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는 어떤 영적 바이러스가 있는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섭게 한국 전체를 펴져 나가고 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온 국민이 겪고 있다. 죽음의 두려움을 갖게 하는 무서운 바이러스의 힘을 국민들은 피부로 느끼고 있다. 보이지 않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위력을 보면서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대로 계속 번지면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성경에 나오는 자연 재앙들은 어떠했나? 그 본질은 세상 사람보다 믿음의 사람들을 향해 있었다. 애굽에 임한 10가지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이 누구이며, 하나님이 누구인가를 알려주는 사건이었다. 요나의 탄 배가 풍랑이 일어난 것도 알고 보면 배 밑창에 잠자고 있는 요나를 회개하고 사명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로마로 가던 바울이 탄 배가 갑자기 일어난 유라굴로 광풍도 바울에게 주신 위로와 가이사 앞에서 복음 전하는 사명을 다지게 한 사건이었다. 애굽에 칠년 동안 흉년이 닥친 것은 요셉을 애굽에서 높혀 이스라엘 민족을 준비하시고 오래전의 아브라함의 약속을 이루기 위함이었다.
지금 한국 전체를 번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국 사회를 향한 교훈도 있지만 사실은 한국교회를 향한 메시지가 강하게 담겨져 있다고 본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큰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아직 위기의 심각성을 민감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위기라고 말해도 여전히 교회안에서 다툼과 분열과 욕심은 계속되고 있었다. 교회 안에 있는 영적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그것에 지배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은 아닌지 묵상해 볼 필요가 있다.
영적으로 우리교회와 내속에 어떤 바이러스가 있는지? 혹시 내가 진리에 벗어난 영적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 환자는 아닌지? 또 내가 다른 사람에게 슈퍼전파자가 아닌지? 우리교회가 한국교회를 전염시키는 바이러스 진원지가 아닌지? 혹시 나와 내 교회 성장만 바라보며 나의 오염된 바이러스가 한국교회와 이웃교회에 번지고 있지 않은지? 한국전체를 한 몸으로 보지 못하고 나만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성경을 중심한 신본주의 보다 혼잡한 세상의 인본주의에 미혹된 점은 없는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며 세상과 타협하는 비본질의 모습이 나를 지배하고 있지 않는지 깊게 진단해 보아야 한다.
교회를 은밀히 무너뜨리는 영적 바이러스
어쩌면 코로나 사태는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사랑하시는 마지막 징계와 경고일수 있다. 한 번도 체험하지 못한 큰 위기를 맞이하면서도 회개의 기회를 놓치면 소아시아 7교회가 역사속에서 사라진 것처럼. 또 지금 유럽교회들이 1-2% 대로 무너지는 것처럼 한국교회도 한순간에 이처럼 될 수 있다. 지금 나와 한국교회를 병들게 하고 나중에는 한국교회 전체를 무너지게 하는 위험한 영적 바이러스는 무엇일까? 그것은 신천지 복음방처럼 복음으로 위장한 헬레니즘방식의 인본주의 일수 있다. 그것은 이미 오래전 이스라엘 백성과 중세로마교회와 유럽교회를 지배했고 지금 우리에게 까지 전염된 무서운 영적 바이러스다. 그런데 이것은 너무 교묘하여 보통 사람들은 잘 인지 못한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고도의 속임수와 위장전술로 다가오는 독을 가진 바이러스를 스스로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눈으로 판단하기가 어렵다. 설사 다른 사람이 알려주어도 마음이 강퍅하면 눈치 채기 어렵다. 특히 영적으로 어둡게 되면 자기 합리화로 그것을 고치는 것은 거의 힘들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시험에 들거나 낙심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영적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것은 마음속에 오랫동안 편견과 평생 고정관념으로 패턴화 되었기에 이것을 바꾼다는 것은 거의 힘들다. 그래서 자기가 영적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인지 모른체 교회 공동체를 점점 부패하게 한다. 그래서 무섭다. 아무도 감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교회를 은밀하게 서서히 무너지게 한다. 무너진 이후에야 그것을 깨닫지만 이미 그때는 늦었다.
만약 신앙이 좀처럼 성장하지 않고 제자리만 맴돌거나 자기의 들보보다 남의 티가 크게 보인다면 지금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다. 예수 믿는 즐거움이 없거나 억지로 신앙생활 하거나 자원하는 마음이 사라졌다면 지금 나의 상태는 병든 상태라 보면 된다. 말씀을 읽고 공부하고픈 마음이 별로 없거나 성경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가 있다면 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기도하지 않는데도 영적 부담이 없다면 이것 역시 바이러스 확진 환자일 가능성이 크다, 사실 이런 것들은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성경을 읽으면 선명하게 보인다. 말씀처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없다, 문제는 성경부분만 알고 성경전체를 잘 모르면 스스로 진단하기 어렵다. 만약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점점 신앙은 약해지고 힘을 잃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입으로는 주님을 외치면서 나도 모르게 세속화되어 거짓과 타협하게 된다.
한국교회의 영적 바이러스를 전수 조사하라
지금부터라도 모든 한국교회는 각 교회성도들을 개인적으로 영적 바이러스 상태를 전수조사하여 누가 감염되었는지 점검하고 믿음이 있는지 확증하는 목회적 결단이 필요하다. 여기에 어느 한 교회라도 빠지면 안 된다. 거기서 바이러스가 번질 수 있기에... 각 교회는 신천지처럼 숫자만 늘리는데 관심을 갖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회개해야 할 것이다. 수 천, 수 만명이 모인 신도수보다 그 성도가 열둘 제자인가가 더 중요하다. 20만 명을 훌쩍 넘는 신도를 자랑하는 신천지 숫자는 더 이상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그런 숫자가 많기에 더 큰 문제가 된다. 거짓복음에 물든 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더 위험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숫자는 의미가 없다. 어쩌면 신천지 코로나 사태는 한국교회 속에 숨어 있는 바이러스가 밖으로 드러난 것과 같다, 그곳에 있는 대다수 사람은 정통교회에 다니던 신도들이다. 그들은 성경을 가르치며 예수의 이름으로 전도를 하고 급성장하여 사회의 언론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런 수고가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왜 그들이 그 집단에 미혹 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지금 한국교회에게 반면교사가 된다. 혹시 우리 속에 이와 비슷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자는 없는지 당장 양떼를 살펴야 한다. 혹시라도 마지막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이와 같은 모습이 나타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우리가 자랑하던 업적과 교회 성장과 많은 숫자와 수고하여 전도한 복음 사역들이 하나님이 나는 모르는 일이라 한다면 그때는 어찌 할 것인가? 우리 교인인지도 잘 모르고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그런 익명교인들이 얼마나 될까? 마지막에 승천하시면서 “내 양을 먹이고 치라”고 세 번이나 반복하여 부탁하셨던 주님 앞에서 주께서 나에게 맡긴 양의 숫자도 잘 모르고 영적 상태를 잘 모른다고 하면 과연 무엇이라 하실까?
지금 한국교회 성도들 모두가 영적 바이러스가 감염되었는지 교인명단을 받아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누가 확진환자인지. 누가 음성인지. 누가 위험한 상태인지? 당장 수술할 성도는 없는지 한국교회 5만 명의 목회자들이 목숨을 걸고 나서서 영적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지금 번지는 코로나는 한국교회를 살리는 하나님의 징계이면서 또한 사랑일수 있다. 주님이 주시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 생명과 평안이다. 지금이라도 숨겨진 영적 메시지를 깨닫고 순종하여 받아들인다면...
# 다음 표는 필자가 정리한 것으로 영혼을 파괴시키는 헬레니즘 방식으로 스며든 영적 바이러스 유형 32가지 내용이다. 각 교회와 성도들이 자기 안에 있는 영적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