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손에 들고 있는 나침반(우리의 나침판은, 말씀)을 믿는 일이다

데살로니가서는 바울이 쓴 서신이다. 바울이 3주간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강론했다. 교회는 바울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많은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오히려 믿음의 소문이 온 아가야 전체에 퍼질 정도로 아름다운 교회이다.

 

1)교회를 향한 인사말_은혜와 평강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 서두에 항상 쓰는 언어가 있다. 은혜와 평강이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한다”(살전1:1)고 전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은혜가 왜 그리 중요한가? 하나님의 은혜만 공급받으면 우리는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 교회 와서 은혜를 받아야지만 믿음이 자란다. 은혜를 받으면 마음이 밝아지고 기쁨과 감사의 삶이 된다. 은혜를 못 받으면 매사에 불만과 불평이 가득도사리고 있다. 마음이 어두워지고 언어가 병들고 인생에 기쁨과 감사가 사라진다. 그리스도인은 은혜를 받아야 살만난다.

그리고 두려움이란 염려와 공포에서 벗어나는 길은 평강(샬롬)이다. 두려움과 염려와 불안으로부터 탈출하는 명약은 샬롬이다. 진정한 평안은 위로부터 내려온다. 예수님만나면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난다. 예수님 만나고 성령충만하면 모든 인생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난다. 고난의 너울 성 파도 가운데서도 기쁨이 충만하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의 마음에 아름다운 기억만 있는 좋은 교회이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좋은 교회로서 모델을 보여준 대표적인 교회이다. 목회자들의 언어에 그 교회는 좋은 교회야, 그 교회는 목회자들의 무덤이야. 성도들도 말한다. 그 목사님은 참 좋은 목회자야. 그 목사님은 참 별로야. 참 좋다는 말고 참 별로라는 말로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를 평가한다. 그 기준은 무엇인가?

 

2)데살로니가 교회의 이미지_항상 감사

바울에게 데살로니가 교회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한다”(살전1:2)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바울의 마음에는 데살로니가 교인들만 생각하면 항상 감사가 나오고 기도할 때마다 기억이 나는 그런 교회였다. 성도들의 바탕이 거칠지 않고 복음으로 하나 된 교회이다. 바울사도의 마음에 쏙 드는 교회였다. 성도로서 아주 아름다운 기본이 잘 갖추어진 교회였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핍박도 있고 어렵고 힘든 공동체였다. 현실의 고난의 장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이겨내는 교회였다. 바울의 마음에 늘 감사되고 기억이 되는 교회입니다.

 

3)데살로니가 교회_ 믿음의 역사가 있는 교회

(1)믿음의 역사

살전 1:3절에 말씀에 데살로니가 교회를 평가할 때 믿음의 역사를 칭찬했다. 껍데기 믿음이 아니다. 말만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믿음대로 행하는 교회였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믿음의 소유자였다.

 

(2)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1:12-13)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입으로 고백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교회에 오시는 목적이 무엇인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에는 행함이 있어야 한다. 믿는다고 하면서 조변석개처럼 마음의 갈피를 못 잡는 사람을 믿음이 있다고 하지 않는다. 믿음에는 견고함이 있어야 한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35)....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니라”(8:35-39)

 

(3)정탐군 12명의 보고

12명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보고했다. 10명은 견고한 성과 거인들을 보고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 메뚜기”(13:33)와 같다. 우리는 가나안을 점령하지 못한다. 10명의 부정적 보고를 듣고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14:1)하였다.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다. 그리고 믿음의 전진이 아니라 불신의 후퇴를 선택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더 나아가 불신앙은 자라서 하나님을 원망했다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3,4)

그런데 갈렙과 여호수아는 생각이 달랐다. 두 사람은 견고한 믿음으로 반응했다. 자기들의 옷을 찢고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14:7-9).

견고한 믿음으로 반응했던 두 사람은 가나안 땅에 입성했다. 그러나 불신앙으로 원망했던 백성들은 모두 40년 광야를 지나면서 다 죽었다.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 만이 결국에는 비전을 이루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믿음을 지켜낼 수 있다.

 

(4)무화과 나무 저주_믿음의 기도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입성하셨다. 이른 아침에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열매를 찾으셨다.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가 달리지 않았다. 열매를 맺지 않은 무화과나무를 햐애 저주하셨다. 시기적으로 무화과 열매가 있을 때가 아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열매를 얻을 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찾으신 것이다.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 나무가 곧 마른지라”(21:19).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로 무화과나무가 말라 죽었다. 제자들은 죽은 나무를 보고 예수님께 물었다. 어찌된 일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21:21-22).

예수님이 무화과나무가 말라죽는 사건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견고한 믿음은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다. 믿음의 기도는 능력이 있다. 신앙의 길은 믿음이 없이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5)나침판_말씀을 믿으라

젠 신체로 저서 [사는 게 귀찮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요?]_“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성은 끝없이 의심을 반복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린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손에 들고 있는 나침반(우리의 나침판은, 말씀)을 믿는 일이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건 오랜 고민 끝에 세운 목표에 대해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 태도가 당신을 목적지에 이르게 한다.”

불신앙은 과거로 돌아가게 한다. 그러나 견고한 믿음은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이동시킨다.

생각은 그만하고 행동을 시작하라. 깨끗한 엔진이 자동차에 더 강력한 힘을 공급하듯이 깨끗한 마음이 더 큰 힘을 준다. 따라서 생각에 부정적인 것들이 끼어들지 못하게 자주 청소하고 청결하게 환기시켜라

생각에 부정적인 것들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생각을 자주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불신앙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생각을 자주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예배는 불신앙을 청소하는 시간이다. 예배는 말씀을 들음으로 우리의 믿음을 다시 확신하고, 찬양과 기도로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이다(10:17). 믿음의 세계에 나를 많이 노출시키면 그 만큼 믿음의 크기가 견고해진다. 말씀으로 나를 견고하게 세워야 한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 믿음에는 반드시 능력이 나타난다. 강한 믿음은 강한 역사가 일어난다. 믿음의 세계는 놀랍다. 믿음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다. 믿음으로 세계가 지어진 것이다. 믿음의 세계는 나를 무한한 크기로 성장시킨다. 믿음의 세계는 나를 놀라운 인물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성장시킨다. 믿음은 능력이 나타나서 . 30, 60, 100배 그 이상으로 성장시킨다. 신앙생활에서 믿음을 잃어버리고서는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6)알리바바 창업주 마윈

세상에서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은 행동하지 않으면서 안 되는 이유만 찾는 사람이다. 자유를 주면 함정이라 하고, 작은 비지니스를 얘기하면 돈을 못 번다하고, 큰 비지니스를 얘기하면 돈이 없다고 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자고 하면 경험이 없다 하고, 정통적인 비지니스라고 하면 어렵다고 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자고 하면 전문가가 없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구글이나 포털사이트에 물어보길 좋아하고, 희망 없는 친구에게 의견 듣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들은 대학교수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지만 장님보다 적은 일을 한다. 내 결론은 이렇다. 당신의 심장이 뛰는 것보다 행동을 더 빨리하고,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대신 무언가를 그냥 하라. 가난한 사람들은 공통점인 한 가지 행동 때문에 실패한다. 그들의 인생은 기다리다가 끝이 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불신앙은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의 세계로 인도하지 못한다. 평생, 안 된다는 이야기만 하는 분들이 있다. 언어가 습관처럼 병든 사람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미래를 개척하지 못한다. 언어에 믿음이 있어야 언어가 살아 움직인다.

어떤 프로젝트나 사역이 있다면 안 된다는 것부터 찾지 말라. 99% 어려운 일이지만. 0.1% 가능하다면 가능한 것을 찾아가는 것이 믿음의 세계이다. 어려운 것은 나도 알고 너도 안다. 모두 다 잘 알고 있다. 그러면 그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는데 어떤 지혜가 필요한가? 그런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 믿음이 있는 분들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번 해보겠습니다. 하다가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면 기도하면서 뚫고 나가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들이다. 말씀 붙들고 기도하며 이겨내겠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 공동체는 환난의 공동체였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바울이 전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그 믿음을 지켜낸 견고한 교회였다.

 

(7)서머나 교회_네가 부요한 자

소아시아의 7교회 중에 서머나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교회이다. 환난과 궁핍이 있는 고난 받은 공동체였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네가 부요한 자라고 칭찬했다.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2:10)

 

(8)빌라델피아 교회_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함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3:8). 작은 능력을 가진 교회이다. 숫자도, 헌금도, 사회적 지위도 아주 연약한 교회이다.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기지 못하게 하라”(3:11).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라”(3:12). 부활하신 주님은 믿음의 견고한 교회를 칭찬하시고 격려하셨다.

오늘날 교회는 믿음의 살아있는 역사를 증명해야할 시대가 되었다.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서울신학대학교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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