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 Thapa Magar(쁘렘 타파 머걸,36세)씨는 카트만두에서 오토바이로 5시간정도 걸리는 Doramba(도람바)시의 새컨드리 학교의 학교장으로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쁘렘씨는 카트만두에 출장을 왔다가 돌아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오토바이 휘발유를 구입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네팔은 기름값 상승에 정유 운송업체에서 번다(파업)을 일으켜서 네팔의 모든 민영주유소가 기름을 공급 받지 못하여 문을 닫았습니다. 국가 기관이(군,경찰...등)이 운영하는 주유소(카트만두밸리에5~6개 추정)만 문을 열었는데 기름을 사려는 오토바이와 차량이 150m가 넘는 긴 줄을 이루었습니다.
네팔은 인도에서 가스와 차량용 연료를 거의 공급받고 있으며 작년부터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작년12월 리터당 120루피(1,200원)대였던 휘발유 소비자가가 4월1일 현재 163루피(1,630원)입니다.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라 네팔의 대다수 시민들의 고충이 큽니다. 거기다 관련업체와 관련자들의 파업으로 주유소에서 판매할 기름조차 없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4월2일 쁘렘씨는 주유를 하기 위하여 4시간을 대기하다가 결국은 기름을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4월3일 14시 현재 7시간째 줄을 서서 마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쁘렘씨가 꼭 주유를 하고 고향 도람바 마을로 속히 돌아가 학교와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기원합니다.(이형열기자 2010h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