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시선】 피할 수 없는 코로나 디지털문화 세상 속에서

  • 입력 2021.11.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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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파괴하는 가상 디지털 신영지주의를 경계하라 (1)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지금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 그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이런 세상의 문화의 변화와 편리한 삶을 어떻게 적용하면서 본질적인 신앙을 지켜나가야 할까? 이 고민은 모든 교회가, 또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이런 세상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예수를 깊게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시선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복음에서 벗어난 삶을 살게 된다. 이 세상에서 삶은 인생을 즐기는 여행이 아닌 치열하게 싸우는 영적 전투의 현장이다.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인생을 허무하게 마칠 수 있다.

지금 우리가 깊게 생각해야 할 점은 디지털 세상에서 어떻게 신앙을 지켜 나가는 일이다. 우리는 코로나 19시대를 살면서 이제는 코로나와 같이 사는 일상이 되고 있다. 서로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디지털은 급속도로 우리 속에 침투하여 인간을 지배하고 있다. 이제는 디지털이 없다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되고 있다. 그러면서 우려스러운 일은 디지털이 인간을 대신하고 있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디지털 인간까지 등장 하면서 인간의 가치가 흐려지고 있는 추세다. 디지털이 없는 인간은 생각할 수 없는 세상으로 변화 하고 있다. 디지털을 지배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교회조차도 디지털이 없으면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는 주객이 전도되는 위험성에 처해 있다. 디지털은 비인간화를 부추기며 그 끝은 채울 수 없는 허무함이다. 디지털은 인간에게 당장의 편리함을 주지만 결국은 인간성과 영성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위험성이 있음을 인지하고 사용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주 위험한 사단의 전략이 신앙 속에 조용히 스며들고 있다. 우리가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사단의 전략을 분별하지 못하면 교회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그것은 디지털 신영지주의다. 영지주의는 초대교회를 힘들게 한 최대의 이단이다. 몸과 영을 분리하여 몸을 경시하고 영만을 강조하는 이분법 신앙이다. 이것은 헬레니즘 철학의 연장선으로 지금 우리시대속에서도 여전히 새로운 옷을 입고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신앙 속에 조용하게 스며들고 있다. 디지털 신영지주의는 코로나 시기를 틈타 급속도로 우리 속에 침투하고 있다. 신앙을 추구하기 위해서 시작한 디지털이 결국은 우리의 영혼과 영성의 약화를 가져오고 결국은 교회를 무너지게 할수 있다. 디지털 신영지주의는 몸을 무시하는 영으로만 신앙 생활하는 것으로 새롭게 등장한 실체 없는 디지털 가상세계 이단이다. 특히 온라인이나 유튜브를 통해 말씀과 예배하는 것이 이제는 일상화 되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더 무섭고 그 확장성이 위협적이다.

코로나 2년의 기간을 통해 교회는 이것을 허락했고 이제는 이것이 자연스럽게 예배와 신앙의 양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어디서나 실시간 예배에 참여하면 그것도 예배가 된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려운 모습이 되고 있다. 현재 교회마다 예배 중에 헌금도 온라인으로 하는 것은 정상이 되었다. 이것이 예배의 헌금으로 인정되면서 헌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까지 되었다. 디지털은 편리한 방법이지만 이것이 신앙을 어느 정도까지 역할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제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스도인은 신앙이 디지털화 되면 어떤 점에서 위험한지를 먼저 경계하고 그것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디지털을 사용해야한다. 그렇지 않고 교회가 무조건 디지털을 도입하고 사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들 때 원리를 주셨다. 그것은 디지털을 사용할 때 어디까지나 주가 아닌 도구로서 부수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자연을 관리하고 다스리고 정복해야 하는 원리를 따라야 한다. 자연은 인간을 넘어서거나 하나님을 대신하면 안 된다. 이런 창조질서를 꼭 지키는 범위에서 디지털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인간이 디지털화 되지 않는다. 이것을 교회가 제시하고 그리스도인의 거룩성을 지켜야 한다. 가증한 것이 거룩한 자리에 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인간에게 필요한 경험과 이성과 지식과 맘몬, 자연등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선별적 거룩한 접촉

온라인의 문제는 직접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닌 기계를 통한 만남이다. 모든 것이 인공 지능이 다 해결한다. 인간은 만들어진 기계의 메커니즘 속에서 움직인다. 그러다 보니 본질과 비본질이 바뀔 수 있다. 과연 많은 사람들과 접속한다고 그것이 효과적인 사역일까? 왜 예수님은 강원도 크기의 작은 땅 갈릴리와 유대 땅에서 평생 동안 보내셨는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보다는 작은 제자에게 집중했다. 이스라엘 땅을 떠난 적이 거의 없다. 효과적으로 볼 때 비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왜 그랬을까? 예수님의 방식은 요즘으로 보면 답답한 방법을 사용하신 것이다. 그렇게 능력을 가지신 분이 왜 자기를 제한 하셨을까? 그리고 제자에게도 그 방법을 전수하시고 오늘 우리도 그 방법을 요구하셨을까? 그것을 그대로 따라 사역한 바울은 당시 로마의 길을 사용하여(지금의 인터넷 망) 빠른 시간에 복음을 전 세계에 전했다. 하지만 바울은 당시의 공용어인 헬라어를 사용했지만 당시의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헬레니즘 방식의 수사학등을 사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의도적으로 바울이 말에는 능하지 못한 우직한 방식을 사용했다.

어디까지 세상의 방식을 따라야 하는가? 어디까지 하나님의 방식의 경계선인가? 성경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 교회에 성경이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핸드폰과 화상에 성경이 있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결과는 점차 성경이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다. 무엇을 고수하고 무엇을 활용하고 무엇을 절제하고 무엇을 금해야 하는지 잘 분별해야 할 때다. 쉽지 않은 문제다. 그리고 참 고민이 된다.

이스라엘에 가면 유대인들이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안식일을 지키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인터넷과 컴퓨터와 유튜브와 구글 등 모든 미디어를 유대인이 개발하여 전 세계가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정작 자신들은 안식일 하루 동안에는 인터넷과 핸드폰과 티브이 등을 모두 스톱하고.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돌아선다. 성경도 두루마리 성경을 갖고 가족이 모여 밥상머리를 한다. 아주 고전적인 방법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별천지에서 사는 원주민처럼 행동하고 그것을 수천 년 지켜오고 있다. 그들이 성경의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성경적 방식을 버리고 세상의 방식을 선택하는 순간 복음은 사라지고 교회는 무너졌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문화에 흡수되어 멸망한 역사적 교훈과 소아시아와 지금의 유럽교회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디까지 고수하고 어떤 방법으로 복음의 본질과 성경의 가치를 지켜내야 할까? 그것이 우리 한국교회가 고민해야 할 과제다. 이것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성경적 방식을 창조하고 매뉴얼을 만들어 제시하고 한국교회가 함께 공유하며 거대한 물질과 인본주의와 싸울 복음의 전사들이 필요하다.

코로나 시대 이후에 온라인 만남은 이제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코로나의 비대면 시대에서 온라인의 중요성은 모든 영역에서 부각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너도 나도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교회도 점차 이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교회 시스템을 생각할 수 있다. 지금 같은 전염병의 위험 속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이것을 일단 수용하지만 교회는 그것이 주는 영적 위험성을 잘 분별하고 이것을 이길 수 있는 신앙 메뉴얼이 필요하다. 이것이 온라인으로 은밀하게 침투하는 디지털 신영지주의 분별과 경계를 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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