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광장"의 작가 고 최인훈 (1936-2018)과 그의 딸과의 대화를 읽었습니다 (최윤경, 회색인의 자장가, 삼인). 그 책에 보면 딸과 고 최인훈 작가와의 대화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딸이 물었다. "아빠는 지금 생각에 제일 좋다 생각되는 책이 뭐에요?” 머뭇거리기만 하던 아버지는 "하나만 꼽아 달라”고 거듭 묻자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을 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아버지와 딸의 대화.
"왜요?"
"거기 보면 자기 동생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거든. 그리고 수녀원에 들어가 버린다고. 결국 사랑이란 그런 게 아닌가.”

"사랑이 그런 거라고 생각하세요?”
“평생을 괴로워해도 다 알 수 없었는데 ... 지금도 괴로워. 제일”
"뭐가요?"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건가. 그게 제일, 괴롭지."

제가 한국의 유명한 소설가 한 사람의 생각의 내면을 드러내고자 그 딸과의 긴 대화를 인용했습니다. 인간은 자기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것인지를 알지 못합니다.

만일 고 최인훈 작가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고 중생했다면, 그동안 그가 썼던 유형의 책들에 절필을 선언했을 것입니다. 그가 쓴 소설이 나쁘다 좋다가 아니라 그의 새롭게 거듭난 지성은 과거와는 다른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한국의 작가 고 김승옥도 그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난 이후에는 절필하였습니다.

회색인의 자장가. 작가: 최윤경; 출판: 삼인
회색인의 자장가. 작가: 최윤경; 출판: 삼인

물론 저는 그리스도인이 소설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가 거듭나기 전의 세속적 지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빛에 비추어 너무나 타락했고, 진리에서 벗어난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유명한 중생한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인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라는 귀중한 소설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상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능력이 됩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날 때, 그 사람은 예수님을 인생 모든 문제의 해결자 되신 그리스도로 믿고,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됩니다. 성령님의 인도 따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을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사도행전 16:31)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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