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행위

Esther Yun, Power News USA 칼럼니스트, Silk Wave Mission 후원이사

성경본문 : 신명기 22:1-12

[신 22:5]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이니라.

 

여호와께 가증한 자라는 것이 무슨 의미를 말하는 것일까를 살펴봅니다. '가증하다'는 히브리어로 '토에바'라고 합니다. ‘토에바’는 특히 우상 숭배 행위와 관련하여 몹시 혐오스러운 것, 구역질나는 것 등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신7:26;18:9). 그러므로 남녀가 서로를 구별하지 않는 모든 행위는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만큼이나 싫어하고 역겨워하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남녀의 옷이 비슷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본 절의 근본 의미를 옷 입는 방법이나 옷의 모양에 관한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되고, 남녀가 서로 구별된 옷차림을 통하여 경건한 삶을 살도록 교훈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녀를 각기 구별되게 지으신 하나님의 신성한 창조질서에 위배되는 악한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삼위 하나님의 질서에 위배되는 가증스러운 행위로 말미암아 인간은 방종과 타락으로 향하는 첩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텔레비전 프로에 우스꽝스레 나오는 남장한 여자와 여장한 남자의 모습을 보고 관중들은 재미있어하지만 그러한 잘못된 모습과 행동이 고대 이스라엘에서도 있었다는 것을 보면 인간의 죄는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는 것, 아담과 하와를 다르게 창조하신 것, 아들과 딸을 낳는 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목적으로 창조된 사람에 대한 생물학적인 깊은 의미가 새겨져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섭리대로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며 살아가는 것이 시대에 맞지 않는 좁은 생각으로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비록 내가 성경적인 세계관으로 인해 손해를 보고 세상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는다고 해도 의인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의 사상과 유행에 스며들지 않고,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나 스스로가 인정하고 깨달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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