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 오리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요한복음 6:27-29)“


1.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물의 영장>인 <사람>에게 주신 <노동명령>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육일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거하는 만물을 <창조>하시고, 칠 일째 되는 날에<안식(安息)>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창조> 육 일째 되던 날, <하나님의 형상(形狀)>을 따라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창세기 1:26-29). 
<사람>이<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처럼 <영적 존재>로 지음 받았음을 의 미하고(창세기 2:7), <지정의(知情意)>를 지닌 <인격적 존재>로 지음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인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의 면류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영장>인 <사람>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는데, 그 첫 번째 임무가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생물들에게 제각기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었습니다(창세기 2:19).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에게 주신 첫 번째 명령이 <노동명령>과 <문화명령>이었습니다(창세기1:28).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세상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가꾸고 관리하라는<문화명령>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노동명령>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만물의 영장>인 사람에게 주어진 신성한 책임이요, 거룩한 의무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육일 동안 천하만물을 지으시고 일곱 째 날에 안식하신 것처럼, 사람도 육일 동안은 부지런히 일하고, 일곱 째 날에는 안식하도록 명하셨습니다(출애굽기 20: 8-11). 
이 말씀 은 누구나 일주일 중 육 일 동안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기 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고(요한복음 5:17), <사도 바울>은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가르쳤습니다(데살로니가후서 3:10).


2. <노동의 열매>

(1) <노동>에는 <노동의 열매>를 누리는 <기쁨>이 있습니다.

<노동의 기쁨>이 따릅니다. <노동의 보람>이 따릅니다. <배부름과 풍족함>이 따릅니다.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 (전도서 2:2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칠일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 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 니라! (신명기 16:15)“

(2) <노동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기쁨>이 있습니다.

„너희 중 모든 남자는 일년 삼차 곧 무교절(無酵節)과 칠칠절(七七節)과 초막절(草幕節)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空手)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신명기 16:16-17)“

<하나님의 백성>은 소출(所出의 <십의 일>을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너는 마땅히 매년에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 이름 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네 우양(牛羊)의 처음 난 것 을 먹 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신명기 14:22-23)“

하나님께서는 즐겨 바치는 하나님의 백성을 축복하십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잠언 3:9-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 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말 라기 3:10)“

(3) <노동의 열매>를 <함께 나누는 기쁨>이 있습니다.

달리 소득이 없이 오직 성전에서 섬기는 일만 하는 자들과, 생계수단이 없는 객들과, 고아와 과부들
을 위한 <나눔의 기쁨>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을 인하여, 너는 레위 인과, 너희 중에 우거하는 객 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제 삼년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다 내기를 마친 후 에, 그것을 레위 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서, 네 성문 안에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신명기 26:11-12“

생계수단이 없는 객들과, 고아와, 과부들도 스스로 <노동의 열매>를 거두게 하는 <기쁨>입니다.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취하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버려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네가 감람 나무를 떤 후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말고, 그 남은 것은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버려두며, 네 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버려두라! (신명기 24:19-21)“

„너는 육 년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所産)을 거두고, 제 칠 년에는 갈지 말고 묵여 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로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너의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 할 찌니라! (출애굽기 23:10-11)“

<선행>과 <나눔>의 <기쁨>입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히브리서 13:16)“


3.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일>이 있습니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요한복음 6:2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로마서 14:7-8)“

(1) <예수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 오리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 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요한복음 6:27-29)“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 하리 라!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6:37-40)“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
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
라! (로마서 10:9-10)“

(2) 열심 있는 <신앙생활>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 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 아,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브리서 10:22-25)“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 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 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립보서 3:12-14)“

(3) <복음전파>가 <하나님의 일>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 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 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 28:18-20)“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 며, 경계하며 권하라! (디모데후서 4:2)“

(4) <생업(生業)에 충실 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입니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데살로니가후서 3:10)“

<성인(成人)>이 된다는 것은 <사회공동체> 안에서 감당해나가야 할 역할이 주어짐을 의미합니다.
그 <역할(役割)>이 바로 <직업>입니다. 
<직업>을 <독일어>로 <베루프(Beruf)>라 하는데 이 단어는 <베루펜(berufen)> 곧 ‚부름 받았다‘는 동사 형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결국 독일어의 직업 <베루프(Beruf)>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을 꾸미고 가꾸어나가는 데 있어서의 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나님의 소명(召命)>을 받은 <성직(聖職)>이라는 뜻입니다. 
<성인> 각자 각자가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자기 <직업>을 가지고,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은 <윤택한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각자의 <생업에 충실>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일이 곧 <하나님의 일>입니다.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31)“

소 요리문답 제 1문: „사람의 제 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답: „사람의 제 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삶의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도의 삶>은 먹든 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훌륭한 <성가(聖歌)>를 많이 작곡했던 <요셉 프란츠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8.31-1809. 5.31)>이 심혈을 기울여 그 유명한<천지창조(天地創造)-Schöpfung-1798)>를 완성했을 때의 일입 니다. 
불행하게도 이 곡이 <빈(Wien)>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날, 그는 너무도 몸이 아파서 도저히 지휘 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할 수 없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 곡을 지휘하게 하고, 자신은 2층 발코니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연주는 그 자신도 놀랄 만큼 대 성공이었습니다. 
<구약성경>의 <창세기>와 <존 밀턴(John Milton)>의 <실락원(失樂園)>에 근거해서 만든 그 아름다 운 곡이 청중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아 버린 것입니다.
 
연주가 끝났을 때, 청중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지휘자>에게 열광적인 환호의 박수를 보내자, 지휘자 는 이내 그들의 박수를 중단시키면서, ‚이 영광을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바로 저 발코니에 앉아있는 분이 이 놀랍고 아름다운 곡을 작곡했습니다!‘ 라고 말하며 <하이든>을 가리켰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몸을 돌려 <하이든>을 바라보며 그에게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하이든> 역시 이내 청중들의 박수를 중단시키고는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이 영광을 받아야 할 사람은 저도 아닙니다! 제가 이 곡을 작곡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서만이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니 오직 그분께만 영광을 돌리십시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그 아름다운 곡에 대한 영감을 어디에서 얻습니까?“

그러자 <하이든>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작곡을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영감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지요! 나는 나의 모든 곡을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님 앞에 드릴 것입니다!“

(6) <그리스도를 본 받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지고가야 할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 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2:1-3)“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
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립보서 2:5-11)“

<아멘! >

김정효목사, 스위스한인교회사역.
김정효목사, 스위스한인교회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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