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는교회 담임 김영한 목사

“자기보다 큰 옷을 입으면, 이상한데, 제가 그런 것 같아요.”

한 분이 큰 교회 공동체를 맡으면서, 한 말입니다. 섬기기는 하지만, 버겁고, 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는데요. 이분은 나중에 더 이상 섬기지 못하고, 선교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맞습니다. 사람은 자신보다 작은 옷을 입어도 불편하지만, 더 큰 옷을 입어도 힘듭니다. 특히, 리더십이란 옷을 입을 때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큰 옷을 입으면, 더욱 힘듭니다. 그럴 때 참으로 마음, 자체가 어렵습니다. 무거운 무게감도 견디며 자신을 빠르게 성장시키며, 공동체도 성숙시켜야 하는데요. 이런 과정이 고통일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었습니다. 죽는 모세도 안타깝지만, 그 큰 지도자 뒤를 이어서 공동체를 이끄는 여호수아도 죽을 맛이었을 겁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어떻게 말씀해 주셨나요?

여호수아 1:1-9, 성경 하브루타 코칭

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1) 모세가 죽은 뒤, 누가 리더가 되었나요? (1절)

- 여호수아가 리더가 되었습니다.

2) 그런데 바로 여호수아에게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어떤 임무였나요? (2절)

-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요던 강을 건너라고 하셨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 모세에게 말한 말씀대로, 이제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하신 것이었습니다.

3) 가나안 땅으로 모세 대신 리더십을 발휘해 들어가라고 했을 때 여호수아의 마음은 어떠하였을까요?

- 오늘날 우리는 압니다. 들어가기만 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셔서 승리하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을요.

- 하지만 여호수아는 그 당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몰랐습니다.

-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고, 두려웠을 겁니다.

4) 주님은 여호수아에게 어떤 약속을 주셨나요? (3절)

-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게 주었노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 하나님이 나에게 주셔서 밟을 땅은 어디인 것 같은가요?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여호수아는 긴장 속에서 강을 건너 가나안 대군과 싸워야 했습니다. 이미 누가 승리했는지 승패를 아는 야구 경기나 축구 경기는 아주 마음 편하게 봅니다. 그러나 그 결과를 알지 못하고, 경기장에서 관람할 때 그 관객들도 손에 땀을 쥐게 됩니다.

하물며 여호수아는 네피림 같은 거대한 가나안 사람들을 대적으로 싸워야 할 때 얼마나 마음의 부담이었겠습니까?

1) 여호와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주기로 약속한 땅은 어디에서 어디까지였나요?

- 광야와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해지는 쪽 대해까지 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의 영토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2) 주어진 비전과 사명도 주님이 주셨고, 이룰 수 있다고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비전과 사명을 받은 자의 감당해야 할 몫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 하나님이 역사해 주시기에 감사한 말이지만 그러나 여호수아가 직접 백성들을 데리고 가서 싸워서 차지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절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그래서 비전과 사명을 이룰 때, 흘려야 할 땀, 흘려야 할 눈물, 흘려야 할 피가 있습니다. 그 땀, 눈물, 피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3) 여호와 하나님은 평생에 여호수아에게 어떤 약속을 주셨나요? (5절)

- 능히 대적할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 모세와 함께 계셨던 것 같이 함께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 무엇보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1) 함께 동행해 주시는 그 주님으로 여호수아는 격려와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무엇보다 여호수아에게 어떤 마음이길 원하셨나요? (6절)

- “강하고 담대하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 반드시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하신 땅을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2) 이렇게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할 것을 명령하신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 그만큼 여호수아가 떨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두려워하고, 힘겨워하였다는 것입니다.

3) 여호와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마음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무엇을 말씀하셨나요?

-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라고 하셨습니다.

- 모세가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이렇게 강하고, 그냥 담대한 것이 아니라 “극히” 담대하라고 하신 것은 여호수아를 안심시키고, 안정시키시기 위해서였습니다.

- 정말, 여호수아가 떨지 않고, 어려운 마음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4) 여호와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여호수아는 어떤 자로 보였을까요?

- 여호수아는 늘 모세가 지휘하고, 기도할 때, 전쟁의 한 복판에서 싸우던 용사였습니다.

- 모세를 대신해 이스라엘을 이끌 때, 어리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

- 그러나 그런 여호수아가 모세처럼 잘 이스라엘을 이끌 줄 믿어 주셨습니다.

5) 그런 여호수아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불안해하지 않도록, 어떤 묘책을 알려 주셨나요? (8절)

-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고 하셨습니다. 단순히 묵상만이 아니라 지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 말씀을 묵상하고, 지키면 여호수아의 길이 평탄하게 되고, 형통하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 여호수아는 안절부절못하였습니다. 그때 여호와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마음을 잡지 못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도록 하셨습니다.

6) 이 시대 나 자신도 사람을 잡을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탈 것이 아니라, 기회를 잡을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여호와 하나님에게 집중하고, 그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1) 다시 한번 여호와 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셨나요? (9절)

-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하셨습니다.

- 정말 여호수아에게 다시 한번 두려워도, 염려하지도, 낙심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2) 지금까지 함께 해 주신 에벤에셀 하나님께서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동행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나 자신은 무엇으로 두려워 떨고 있나요?

3) 2023년 이제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걱정할 것도 많고, 생각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함께해 주신다면 안심하고, 염려와 두려움 없이 한 해도 풍성한 열매가 맺히게 될 것입니다. 잠시 주님께 한 해의 반을 올려 드리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4)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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