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설날이 주의 날에 접속되어 설 명절을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시작하게 됨을 우리 모두가 기뻐하면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시간이 지닌 의미를 상고하고자 합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시간이란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설정된 틀입니다. 시간이란 우주와 인류가 존재하는 테두리입니다.
 
 기독교적 시간관은 당연히 시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고, 창조에서 타락을 통해서 종말로 나아가는 직선적인 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고 합니다. 여기서 바로 시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러나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시간의 "전략성"이 나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전의 시간은 영원 속에서의 시간이었으나, 그들의 범죄로 인간 생존의 방식인 시간은 영원하신 자, 시간의 원천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것입니다. 실낙원의 시간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창세기 3:15절에서 메시야 약속을 통해 구속의 시간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가복음 1:15 절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여, 때의 충족 곧 시간의 충족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하신 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조된 시간속에 들어 오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시간의 주인이시요. 시간의 중심이요. 역사의 중심이 된 신비를 성경의 계시로 믿습니다. 영원이 시간 속으로 들어오셨고, 영원자가 시간적인 존재가 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교회가 예수님의 부활 승천 후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시간은 "이미" (already)와 "아직"(not yet) 사이의 긴장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아직도 도래하지 않았고, 오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완성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교의 때란 기다림의 때요 그리스도 대망의 때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시간, 구속 받은 시간속에 거합니다. 이 때 우리는 세상과 육체와 사탄과 싸우며 그리스도 복음의 전도자로서 그리스도 재림 대망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사도행전 16:31)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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