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시선】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패러다임, 홀리택트

  • 입력 2021.11.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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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을 잇는 홀리텍트로 다음 세대를 키우라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19가 이제 위드 코로나로 동선이 바뀌고 있다. 코로나는 이제 특별한 것이 아닌 감기처럼 일상 속에서 안고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다면 코로나 이후에 한국교회는 어떻게 패러다임을 잡고 교회와 성도를 세워 나가야 할 것인가? 목회 방향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위드코로나 시대 속에서 목회를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지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전과 같은 목회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코로나 19를 경험한 2년 동안의 삶에서 얻은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를 먼저 발견해야 한다. 역사 속에서 얻은 교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에게 정리된 확실한 몇 가지 교훈을 생각해 보자.

 

첫째, 거룩함이다. 신앙과 교회를 지키는 것은 거룩함이다. 악성 바이러스는 우리를 어렵게 한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었다. 영적으로 보면 이것은 교회 안에 자리잡은 인본주의 나쁜 바이러스를 찾아 제거하고 차단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과제다. 그것이 교회의 거룩함을 지키는 일이다.

 

둘째, 홀리택트다. 코로나는 온택트 시대를 열었다. 온택트 시대는 모든 것을 연결하고 접촉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온택트가 편리하지만 그 속에는 위험한 것들이 숨어 있다. 이제는 목회도 온라인이 대세가 되면서 검증되지 않은 오염된 것들이 무차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는 상관없이 그런 것들과 접촉하는 것은 필연적이며 누구도 그것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모든 것이 공유되다 보니 잘못된 것들이 무차별 유입되어 더 큰 혼란이 다가 올수 있다. 분별력이 없으면 쉽게 접촉하면서 우리도 모르게 바이러스에 오염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런 시대 속에서 코로나 이후에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류를 멸망하게 한 선악과 범죄는 지금도 오늘 우리에게 계속 미혹하고 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눈에 보이는 물질과 세상의 것들을 좋아 한다. 그대로 세상 속에서 내버려 두면 사람은 그것에 쉽게 접속한다. 잘못된 접촉은 다른 질서를 파괴하는 악성 바이러스로 변이된다. 이런 점에서 거룩한 접속인 홀리택트가 필요하다. 이것을 코로나 이후에 교회가 집중하여 목회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가정이다. 우리는 코로나를 통해 교회의 원형인 가정이 중요하고 가정은 교회의 풀뿌리임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교회가 가정을 든든하게 세우지 못하면 교회의 미래가 없다. 교회는 모이지 못해도 가정은 모일 수 있는 최종의 보루다. 이것은 가정이 무너지면 결국 모두가 무너진다. 이제 교회는 가정을 세우는 자생하는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과거의 건물을 중심으로 한 교회성장에서 이제는 가정 속에서 한 사람을 언약으로 세우는 거룩한 백성과 제사장 나라를 세우는 제자양육 방향으로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 그렇게 하면 이후에 더 심한 코로나가 다가온다 해도 가정을 통하여 교회가 든든히 세울 수 있다.

 

넷째, 말씀과 기도다. 교회와 가정은 무엇으로 거룩하게 하는가? 우리의 살을 거룩하게 하는 것은 말씀과 기도다. 교회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가는 한 사람의 제자를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그것을 위해서 한 사람과 가정과 교회를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하는 일에 집중하는 일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최상의 방법이요 세상이 갖지 못한 우리에게만 있는 거룩한 선물이다. 홀리택트는 말씀과 기도로 이루는 목회패러다임이다. 그것을 통해 한 사람과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일이 코로나 이후에 해야 할 사명이다. 각 교회와 가정에 맞게 어떻게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세우는가를 고민하고 기도함으로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다.

 

언약을 잇는 홀리택트

성경을 전체 읽어 보면 중요한 동선이 있다. 그것은 언약이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은 언약이다. 오직 언약의 말씀만이 가족과 개인과 공동체와 민족을 이끌어간다. 그렇다면 그 언약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우리가 붙잡아 할 핵심은 우리 생각이 아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창조 때부터 행하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말한다. 그것을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재현하는 일이다. 이것은 가족 속에서 자손대대로 자녀들에게 설명하고 들려주어야 한다. 가족에서 우리는 인간의 이야기를 말하기 보다는 이미 이루신 하나님의 일을 나누며 이어가게 하는 일이다. 이것은 이미 오래전에 신명기 32:7절에 나오는 모세가 알려준 방식이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름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라

성경에서 언약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방식은 족보다. 히브리어로 톨레도트 toledot” . 이 톨레도트라는 단어를 ’, ‘역사’, ‘족보 ’ ‘대략’. ‘계보’ ‘사적’, ‘후예’, ‘약전으로 번역했다, 이것을 영어로 하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단어가 ‘history’이다. 창세기는 톨레도트라는 플롯을 따라 논리적으로 잘 짜여진 한 편의 가족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보면 성경은 가족 역사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족 역사 이야기가 오늘 나의 가족으로 연결된다. 구원은 개인적으로만 받고 끝나면 의미가 없다. 복음은 믿음이 개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가정을 통해 세대간의 연결이 된다. 창세기 3장 타락 이후부터 이어지는 신약성경 까지 이야기는 하나님이 깨어진 가족을 어떻게 회복하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가족은 언약이 지킨다. 언약을 버리면 가족도 무너진다. 물론 개인도 무너진다. 그렇다면 가족을 누가 지키는가? 그것은 언약이다. 남편과 아내가 아닌 말씀이 그 가정을 지킨다. 부부가 언약을 순종하고 가정이 언약중심으로 살면 언약이 가정을 지킨다. 그래서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가족 중심의 이야기로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구약은 이스라엘의 가족이라면 신약은 이방을 포함한 열방의 가족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다. 족보를 통해서 이것을 다시 정리한다, 구약만 해도 40여개의 계보가 나온다. 신약도 3개의 족보가 나온다. 이것이 성경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다. 족보는 가족의 명단이다. 지루하게 보이지만 역사는 사람이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창세기 4장은 전체가 아담의 족보다. 창세기만 해도 10개의 족보가 나온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족을 중시하고 사람을 키우고 자녀를 양육한 민족은 지금까지 살아남지만 물질과 땅을 정복하고 성을 쌓고 집을 짓는 민족과 가문은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고대 국가 중에 지금도 혈통을 유지하며 정체성을 유지하고 이어온 유일한 민족이 유대인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을 중시하고 가족을 세우는 가족을 통하여 다음세대와 자녀를 양육하는 교회는 부흥하고 이어가지만 건물과 성과 땅과 물질에 마음을 빼앗기면 그런 교회는 역사에서 사라진다, 이것을 잊지 말고 지속하는 길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성경에 이미 제시한 원리를 따라 가는 것이다.

이것을 신명기 6장에서는 이것을 부모가 마음속에 새겨서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강론하라고 말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모세는 차세대에게 집에서든지. 길에서든지. 누워서든지 일어날 때든지 일상 속에서 실천하라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 조부모가 손주에게...이런일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며 이 땅에서 잘되기 위한 방법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행하신 방법이다. 제자 12명을 언약을 지키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세워 3년 동안 함께 동거하면서 이것을 실천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것을 그대로 본받아 너희도 가서 제자를 삼으라고 유언의 말씀을 하셨다. 바울도 예수님의 이런 방식으로 전도하고 교회를 세웠다. 마지막에는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복음을 전달해주었다.

부모와 교사와 지도자는 이일을 위해 결단하고 말씀을 전수하는 일에 목숨을 걸 수 있다면 이보다 아름다운 일은 없을 것이다. 구약 성경의 마지막 시대를 기록한 에스라와 느헤미야서의 마지막에 무엇이 기록되었는지 아는가? 그것은 언약을 어기고 가정이 파괴된 이야기다. 이방 여자와 결혼한 남자들의 명단으로 마무리 한다(에스라 10). 느헤미야도 동일하게 13장의 마지막에 이방 여인이 가정에 결혼으로 들어와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이야기로 마무리 한다. 대제사장 집안에 산발랏의 사위가 된 이야기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무엇으로 멸망했는지 잘 보여주는 예다. 거룩한 가정에 결혼을 통하여 이방의 오염된 여자가 들어와 가정이 무너진 역사의 교훈을 말해준다. 이것은 홀리택트(거룩한 접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것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역사적 교훈이며 성경의 핵심이다. 이것이 코로나 이후에 교회와 가정과 그리스도인이 명심하며 깊게 생각해야 할 패러다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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