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위해 소비할 권리와 부유할 권리 내려놓음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창립 초기(1987)부터 강조해온 정직, 검소, 절제, 나눔이라는 가치와 실천을 2011년부터 자발적불편운동으로 재구성하고 확장해왔다. 이러한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우리의 터로 허락하신 자연세계의 보존과 회복을 위한 실천 운동, 이웃 특히 약자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정직과 배려, 나눔을 실천하는 운동을 계절별 캠페인과 워크숍, 강연과 수기 공모 등으로 진행해왔다.

2024년 봄 캠페인은 "관계로 움트는 평화" 로 정하고 실천 항목들을 제시했다. 기윤실의 자발적불편의 실천 항목에 함께 동참하고, 소비할 권리와 부유할 권리를 내려놓고 관계를 통해 흘려보낼 때 진정한 샬롬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로 움트는 평화

행복과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 박경미 교수는 고난받는 자들과 함께하는 성탄예배에서 경제에 의해 유지되는 평화(팍스 이코노미카)와 관계가 중심이 되는 평화(샬롬)를 견주며, 소비에 매어 있는 삶을 벗어나 관계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것을 권했다. 소비할 권리와 부유할 권리를 내려놓고 관계를 통해 흘려보낼 때 진정한 샬롬을 맛볼 수 있다.

 

베드로가 말하기를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을 그대에게 주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 하고, _ 사도행전 36

 

부요를 양보하기

배달 음식이나 외식 줄이기

고장 난 물건 고쳐 쓰기

한 달의 소비와 지출 돌아보기

 

이웃과 관계 누리기

안부를 나누고 싶은 사람과 식사 교제하기

감사한 사람에게 연락하기

사회적 관계, 돌봄을 다룬 총선 정책 찾아보기

 

자연과 관계 누리기

화분이나 정원에 식물 기르기

공원이나 숲길에서 플로깅하기

가까운 식물원 방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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