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의 회개가 시급

코로나의 세계재앙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것이 언제 끝날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치료약도 없는 상황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소한의 방역이다. 예를 들면 마스크와 손 씻기와 사람접촉 조심 등 이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큰 재앙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아주 연약하다. 이런 행동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하기는 역부족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특단의 행동이 필요하다.

코로나는 인간의 불의를 행한 죄로 인한 징벌이다(롬1:8). 하나님이 멈추어주지 않으면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죄를 철저히 인식하고 그것을 버리고 주께 돌아오는 행동이 일어날 때 하나님의 자비가 임한다. 그것만이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 그러면 누가 회개해야 할까? 그것은 의인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는 불신자가 아니다. 세상은 노아시대의 사람들처럼 재앙이 심해져도 하나님에게 돌아오는 것은 거의 힘들다. 오히려 더 악해지고 강퍅해진다. 바로가 강퍅해지듯이 세상은 이런 재앙을 해결할 능력이 없다. 정부와 사람들이 방역하며 나름대로 해결의 길을 찾지만 그것은 본질은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자와 교회의 회개가 중요하다. 또 신자 중에서도 지도자와 제자의 회개가 필요하다. 한국교회의 회개가 한국 사회의 코로나를 멈추게 한다.

이스라엘의 멸망 앞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용서하리라”(렘 5:1) 하나님의 용서는 의인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것은 의인 열 명이 없어서였다. 이것은 의인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지은 죄를 해결하는 길은 자기의 생명을 담보로 한 모세의 기도였다. 그렇다면 오늘 누구의 기도가 필요한가? 오직 믿음으로 사는 의인의 기도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살면서 주님으로 만족하는 의인의 기도가역사하는 힘이 크다. 특히 위기 때는 더욱 그렇다.

교회만이 하나님과 세상의 중보자

이런 점에서 보면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과 교회 지도자들의 회개가 이 나라의 재앙을 멈추게 하는 해결점이다. 평양 대부흥은 하디 선교사의 회개가 부흥을 일으키는 씨앗이 되었던 것처럼 코로나의 재앙을 멈추게 하는 것도 한 의인의 철저한 회개에 달려 있다. 하나님은 그 한 사람만 있어도 예루살렘의 죄를 용서하신 것처럼 코로나도 한 사람의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진다면 하나님의 자비로 이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죄를 회개해야 하는데 그것은 십계명에 잘 나와 있다. 신명기도 결국은 십계명의 내용을 확장한 것이다. 신약에서 바울은 인간의 죄에 대해서 크게 4가지 죄의 목록을 소개하고 있다.(롬 1:18-3:20) 그것은 하나님을 진노하게 한 원인이었다. 종교적인 죄, 성적인 죄, 도덕적인 죄, 판단의 죄다. 이 죄는 모든 인간에게 해당된다. 다만 이것을 누가 더 철저히 회개하고 결단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한 바울처럼 내가 회개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제물로 받으시고 이 땅을 고쳐주시고 이 재앙을 멈추실 것이다. 지금은 의인의 간구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나라의 위기를 해결하는 사람은 교회와 그리스도인이다. 교회의 존재는 바로 이때를 위함이다. 아버지에게 나아가 중보 할 수 있는 사람은 자녀만이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와 영적 지도자의 회개가 이 코로나를 멈추게 하는 가장 강력한 길이다. 그렇다면 십계명에 근거한 우리가 회개해야 할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일까?

본질인 말씀을 버리고 비본질에 집착한 죄

그것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과 관계의 정립이 중요하다. 말씀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지 못한 우상숭배의 죄다. 우상은 하나님 이외의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십계명중에 1-4계명이 여기에 해당된다.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성경, 한권이면 충분한데도 그것을 믿지 못하고 다른 비본질적인 인간의 프로그램 등으로 목회를 하고 신앙생활하려고 한 점은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절대적인 기준인 성경을 소홀히 여기며 그것을 전하고 가르치며 행하는 사명을 망각하고 진리를 혼합시키며 상대화 시킨 죄를 회개해야 한다, 외적인 교회 성장과 건물교회에 집착한 인간의 욕망을 회개하고 세상의 초등학문과 철학을 성경보다 더 우선을 두며 그것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한 행동은 하나님을 너무 슬프게 한 죄악의 모습이다. 맡긴 양 무리를 주신 말씀을 전하고 가르쳐 제자삼은 본질적인 일에 목숨을 걸기보다 외형과 비본질적인 일에 시간을 빼앗긴 일에 더 마음을 둔 것은 목자이신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잘못된 행동이다. 지금이라도 영적 제사장인 한국의 5만 교회 목회자가 우선적으로 본질적인 일에 우선을 두고 거기에 전념하는 일이 필요하다.

코로나는 지금 한국교회에게 말한다. 그동안 모여서 행했던 각종 프로그램은 지금 상황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목회자는 텅 빈 예배당을 보면서 그 많은 성도들이 지금 각 가정과 일터에서 본격적인 제자의 사명을 감당하며 일상에서 교회원형을 이루고 있는지를 진단하면서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목회 사역을 했는지 생각해야 한다, 이런 위기를 그들이 말씀으로 이기는 작은 목자로서 삶을 살고 있는지? 그동안 단단한 음식을 먹이면서 초보를 넘어 성숙한 제자 양육에 우리교회가 얼마나 힘을 썼는지 진솔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성도들도 그동안 나는 초보신자인가? 아니면 이런 위기 속에서도 가정을 거룩한 작은 교회로 세우는 영적 제사장으로 감당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의존적인 어린아이의 신앙생활에 안주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마당신자에 만족하며 게으르게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주님 앞에 선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일까? 마치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둔 종은 아닌지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주님이 생명을 주고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복음을 우리는 손수건에 쌓아두고 방치한 채 신앙생활하지 않았는지 결산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코로나의 재앙이 어느 날 나에게도 임하여 죽음을 맞이한다면 오늘로서 나의 받은 달란트는 계산되는 것이기에. 이런 점에서 코로나는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게 잠시 멈추어 자신의 믿음을 결산하고 심판의 예행연습 시간이다.

이 시간 각자에게 질문해보자. 나는 정말 치열하게 목숨걸고 말씀대로 살아본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가장 귀한 복음을 받았다면 그 복음을 위해 나도 대가를 치루어야 진정 복음의 가치를 아는 그리스도인이다.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믿으면서 구원 이후의 삶을 구원을 이루는 것 보다 코로나에 힘을 못쓰는 세상의 명예와 물질과 즐거움에 헛된 시간을 보낸 것을 회개해야 한다. 다시 나의 삶을 복음으로 리셋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렇게 돌아오는 한 사람의 믿음의 행동을 보시고 이 땅을 향해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는 존재가 아니다. 이미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이긴 존재다. 그 자긍심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전히 나를 실패자로 옭아 매는 자기중심적인 죄악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로 옷을 갈아입는 행동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회개의 증표로 70가지 결심문을 작성하여 실천했던 조나단 에드워드처럼 교회와 내가 실천할 결심문을 수첩에 작성하여 매일 실천하는 일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지금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회개의 모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