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부산극동포럼(2021.11.2.)이 부산극동방송 아트홀에서 태영호 국회의원을 강사로 열렸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열린 첫 포럼으로 순서상 먼저 특별찬양으로 부산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생기발랄한 찬양이 있었고, 이어서 장대현 학교 학생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여 오라” 외 여러 곡을 합창하였는데 가슴이 울컥하는 시간이었다.
장대현 학교 학생들이 영상으로 “북한의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극동방송을 듣는 지하교인들이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변도우 부산극동방송 운영위원회 부위윈장의 사회, 김문훈 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의 기도, 이요섭 부산극동포럼회장의 개회선언, 박형준 시장님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김형오 전국회의장이 태영호 의원을 정계에 입문시켰다는 인사말과 더불어 홍순헌 해운대 구청장의 축사가 있었다.
태영호 의원이 “북한의 현 상황과 남북관계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주요내용은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였는데 정부는 ‘의식적인 행동’이라고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나 군축협상의 첫 번째 원칙이 상호존중이다. 이 말을 깊이 생각해야 하며, 적대시 정책 파기등을 내세우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은 세계 경제 대국이라 안심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북한의 기본정책은 핵에 기초한 것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문서에 잘못 사인했다가는 역사에 큰 실수를 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임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북한은 한국에서 유입된 언어를 통제하고 있으나 한국의 사상과 문화는 바이리스와 같아서 이 바이러스는 보이지 않게 씨에서 꽃으로 그리고 열매로 발전되며 꽃망울이 피는 것처럼 성숙하다고 하였다
이 문화적인 바이러스의 예로 ‘북한 사람은 조용한 옷차림인데, 한국문화에 영향을 받아 거리로 서슴없이 나와 공개적으로 활동한다. 이런 현상이 북한의 상위층 청년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힌국 상품이 음지에서 양지로 들어 나고 있으며, 헤어스타일과 의복들이 거침없는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을 단속해야 하는 규찰대도 단속하지 않는 것은 그들도 한통속으로 일하며 물건을 팔고 유익을 얻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문화는 거리를 활보하며 행동하고 있는데 학교에서까지 방치해둔 상태이다. 북한은 보이지 않는 문화적 대결을 하고 있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IT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IT물건들이 중국에서 물결치듯 저렴한 가격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청년들이 연애를 할 때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애정 표현을 하고 있다. 특히 평양시민의 최고위층의 자녀들이 한국화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자본주의는 행동의 결과를 판결하는 형벌중심주의이나 공산주의 중심은 계도주의 이고 그 마지막은 법제화인데 이 법제화는 거의 공산국의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과연 문화적인 흐름으로 변하는 것을 법으로 막을 수가 있느냐 라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자본주의에서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 공산당은 혁명의 제3세대가 집권할 때 망한다는 것이 소련에서 증명된 것처럼, 김정은를 보면 김정은의 동시대의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망할 것이라는 것을 전망한다.
그래서 한국은 20년내에 반드시 통일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데 더 빨리 앞당기기 위해서는
(1)라디오 보급으로 정보망을 넓혀 주는 일이며
(2)북한판 성경반포, 북한 현실속에서 성경을 이해하게 하며
(3)북한의 종교 자유와 종교 활동을 한국에서 지원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김일성의 10대 훈조는 십계명을 벤치마킹하였다는 것이라고 하였다
태의원은 강남중앙교회에 가면서 은혜를 받고 생각을 할 때 내가 왜 이제 왔을까? 라며 후회를 했다고 한다. 지금도 믿음으로 살고 있으며 가정생활도 믿음으로 잘 극복한다고 하였다.
태의원의 강연을 들으면서 통일의 날이 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뒤덮은 것처럼, 북한의 문을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의 날이 속히 오도록 다방면에서 국력을 모은다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리라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