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교사는 일상으로의 안내자!
-더 좋은 어른이 되는 논어 수업 이야기

초등 논어 수업, 이도영, 비비투
초등 논어 수업, 이도영, 비비투

 

학창 시절 가장 많이 접했던 논어의 명구(名句) 중 하나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學而時習之 不亦說乎)”였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말인데, 사실 이 말이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았다. ‘무슨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 즐거운 일인가?’ 특히 공자 왈~’ ‘맹자 왈~’하는 말들이 교훈이라기보다는 외워야 할 부담 그 자체였다.

그런데 논어가 구()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이 시대 아이들의 삶의 태도를 바꾸는 훌륭한 스승임을 깨우친 교사가 있다. 이도영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논어를 암송하고 필사하면서 충분한 대화로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갔다. 그러면서 논어가 이 시대 아이들의 인간됨을 일깨울 수 있음을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의 교실에서는 오늘도 배움이 즐거운 수많은 공자가 배출되고 있다.

왜 논어인가? 매일 20분 논어 읽기가 우리 아이들 삶을 바꾼다. 가능과 불가능의 경계를 구분하는 메타인지 학습이자 문해력, 상상력, 언어능력, 수학 개념을 뛰어넘는 논어 수업의 실제이다. 매일 아침 함께 논어를 암송하고 생각을 나누며 삶을 통찰한다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사제 간은 있을까. 논어는 통찰력과 원대한 비전을 줄 뿐더러, 인공지능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는 도덕성을 갖추게 한다. 논어 수업은 매 구절마다 아이들 눈높이에 따라 재해석하여 삶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논어 읽는 아이는 삶의 태도가 바뀐다. 고전의 깊이와 높이에 상응하는 태도를 갖게 된다. 인정받으려고 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노력을 먼저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언어를 사용하려 한다. 창조적인 가치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재빠르게 행동한다. 사회자본을 기르는 토대가 마련되는 과정이라고 할 것이다. 논어 교사를 일상으로의 안내자라고 한 저자는 함께 배우는 사람’, ‘모범이 되는 어른이라고 했다.

 

저자 소개 >>>

이도영 선생님
이도영 선생님

저자는 강원도 혁신학교 모델인 행복더하기학교 포남초등학교와 운양초등학교에서 지내면서 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익힐 수 있었다. 포남초등학교에서는 교사로서 나만의 교육철학을 세워야 한다는 것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방법, 수업 전문성을 배우고, 운양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에서 배울 것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학부모들과 동반자적 관계를 가지면서 아이들의 성장에 대해 나누는 시간이었다.

저자가 아이들과 함께 논어를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한 두 학교의 경험 덕분이었다. 논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었다. 현재 동해중앙초등학교에서 여전히 아이들과 함께 논어를 암송하고 생각을 나누면서 삶을 통찰하는 사제관계를 만들면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로 살고자 애쓰고 있다. 저서 초등 논어 수업이 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skycanyon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ookisaction

 

차례 >>>

추천사 더 좋은 어른이 되는 논어 수업 이야기 5

프롤로그 논어 읽는 아이는 태도가 다르다 12

 

[1교시] 왜 초등 논어일까?

1. 학습 : 행복으로 가는 길을 걷는다 19

2. 학습 방법 : 깊이 있는 공부법을 알려준다 25

3. 메타인지 : 가능과 불가능의 경계를 구분한다 37

4. 도덕성 : 경쟁력을 높이는 첫 단추 49

5. 민주시민 : 생각의 균형점을 찾는다 62

6. 창조성 : 거인의 어깨에 오르고 내려오다 70

 

[2교시] 논어 교사는 어떤 역할일까?

1. 무지한 스승 : 누구나 스스로 배울 수 있다 85

2. 일상으로의 안내자 : 생각의 기폭제를 제공한다 89

3. 함께 배우는 사람 : 예상치 못한 기쁨을 누린다 95

4. 모범이 되는 어른 : 애정과 관심으로 시작한다 98

 

[3교시] 논어 수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1. 암송 : 자기 안의 타자를 만나다 105

2. 필사 : 완벽한 사색의 시간을 갖다 107

3. 대화 : 사고를 확장하다 109

4. 질문법 : 질문의 수준이 대화의 깊이를 결정한다 112

5. 정리 : 깨달은 것을 삶에 적용한다 116

 

[4교시] 논어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1. 인성 : 근본을 세운 사람만이 학문을 할 수 있다 121

2. : 인간의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127

3. :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135

4. 경청 : 많이 들어야 말에 허물이 없다 142

5. 검약 : 말과 행동을 아끼면 실수가 적다 148

6. 자립 : 남의 인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책임진다 153

7. 공헌 : 타인의 수고를 대신하면 행복해진다 159

 

[5교시] 논어는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1. 의로움 : 군자는 의로움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167

2. 주도 : 주도적인 사람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든다 172

3. 이립 : 자기 정체성을 세운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179

4. 언행 : 말은 신중하게 행동은 민첩하게 한다 185

5. 신뢰 :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신뢰를 얻는다 190

6. 습관 : 습관은 우리의 인격이다 197

7. 성공 : 진정한 성공은 나를 이기는 것이다 204

 

[6교시] 삶과 논어를 잇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1. 아침 편지 : 하루를 논어로 시작한다 215

2. TOP3 고르기 : 마음속 보석을 캐낸다 219

3. 명언 만들기 : 나도 공자다 223

4. 다른 구절 찾기 : 연결하면 풍성해진다 226

5. 밥 친구 : 논어의 의미를 묻다 231

 

[7교시] 교사는 논어에서 무엇을 배울까?

1. 호학 : 끊임없이 배우면서 자신을 새롭게 한다 237

2. 반성 : 오늘 하루 아이들에게 진심을 다한다 244

3. 모범 : 아이들에게 바라는 일을 먼저 한다 249

4. 관대 : 넓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한다 255

5. 사랑 : 돌려받을 것을 바라지 않고 준다 261

6. 사명 : 묵묵히 희망의 길을 걸어가다 267

에필로그 논어를 공부한 덕분입니다! 273

 

 

추천사 >>>

아이들 성장을 위해 지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선생님, 교육이 인류 진보에 힘을 보태는 일이라 믿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더 좋은 어른이 되어줄 선생님을 만나는 이 책을 추천한다.

곽경애 | 강릉 운양초등학교 2022년 학부모회장

 

인생 책은 무엇인가? 내겐 논어였다. 초등 논어 수업을 읽으며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 적절한 책이라서 반갑고 고마웠다. 교실 수업 사례는 물론 교육철학을 담아 논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논어 읽는 교실을 만드는 교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김성효 | 초등교사, 초등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저자

 

CEO들이 논어를 읽는다고 해서 매일 1편씩 읽었다. 논어 수업 이야기가 출간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이 출간되었다. 어서 빨리 아이들을 만나 논어의 가치들을 함께 나누고 싶다.

김진수 | 초등교사, 밀알샘 자기경영노트저자

 

논어 교실 수업의 주인공은 배운 것을 실천하는 꼬마 철학자들이었다. 교사의 소명과 책무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교육이 삶이 되기를 희망하는 선생님, 옛것을 익혀 새것을 만들어가고 싶은 선생님들께 논어 수업의 깊이 있는 철학을 들여다보길 권한다.

배정화 | 중등교사, 나는 혁신학교 교사입니다, 배움의 시선저자

 

이런 책은 없었다. 논어를 통한 교육철학 확립, 학급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암송, 필사, 대화, 정리하는 4단계 루틴, 실제 사례까지 담겨 있다. 공교육 무용론까지 대두되는 지금 더욱 귀한 책이 아닐까. 부모님과 선생님이 나만의 의미를 찾으며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최정윤 | 초등교사, 엄마를 위한 미라클모닝저자

책 속으로 >>>

지식과 기술은 인공지능을 따라갈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태도는 인간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역량이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지식과 기술이 아니라, 좋은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13쪽 중에서

 

머리에서 몸으로 가는 체화 과정인 습()이 필요하다. 습은 새의 날갯짓을 본뜬 글자다. 어린 새가 나는 연습을 하듯 사람도 학습을 그치지 않아야 한다. -21쪽 중에서

 

메타인지 학습법은 뇌를 쓰는 공부법이다. 대표적으로 SQ3R이 있는데, Survey, Question, Read, Recite, Review에서 앞 글자를 딴 것이다. -37쪽 중에서

 

논어는 모두 20, 48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482번째 마지막 구절이다. 마지막 내용은 첫머리 학이(學而)1장만큼 중요하다. -44쪽 중에서

 

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판단으로 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자기 삶을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볼 수 있다. -61쪽 중에서

 

창조성은 능력이 아니라 태도와 자세에서 비롯된다. 기존의 것에 의문을 품고 새로운 발상을 하려는 태도와 자세가 창조성을 키운다. -81쪽 중에서

 

적용, 분석, 평가, 창의는 고차원적 질문이다. 고차원적 질문을 하면 아이들 생각이 활발해진다. 아이들의 지능과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는 의도적으로 고차원적 질문을 해야 한다. -113쪽 중에서

 

위정(爲政)18장은 공자보다 48세나 어린 자장의 질문으로 시작한다. 자장은 자기 수양보다 관직에 더 관심을 가졌다. -145쪽 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주도적인 몸가짐은 행복하다고 느끼는 일이다. 우리는 주도적으로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첫 번째로 설계하는 창조자이다. -175쪽 중에서

 

논어가 아이들의 삶 속에 자리를 차지하고 의미를 얻으려면 논어를 자기 삶과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233쪽 중에서

 

아이들을 향한 교사의 고귀한 애씀이 의미가 있으려면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248쪽 중에서

 

교사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아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그 결실을 보도록 실제적인 방법을 고안해내는 전문적인 능력이다. -264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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