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 500회 통일광장 기도회

부산 통일광장 기도회 사무총장 전현구 목사
부산 통일광장 기도회 사무총장 전현구 목사

독일의 평화통일을 이끈 라이프치히 성니콜라이교회의 월요 평화 기도회를 이끌었던 크리스토프 보네베르거 목사가 있다면 한국에는 매주 월요일 민족 통일의 기도의 불씨를 만들어 가는 부산역 통일 광장 기도회의 전현구 목사가 있다.

복음통일을 가슴에 품고, 뜨거운 민족 사랑을 마음에 담은 전현무 목사의 삶을 살펴본다.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자를 생각하라!(히브리서13:3)


민족의 가슴마다 피 뭍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하자!

저는 경상북도 영주에서 23녀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부모님과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교회 주일학교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어린시절을 살았습니다.

안동대학을 입학한 후 한국대학생 선교회(CCC)에서 학생 대표인 총순장으로 섬기며"북한선교와 민족복음화"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1990.7.2~7.6일 충북 영동군 송호리 캠프장에서 2만명 모인 CCC 대학생 여름 수련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김준곤 목사님께서 백문일답 후 선포한 북한의 "양촌운동" 기도카드는 저에게 함경북도(현재 양강도)백암을 품고 구체적으로 기도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통일이 되면 백암군에 가서 북한교회 재건을 꿈꾸었습니다졸업과 동시에 5년의 직장 생활 이후 98년도 총신신대원을 입학하였습니다.

"북한사랑 모임" 기도동아리에서 북한을 품고 기도하는 전도사님들과 986월에 조.중변경을 압록강에서 시작하여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천지를 바라보며 기도 드렸습니다.

 


"이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뜻"" 북한구원과 회복"" 한국교회의 회개"

묻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이후 사역의 현장에서 긍휼사역을 기도하면서 호스피스병원에서 원목으로 10년동안 사역하면서도 복음통일을 향한 마음은 동일하였습니다.

서울 중국 대사관앞에서 북송위기에 처한 30명 탈북민 북송반대의 기도로 시작된 통일광장기도회를 20122월부터 부산에서도 개최하게되었습니다.


통일광장 기도회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부산역 광장에서 뜨겁게 기도드립니다.


광장 기도회 실행위원으로 섬기며 강사로오신 이빌립 선교사님과 교제하며 통일 소망 선교회를 알게되었고

20157월에 컨퍼런스와 제1기 북한선교학교를 개최하고 다음해에 부산지부가 설립되고 저는 부산지부장으로 섬기오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북한 선교학교는 매년 3월과 9월에 2회 개강해서 12주를 진행하며 현재 12기 북한선교학교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선교학교의 강사님들을 통해서 탈북자들의 아픔과 북한의 현실 북한지하교회와 교인들 탈북 여성들의 인신매매와 그 자녀들 소식을 듣게 되고 또한 동남아선교센터에서 복음으로 양육,북한교회 재건을 향한 일군 양성,기도 후원자 및선교사 헌신까지도 준비하게 됩니다.

북한선교학교 사역의 꽃 이라 불리는 국외 아웃리찌 동남아 선교현장에서 탈북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듣고 함께 울어주고 예수님 사랑으로 기도하는 시간은 참으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김진혁 형제, 동남아선교센터에서
김진혁 형제, 동남아선교센터에서

지난 20195월 동남아 센터에서 나눔 중에서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내가 대학생 시절부터 함경도 백암지역을 품고 통일을 대비해 기도해 오고 있다고 소개하니' 한 청년이 눈을 크게 뜨고 놀라면서 "목사님 내가 백암 천수리가 고향"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당시 24살의 혜산의대를 막 졸업하고 탈북한 의사후보생 김진혁 형제였습니다.

1990년 북한양촌운동위한 기도 후 29년만에 그 지역 출신을 만나서 너무나 기뻤습니다함께 지내며 통일 후 백암에 함께가서 교회를 재건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한편으로 통일광장 기도회에서도 시작부터 동역하며 2017년부터는 사무총장로 섬겨오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7시 부산역 광장에서 북한회복과 복음통일을 위해서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탈북민들을 섬기다 갇힌 김정욱 선교사님외 5분의 선교님들의 소식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북한 정치범 수용소에는 22~23만명이 갇혀있고 그중에 5~7만명이 기독인이라고 합니다하나님의 특별한 간섭을 기도드립니다'

 


2019년에 가슴아픈 2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7월에 탈북민인 한성옥(42)김동진(6) 두 모자가 자유를 찾아온 이 땅에서 굶어 죽었습니다.

11월에는 22.23세인 탈북한 2명의 청년이 눈을 가리고 묶인채로 판문점을 통해서 강제 북송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들은 하나님 앞에서 가증하고 패역한 일입니다.

올해 7월에도 심양감옥에 있던 50명의 탈북자들이 강제 북송 되었다고 합니다현재 1,100명이 북송 대기중이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부산 통일광장 기도회는 이런 현실들을 보며 애통하는 마음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를외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11.22500회 통일광장 기도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역사의 주인되시며 흥망성쇠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이여! 어느때 까지니이까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저 북한땅에도 찾아가서 저들의 눈물을 딱아 주시옵소서.

한반도가 복음으로 통일되어서 평양이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고 세계 선교 감당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기독교 입국론이 성취되하게 하소서.

하나님 백성들의 기도제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도 자유 대한민국의 복음통일 성취를 위해서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탈북루트 메콩강 현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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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당 탈북출신 지성호 의원,  의원회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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