주, 긍휼의 하나님, 우리는 당신 떠나 에덴의 동쪽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포로자들입니다. 창조세계가 이처럼 신음하고, 바다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생태적 폭력의 죄로 향하는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를 압도했습니다. 착취의 탐욕을 통해서

우리는 생태학적 폭력이라는 죄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탐욕스러운 착취로 인하여 시추와 채굴로 해양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다량의 탄소 배출이 해양을 산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과도한 남획으로 멸종하는 물고기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플라스틱 오염이 질병과 죽음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과다한 비료 사용이 해양 곳곳에 빠르게 산소 함유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제어되지 않는 자본주의가 바다와 해양,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생명을 지옥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창조의 주,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가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였나이다. 소비주의와 제약 없이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는 바다와 해양에 대해 약탈을 일삼고, 심각한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주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창조의 주, 정의의 하나님, 세상이 얼마나 사악하고 폭력적이었으면, 노아 시대에 홍수로 응답하셨던 걸까요?

지금 우리도 뿌린 대로 거두고 있는가 봅니다. 우리가 가한 생태학적 폭력에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당신의 정의 안에서 자비를 베푸소서. 당신의 의로운 분노 속에서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창조의 주, 모든 상처받은 이들의 치료자여, 하나님 나라는 모든 만물의 화해를 말하고, 거기에는 바다와 해양도 포함되어 있음을 우리가 압니다. 당신의 자비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어, 화해의 대리자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우리가 지키고 돌보며, 바다와 해양을 지키고 보호하게 하소서. 죽음이 더 이상 계속되지 않을 그날까지, 그리고 당신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께서 들끓는 바다를 잠잠하게 하실 그날을 기다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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