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의 배경

창세기는 기원의 책으로 성경의 못자리와 같다. 이 책은 우주의 기원, 인간의 역사. . 구원. 희생. 가족. 전쟁. 문명, 결혼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창세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근본을 말해주는 신앙의 기초를 제공하는 책이다. 이런 의미에서 루터는 창세기는 교리와 신앙의 모태라고 했다.

창세기는 시작이라는 말로 세상의 기원을 이야기해준다. 즉 우주 만물의 시작과 인간의 시작, 결혼, 죄악, 죽음의 시작, 구원과 축복의 시작, 문화, 민족과 언어, 믿음의 백성의 시작 등을 말해준다. 창세기는 우리의 시작을 말해주는 뿌리의 책이다. 시작을 모르며 사는 것은 의미가 없다. 많은 사람이 인류와 우주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고 산다. 이런 것을 굳이 알 필요가 있냐면서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 보니 지금 왜 사는지도 모르고 죽은 이후에 어떤 세상이 있는지 모른다. 결국 처음을 모르면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창세기는 이런 점에서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특징과 읽기지침


1.창세기는 처음 1-11장은 개괄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12장부터 50장까지는 네 사람인 아브라함. 이삭 . 야곱 . 요셉의 족장의 역사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즉 하나님의 사람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이루어지는지를 말하고 있다.

2.창세기의 중심 메시지는 하나님의 선택이다. 처음에 천지창조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땅에서 일어난 일을 중심으로 창세기는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하늘과 땅에서 땅을 선택하여 땅을 통하여 일어난 일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사실 성경은 알고 보면 땅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일을 기록하고 있다. 당을 선택하시고 천사들을 건너 뛰어 땅에 속한 인간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신다. 이것은 타락된 인간의 땅을 떠나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땅을 주시면서 새로운 역사를 향해 나간다. 사람과 땅은 자손과 약속의 땅으로 연결이 된다. 이런 역사는 인간의 선택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선택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3. 창세기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내용이 나타난다. 하나님은 언약인 약속을 통하여 나타나고 하나님은 이 언약을 지켜 나가신다. 히브리 신앙은 하나님이 자신의 언약을 지키시는 것처럼 언약을 준수하는 것에서 구체화 된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말씀으로 세상을 운행하신다. 이 언약은 모세를 통하여 집대성하여 구약을 이룩하고 신약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언약으로 이어지면서 언약이 완성된다. 죄는 인간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긴 것이다. 구원은 범죄한 인간을 위해 하나님이 구원자를 약속하신 것이고 그 약속을 믿으면 인간은 구원을 받게 된다. 이런면에서 성경은 약속과 성취의 관점에서 구속사의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창세기는 이런 언약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책이다.

4. 창세기 1-11장 까지에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건은 창조. 타락. 홍수 . 바벨탑이며 중요한 사람은 아담. 에녹 . 노아이다

5. 성경의 이야기는 창세기에서 시작되고 계시록에서 완성된다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는 창세기에서 어떻게 시작이 되면서 나중에 계시록에 완성되어지는지 그 과정을 보면서 성경을 읽으면 훨씬 이해가 쉽다. 죄로 인한 인간의 부족함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님의 재림의 순간에 완성된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비록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것으로 한계를 경험하기 보다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오는 그날에는 온전하게 됨을 소망하며 담대하게 살아가야 한다.

 

내용 구조

 

창세기는 크게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하나는 원역사 이야기와 족장 이야기다. 원역사가 인류 역사의 근원을 말하는 이야기라면 족장 이야기는 이스라엘 역사의 뿌리 이야기다. 창세기 1~11장의 원역사는 인류 역사 이야기로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아주 오래전 천지가 창조된 이야기를 이렇게 자세하게 기록하여 전해 내려온 것이 놀랍다. 지역과 족보 등을 보면 상식적으로도 인간이 기록했다고 보기 어렵고 하나님의 기록하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1부 원역사 이야기 (창세기 1-11)

우주 창조이야기( 창세기 1)

인간 창조이야기(창세기 2)

타락 이야기(창세기 3)

인류 2개의 계보이야기(창세기 4-5)

노아홍수와 자손 이야기(창세기 6-10)

바벨탑 이야기 (창세기 11)

 

2부 족장역사 이야기(창세기 12-50)

아브라함의 이야기( 창세기 12-25:11)

이삭 이야기 (창세기 26:18- 27:45)

야곱이야기 ( 창세기 27-36)

요셉이야기 (창세기 37-50)


창세기 1/ 테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시편찬송기도/모든 것의 시작/시편 62: 1-2, 5-8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 하리로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만 있음이여

내 힘과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 찬송

* 성경본문 / 창세기 1:1-31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 있으라 하시니 이 있었고
  4. 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을 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이니라
 
 
  1. 하나님이 이르시되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과 로 나뉘라 하시고
  2.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과 궁창 위의 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이니라
  4.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이 한 곳으로 모이고 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5. 하나님이 을 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 하나님이 이르시되 은 과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2. 이 과 각기 종류대로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이니라
  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과 해를 이루게 하라
  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2.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을 비추게 하시며
  3. 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4.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이니라
  5. 하나님이 이르시되 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위 하늘의 궁창에는 가 날으라 하시고
 
 
  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들도 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이니라
  4. 하나님이 이르시되 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5. 하나님이 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와 가축과 온 과 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3.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에 충만하라, 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와 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4.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맺는 모든 채소와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5. 또 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와 생명이 있어 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이니라

 

본문묵상

하나님은 왜, 그리고 어떻게 세상을 만드셨을까? 그것에 대한 답은 세상 창조를 어떻게 했는지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창조 이야기는 누구나 궁금해하는 가장 흥미로운 내용이다. 그렇다면 맨 처음에 무엇이 있었을까? 그것에 대해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말씀으로 창조되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1:1)‘는 선언이며 성경전체의 제목과도 같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말씀으로창조하셨다. ‘있으라라는 말은 하나님 말씀의 창조를 말하는 것으로 이 세상의 뿌리와 원인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앞으로 하나님의 역사 이야기가 말씀으로 진행됨을 예고하고 있는 성경의 핵심 단어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서야 모든 일이 시작된다. 하나님의 약속이 계시될 때 역사는 시작되고 그것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다. 이런 면에서 성경에 나오는 약속과 성취는 성경을 관통하는 중요한 성경 맥이다. 모든 시작은 말씀이 임할 때부터 일어난다. 말씀이 임하지 않으면 아직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나이가 75세지만 말씀이 임하지 않으면 아직 시작이 안된 것이다.

 

순종을 통해 창조가 이루어졌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난 것은 말씀하시면서 부터다. 말씀이 임한다고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말씀이 창조된다. ”그대로 되니라가 마지막에 언급된다. 말씀을 듣고 자연이 순종하니 그대로 되었다. 모두 명령형으로 되었다. 그것은 명령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창조는 일어난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시작의 의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전적으로 순종을 통해서 이루어 졌다. 자연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그대로 되었다. 하나님의 주도적인 명령으로 세상은 시작되었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세상은 형성된다. 역사는 하나님의 명령과 그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시작되었다. 이런 창조의 원리는 이 세상의 모든 역사에 걸쳐 지금까지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오늘도 주님은 순종하는 자를 찾으신다. 그 사람을 통하여 세상의 역사를 운행하신다.

 

규칙과 질서대로 창조되었다

창세기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창조는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하셨다. 형태인 하늘과 땅과 바다를 만드시고 그 속에 담을 필요한 내용들을 창조하셨다. 해달과 별과 새와 물고기, 생물과 인간입이다. 세상을 질서로 세우는 방식으로 나누고 또 하나는 빈 공간에 채우는 일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세계는 이 두가지 창조 질서를 따라 움직인다.

 

나눔 (나누사) 채움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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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낮과 밤 넷째 날 -, ,

둘째 날 -하늘과 바다 다섯째 날 -, 물고기

셋째 날 -땅과 식물 여섯째 날 - 동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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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날 - 안식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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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동물은 종류대로인간은 형상에 따라’ ‘모양대로라는 말이 나온다. 식물과 동물들은 종류대로 창조하면서 질서를 강조했고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의미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창조했으며 또 사람을 남자와 여자의 다른 성을 창조하면서 하나님의 구별된 창조 질서를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를 보면 하나님이 정한 규칙이 들어 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는 것은 그안에 있는 규칙과 법을 지킨다는 것이다.

 

 땅에서 사람을 창조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내용을 보면 자연은 직접 말씀하여 창조하셨다. 반면에 인간은 흙으로 창조했다. 처음에 나오는 단어는 땅이’(1:2). 세상 속에서 출발은 땅이다. 그 땅에서 모든 창조가 시작된다. 식물과 동물도 나온다. 아담(인간)도 그 땅에서 육체가 지음을 입었다. 인간이 하나님에게 명령받은 일은. 그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그 땅에서 생육하고 충만해지는 일이다. 타락 후에 사람은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땅이 저주를 받자 인간의 고통이 시작된다. 그 땅은 계속하여 저주를 받는데 땅의 사람 가인이 심판을 받고 그 땅은 강포해지고 점차 타락함으로 결국 그 땅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이것은 인간의 겸손을 말하고자 함이다. 하나님이 없으면 인간도 없다. 아울러 땅이 없으면 인간도 창조할수 없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다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창조의 작품은 인간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왜 창조되었을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 그런 이유로 인간은 하나님과 관계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대신하여 인간에게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것을 다스리라는 사명을 주셨다. 그리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인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아무리 세상이 아름다워도 사람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1:26-28).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인간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것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창조물 중에서 인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하나님을 대신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인간에게만 주신 여러 사명은 하나님의 형상과 관계가 있다.

 

*기도

 창조의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통찰의 삶

 하나님에. 하나님. 하나님을 위하여


[창세기 집필자_이대희목사]

장로회신학대학원 M.Div/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M./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 D.itt 졸업/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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