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마태복음 10장은 12제자를 부르시고 천국복음을 가르친 후 선교지(전도지)로 파송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선교지에 파송하기 위해 먼저 행동 수칙을 정한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한 행동 수칙을 제시했다.
1.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선교(전도)방식
(1)먼저 가까운 사람을 전도하라(5,6)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방인과 사마리아인의 마을로 가지 말고 이스라엘 지역으로 가서 전도하라 했다. 이 말씀은 먼저 가까운 사람부터 전도하라는 것이다. 이미 친밀하게 형성된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시했다. 전도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서는 선결 조건이 있다. 두 사람 관계가 친근하냐? 아니면 깨어진 관계냐?에 따라 다르게 반응된다. 가까운 사이에 복음이 흐르기 위해서는 중요한 요소가 있다. 복음은 관계의 선로를 따라 전해진다. 깨어진 관계에서는 복음이 전달되지 않는다. 복음은 친밀하게 형성된 관계를 통해서 전달된다. 왜, 가까운 사람에게 전도하기가 어려운가? 이미 깨어진 관계는 전도 자체가 불가능하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면 먼저 깨어진 관계를 복원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내가 복음을 통해 달라졌음을 삶으로 증명하는 것부터 보여주라. 사람이 달라지고 변화된 인생을 행복하게 누리고 살면 그때부터 인정받기 시작한다. 인정받으면 전하는 말이 무게감이 생긴다. 주님 때문에 달라진 나의 신실함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2)잃어버린 양들을 먼저 찾으라(6절)
예수님께서 삶의 우선순위를 가르쳐주셨다. 먼저 잃어버린 양을 찾으라고 했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양들을 찾는 것을 기뻐하신다. 눅 15장에는 세가지 비유가 나온다. 비유의 초점은 잃은 것에 맞추어져 있다. 잃은 양의 비유,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 잃은 아들의 비유가 나옵니다. 주인은 잃은 것을 찾고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다.
하나님의 관점은 잃어버렸던 영혼이 다시 주님 앞으로 돌아오는 것을 가장 기뻐하신다. 전도는 선교는 잃어버린 영혼을 다시 찾는 것이다. 사단에게 빼앗겼던 영혼들, 세상 취미에 빼앗겼던 인생들을 다시 찾아오는 것이다.
2. 모든 장소에서 복음을 전파하라(7절)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면서 전도하라고 한다. 복음전파 장소나 시간이나 요일이 따로 정해진 곳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장소, 시간, 요일, 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곳이 복음 전파의 공간이다. 택시 안에서도, 길가에서도, 상담 중에도, 산책 중에서도, 삶의 모든 공간이 다 전도의 무대이다. 이 말씀의 의도는 삶이 전도가 되라는 뜻이다.
3.복음전도자의 자기관리
(1)거저 주라(8절)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했다. 복음을 전하면서 생색내지 말라. 복음은 은혜로 받았으니 기쁨과 감사로 거저 주는 것이다. 주면서 예의 있게 주는 것이 성경적이다. 만약에 주면서 뒤에 청구서가 붙어있는 것은 미성숙했다는 증거이다. 한국에 오신 선교사들은 복음을 주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인생을 드렸다. 모든 것을 거저 공짜로 주었다. 대신 그들이 받은 면류관(보상)은 하늘의 은혜이다.
(2)일꾼은 하나님이 먹을 것을 공급하신다(9-10절)
일꾼은 하나님이 공급하신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이 대신 내일을 해주신다. 일꾼이 자기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하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3)평안을 빌라(11-12)
전도자는 어떤 집에 들어가든 그 집에 평안을 빌라. 샬롬은 외부적 상황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을 말한다. 샬롬은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아름다운 축복이다.복음 전도자로 인해서 평안이 찾아왔다면 가장 큰 축복이다.
일터는 우리의 사역지요, 선교지요, 사명지요, 우리가 섬겨야할 교회이다. 일터에 출근하면서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 일터가 평안을 회복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4)복음전도자를 영접하지 않을 때(14절)
복음전도자를 무조건 싫어하고 어떤 말도 듣기를 거부하는 분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주님이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그 집에서 나오라’고 했다. 이 말은 설득하려고 논쟁하지 말라. 논쟁은 적대적인 감정만 일으킬 뿐이다.
복음을 전할 때 전하는 자의 태도도 매우 중요하다. 일방적인 강요는 오히려 복음을 받아들이데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 복음을 전할 때 강압적으로 하거나 상대방을 무시하는 형태의 전도방법은 오히려 적대적인 감정만 일으킨다.
(5)발의 먼지를 털어내라(14절)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반기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욕을 하고, 무시할 것이고, 상처를 줄 것이다. 거부를 당할 때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도 다운되고, 마음도 무겁고, 전도하기가 두려워지기도 한다. 전도자가 내적인 상처를 받았을 때 주님이 회복 처방전을 주셨다. 주님이 주신 처방전은 ‘발의 먼지를 털어내라.’ 안 좋은 기억이나 감정의 불순물들을 먼지를 털어내듯이 과감하게 털어내라는 의미이다.
(6)복음을 거절한 사람들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가?(15절)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의 미래는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보다 더 강력한 지옥 불에 떨어진다. 하나님이 주신 천국의 열쇠는 오직 한 길 밖에 없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영접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고 영생을 선물로 받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보내신 이를 믿는 자(예수그리스도)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