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효목사. 1983년 2월 스위스 사역시작, 취리히 중앙교회, 바젤한인교회, 인터라켄 쉼터교회 담임. 총신대학교신학 대학원졸업,  스위스한인교회 홈피 www.koreanchurch-swiss.com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 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사도행전 13:1-3)“


교회(에클레시아-ecclesia)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고 구원의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무리들의 <신앙공동체>입니다(마태복음 16:15-18).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네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반석)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15-18)“

그리고 이 같은 <신앙고백의 근거>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66권>입니다.

<구약성경> 39권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에 의해서 기록되었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야> 곧 인류의 구주(求主)로 이 세상에 오실 것임을 예언해 주고 있습니다(창세기 3:15, 이사야 7:14, 9:6, 40:1-3, 53:1-12, 미가 5:2).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7:14)“

<신약성경> 27권은 예수님께서 세우신 사도들에 의해서 기록이 되었고, 구약의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구주>로 오셨음을 증거해주고 있습니다(마태복음 1:18-23, 요한복음 1:29, 3:16-17, 5:24, 6:38-40, 요한1서 5:11-13).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라 하심이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태복음 1:20-23)“

<교회의 존재의의>는 크게 다섯 가지 가지입니다.


1.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교회가 존재합니다.


„아버지께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 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요한복음 4:23-24)“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46-47)“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브리서 10:25)“


2. 예수님처럼 <사랑과 겸손으로 섬기기 위해> 교회가 존재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요한복음 13:34-35)“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44-47)“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골로새서 3:12-14)“


3. 예수님처럼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가 존재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디모데후서 2:2)“

역사상 가장 은혜가 넘쳤던 교회는 <예루살렘 초대교회>입니다. <성령이 충만>했고, <기쁨이 충만>했고, <사랑이 충만>했고, <구원의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42-47)“

그러나 예루살렘 초대교회는 하나님께서 복음전파의 도구로 온전히 사용하시기에는 너무도 치명적인 결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유대적 우월감과 이방인들에 대해 배타적인 유대적 관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이 우월감 때문에 그들은 이방인 기독교인들에게 까지도 그들의 율법주의적 전통인 할례를 강요했고, 그러면서도 이방인들과는 비록 같은 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함께 앉아 음식도 먹지 않을 정도로 거리를 두었습니다.

스스로 이방인들과 벽을 쌓은 것입니다.

„게바(베드로)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할 일이 있기로 내가 저를 면책하였노라!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저희가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남은 유대인들도 저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저희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저희가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로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 인으로서 이방을 좇고 유대인답지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갈라디아서 2:11-14)“


이 같은 유대인들의 배타적 성향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교회 대신 <안디옥 교회>를 <이방인>들을 위한 <선교의 도구>로 선택하시게 되었습니다.


(1) <안디옥 교회>는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는 교회>였습니다.

„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뿐이시뇨? 또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뇨?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무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로마서 3:29-30)“

안디옥 교회는 다양한 민족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있었지만, 그들은 <서로를 인정>하고 세워줬으며, <주의 일을 위해> 기꺼이 <한마음 한 뜻>이 되었습니다.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사도행전 13:1)“

(2) <안디옥 교회>는 <기도의 열정>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주의 일>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그들에게 <이방선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사도행전 13:2)“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자>를 <사명자>로 선택하십니다.

„예수께서 나다니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가라사대,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나다니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니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요한복음 1:47-48)“

예수님께서는 경건한 삶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사모하여, 그날도 무화과나무 그늘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던 <나다니엘>을 주님의 제자(사명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나다니엘은 주님의 부르심에 응하여 이렇게 <신앙고백>을 합니다.

„나다니엘이 대답하여,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요한복음 1:29)“

„기도와 금식이 없으면 이런 유가 나가지 아니하느니라(마태복음 17:21)“

(3) <안디옥 교회>는 <하나님의 소명(召命)>에 <순종하는 교회>였습니다.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사도행전 13:3)“

안디옥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교회부흥의 커다란 원동력이었던 <바울과 바나바>를 이방인선교를 위해 <기꺼이 포기>했습니다. 그들의 순종의 결과 <소아시아>와 <유럽>과 <북아프리카>에 복음이 전파되어, <기독교의 세계화>가 성취되었습니다.


4. <성경의 진리를 보수>하기 위해 교회가 존재합니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 11. 10-1546. 2.18)>는 독일의 종교개혁가입니다.

<마르틴 루터>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면죄부 판매가 회개가 없는 용서, 거짓 평안(예레미야 예언자의 가르침을 인용함)이라고 비판했으며, 믿음을 통해 의롭다 함을 얻는(der Rechtfertigung durch den Glauben) <이신칭의교리(以信稱義敎理)>를 정립함으로써, <칭의(稱義)>를 통한 <개인 구원>의 새 시대를 열어주었습니다.

비텐베르크(Wittenberg) 대학교>의 <신학교수>였던 그가 1517년 10월 31일 대학 <궁정교회((Katholische Hofkirche) >문에 <95개 논제(95 Thesen)>를 게시한 사건이 <종교개역>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중세 종교개혁가>들의 <구호>는 ‚성경으로 돌아가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선적으로 모든 시민들이 그들 고유의 언어로 성경을 읽을 수 읽도록 성경번역 작업을 했습니다. 먼저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에 의해서 1522년에 <독일어 신약성경>이 출판되었고, 1534년에는 <독일어 신 구약 성경>이 출판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스위스의 종교개혁가 <울리히 쯔빙글리(Ulrich Zwingli, 1484. 1. 1- 1531.10.11) >에 의해서 1531년 에 <신 구약 합본 독일어 성경>이 출판되었으며, 1611년에는 영국의 종교개혁가들에 의해서 <킹 제임스 번역성경 (흠정역 성경)>이 출판되었습니다. 이 세 번역성격은 <기독교의 진리보수>와 <복음적 신앙과 신학의 확산>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의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 할 터이나, 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니라!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군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은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디모데전서 4:1-8)“


5.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위해 교회가 존재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 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3-16)“

1904년 <영국 웨일즈>에 한 젊은 광부가 있었습니다.

그의 머리카락은 탄진(炭塵)으로 범벅이었고, 손톱에는 새까맣게 때가 끼어 있었습니다. 휴식 시간이 되면 탄광의 광부들은 담배를 피우며 잡담을 나누었으나 그만은 조용히 앉아서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는 달변가가 아니었습니다.

학문에 밝은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간절한 꿈이 있었습니다.

그의 꿈은 <영국>을 <도덕적 타락>으로부터 구해내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한 목사를 찾아가 강연을 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이 청년의 간청에 목사가 말했습니다.

"자네 같은 탄광노동자의 강연에 과연 누가 귀를 기울이겠는가? 딱 30분만 강단을 빌려주겠네!"

청년이 강단 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목사를 포함한 17명의 청중이 그의 강의를 듣고 통회의 눈물을 흘린 것입니다.

그 후5개월 만에 <웨일스 시민 10만 명>이 회개했습니다.

2년 만에 <2백만 명의 영국인>이 <회개운동>에 참여했습니다.

학생, 법조인, 주부, 교사 등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통렬한 회개운동을 펼쳤습니다.

재판관들은 법정에서 재판을 중단하고 피고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 청년의 이름은 <이반 로버츠>였고, 그는1904년 영국의 <웨일즈 부흥운동>의 주역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3.14 - 1955.4.18) >은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나는 독일전란 때 자유를 애호하는 자였습니다. 나는 이것을 보수하기 위하여 대학교들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독재자의 탄압 아래서 모든 대학교들도 침묵을 당하였습니다. 나는 다시 신문 편집자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침묵을 당하였습니다. 나는 독일의 자유를 위하여 글을 쓰던 유명한 저술가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만은 히틀러의 탄압 아래서도 진리를 위하여 굳게 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전에 교회에 대하여 흥미가 없었던 사람이었으나, 이제 나는 교회에 대하여 애정과 탄복을 느끼는 바입니다!"

„너희가 전에은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에베소서 5:8-11)“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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