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50주년 기념 및 한국ㆍ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으로 초청

연천JGPM소년소녀합창단(단장 김선희)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50주년 기념 및 한국ㆍ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으로 초청을 받아 ASEAN CHILDREN FESTIVAL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아세안은 지난 2015년도 아세안 공동체를 출범시키고 "사람중심의 아세안"이란 모토 아래 아세안 국민간 교류증진에 기여하고자 ‘제2회 아세안 어린이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지난 6월 1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아세안어린이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최북단 경기도 연천군에서 창단되어 전국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연천JGPM소년소녀합창단’이 참가하였다.

창단 3년 만에 세계무대에 초청되어 한국의 문화외교사절단에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연천JGPM소년소녀합창단은 비영리단체인 ‘평화문화예술진흥원’ 산하 합창단으로 한반도 통일노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평화문화예술진흥원 대표인 김선희 총예술감독을 비롯하여 청년 음악가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3여 년간 문화예술의 소외지역인 연천에서 활동해왔다.

연천JGPM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을 토요일과 방학을 이용해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악기와 합창연습을 해왔는데, 이번에 당당히 세계무대에 초청되어 합창과 악기연주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연천JGPM소년소녀합창단은 매년 정기음악회와 송년음악회를 비롯하여 광복 70주년 기념 한민족 합창축제 같은 대규모 공연, 지역행사ㆍ축제ㆍ방문공연 등을 통해 지역 화합과 문화예술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아세안 어린이축제(The 2nd Asean Children Festival)에는 한국을 포함하여 태국ㆍ인도네시아ㆍ미얀마ㆍ필리핀ㆍ싱가포르ㆍ일본 등 아시아지역 11개국의 11개 팀이 각나라 대표로 초청되어 함께한 행사이다.

연천JGPM소년소녀합창단은 한국민요 ‘경복궁 타령’을 시작으로 ‘Sing Sing Sing’(루이스 프리마),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엘튼 존), ‘The Final Countdown’(유럽), ‘강남 스타일’(싸이)을 연주ㆍ합창하여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 생방송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과 언론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다.

또한 지난 6월 4일에는 베트남역사박물관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25주년을 기념하여 전곡선사박물관과 베트남역사박물관의 공동주최로 공연을 했다.

베트남주재 한국대사관에서 보내온 소식

 

안녕하세요, 문화공연 준비가 늘 어려운데 이렇게 베트남 주최 행사에 우리 학생 공연단이 참석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지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5년 사이에 정말 눈부신 관계발전이 이루어졌는데요, 작년에는 연 15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는 등 베트남이 태국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 국가가 되었습니다.

인적교류와 더불어 한국은 베트남에서 투자 1위국가(5천여개의 한국기업 진출)이고, 2위 개발협력국이자 3대 교역국입니다. (베트남은 우리의 4대 교역국).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많고(20여개 대학에서 한국어학과 운영), 한국을 찾는 유학생도 많구요, 베트남에도 14만명의 한국 동포사회과 형성되어 있습니다. 양국간 유사한 점이 참 많아서 빠르게 친해지고 깊게 우정을 나누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창설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아세안은 지난 2015년도 아세안 공동체를 출범시키고 "사람중심의 아세안"이란 모토 아래 아세안 국민간 교류 증진 등 통합을 위해 노력중에 있습니다.

이번 행사도 이러한 맥락에서 아세안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더욱 이해하고 교류하는 계기를 갖도록 작년 VTV에서 처음 시작한 행사이고 올해는 이를 한국과 중국을 초청하여 ASEAN+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합창단의 참여가 의미가 더욱 큰 것은 올해가 "한-ASEAN 문화교류의 해" 라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한-아세안 센터를 중심으로 문화, 경제, 학술 행사들이 이루어지고 있구요. 오는 9월 부산에 아세안문화원이 개원합니다. 이런 제반 측면에서 연천JGPM소년소녀합창단의 참여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대사관 SNS등에도 관련 합창단 참여 내용을 홍보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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