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기관
한목협, 새 대표회장에 지형은 목사 선임한목협의 URD 정신으로 ‘공교회로서의 한국교회’ 이끌어가길
  • 본헤럴드
  • 승인 2019.06.29 20:06
  • 댓글 0
  • 조회수 744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 제6대 대표회장에 지형은 목사(기성, 성락성결교회)가 선임됐다. 지난 6월27일 새문안교회에서 “공교회로서 한국교회 미래를 말한다”는 주제 아래 열린 수련회는 오전의 기조발제와 오후의 주제발제, 그리고 각 발제 후 논찬과 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목협은 수련회를 가진 뒤 제12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관에 따라 회장단(상임회장, 공동회장)이 지형은 목사를 추천했고, 총회참석자 전체의 동의에 따라 지형은 목사를 새 대표회장에 선임한 것이다.

한목협은 20년 전인 지난 1998년 11월 사랑의교회에서 기존의 장로교목회자협의회를 확대 발전시켜 출범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보수와 진보를 망라해 교회의 갱신과 일치를 추구하는 15개 교단의 목회자들의 협의회다. 초대회장으로는 옥한음 목사가 봉사했으며, 2대 손인웅 목사, 3대 전병금 목사, 4대 김경원 목사, 5대 이성구 목사에 이어 지형은 목사가 6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한목협은 목회 현장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하나로 되돌릴 것과(Unity), 목회 현장의 참된 갱신 위해 노력하며(Renewal), 정의의 소리와 청빈의 삶으로 사회적 약자를 돌봄으로(Diakonia) 이웃과 하나님 앞에 헌신할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이 URD 정신을 정책 방향으로 삼아 일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한목협의 정신으로 시대를 논하는 열린대화마당, 매년 6월에 열리는 전국수련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 시대와 상황에 따른 성명서와 호소문 발표, 교단장협의회 등의 사업이 있으며, 그 외 북한동포돕기, 목회자협의회 강단교류, 세미나/포럼 자료집 발간, 한국기독교언론과 연대 등의 일들을 한다.

그간 한국교회 갱신에 대해 끊임없는 연대와 시도들은 많았지만 아직 한국교회 개혁에 큰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목협이 새로 선출된 지형은 목사를 중심으로 얼마나 그 역할을 감당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래 글은 새로 취임한 지형은 목사가 6년 전 한목협(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전국수련회에서 받은 가르침 세 장면을 시로 표현한 글이다.

 

6년 전 한목협(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전국수련회에서 받은 가르침 세 장면

[하나 - 이런 사람 몇이나 되나] -지형은

있긴 있을 텐데,

이런 사람이 몇이나 되는 것인가

 

넉넉히 신학자라 불릴 수 있는 교수

넉넉히 목회자라 불릴 수 있는 목사

넉넉히 그리스도인이라 불릴 수 있는 신자

 

세속사회 안에 살지만 그와 짝하지 않고

허영이 유혹하지만 그에 빠져들지 않고

불의의 권력이 커도 그에 굴하지 않고

오로지 삼위일체 하나님의 말씀에 터한

그 초월 지평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

 

프로테스탄트의 대하(大河),

그 위대한 부정 정신을 가진 사람들

허영의 도시, 허영의 교회를 부정하는 사람들

오늘도 끊임없이 거부하고 저항하는 사람들

 

있긴 있을 텐데,

그들이 남은 자일 텐데

거기에서 희망이 자라고 있을 탠데

(2013년 6월 18일 아침,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제15차 전국대회에서 강연하신 박영신 교수님의 표현에 기대어 쓰다. “넉넉히 신학자라 불릴 수 있는 교수”란 표현을 비롯하여 이 글의 표현들은 기본적으로 그분의 언어들이다. / 2019. 6. 18 글 다듬다.)

[둘 - 결코 주눅들지 않는]

크다고 눌리지 않는

겉모습 때문에 밀리지 않는

그까짓 졸부의 돈에 꺾이지 않는

학벌 따위에 약해지지 않는

 

그런,

어떤 것에도 결코

주눅들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

 

목사로 말하면

어떤 교회에서 목회하든지

절대로 대형교회에 주눅들지 않는

 

대형교회에 있으면서

더 큰 대형교회에 주눅들지 않는

 

오로지 말씀에 터한

위대한 복음에만 사로잡혀서

제 소명을 사명으로 끌어안고

오로지 묵한의 순명으로 걷는

 

그런 사람들이

약관의 나이에뿐 아니라

불혹이나 이순 그리고

칠순과 팔순을 넘어서도 있으니

 

참 감사하다

살 만하다

(2013년 6월 17-18일, 안성 사랑의교회수양관에서 있은 제15차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전국목회자대회에서 받은 은혜로 쓰다. 팔십대의 은준관 교수님, 칠십대의 박영신 교수님 그리고 여러분에게 배우다. / 2019. 6. 18 글 다듬다.)

[셋 - 오래된 새로운 대답]

 

새로운 해답은 없습니다

오래된 대답이 있을 뿐입니다

 

말씀을 떠나서는

그 어떤 것도 길이 아니라는 것

 

사람 저마다 제가 피조물임을 깨닫고

창조주이신 하늘 아버지께 예배하지 않고는

그 어떤 삶도 참이지 못하다는 것

 

누구도 남 위에나 아래에 있지 않으니

사람은 모두 서로 동반자임을 깨닫는 것

그리 살지 않으면 누구도 사람답지 않다는 것

 

저 가진 것은 다 이웃이 있어 생긴 것이며

근본적으로는 하늘 아버지의 선물이니

나누며 살지 않으면 결코 복이 아니라는 것

 

이런 가르침이

사람 되신 하나님의 말씀에

낮아짐, 섬김, 자기 버림의 사랑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응축돼 있다는 것

 

이 오래된 대답이 길입니다

오래된 새로운 길입니다

 

누가 어디, 다른 얘기 한답니까

누가 어디, 제 몸 던져 살지는 않고

이 오래된 대답을 말로만 한답니까

(2013년 6월 18일 오후에 쓰다. ‘새로운 해답은 없다, 오래된 대답이 있을 뿐’이라는 표현은 6월 18일 한목협 제15차 전국목회자대회 둘째 날 진행된 박영신 교수님의 강연에 기댄 표현이다. / 2019. 6. 18 글 다듬다.)

지형은 목사 | 서울신학대학 졸업 (문학사 B.A.),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신학석사 Th.M.), 독일 보쿰대학교 Ruhr Universitaet Bochum 졸업(신학박사 Dr.theol. 교회사 및 교리사 전공), 국민일보 종교부장, 논설위원 역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역임, 대관령 도암교회 담임목사 역임, 대관령교회 선교목사 역임, 독일 도르트문트 한인선교교회 담임목사 역임, 서호교회 담임목사 역임, (주)기독교 텔레비전 편성자문위원 (현재), 국회 기도회 지도목사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중앙위원(현재), 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

 

본헤럴드  webmaster@bonhd.net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헤럴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