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신학을 가르치는 신학교 교수들

  • 입력 2020.07.04 08:05
  • 수정 2020.07.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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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왜 한신과 감신은 꽤 괜찮던 신학교에서 가장 수준 낮은 신학교로 추락했을까요?"

감신대학교의 신학이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가장 큰 문제거리 중 하나다. '타종교 구원 신학' '퀴어신학' 등이 교단을 뒤집어 놓는다. 내가 늘 말하듯이, 신학 기본을 충분히 배운 뒤 다양한 각도에서 저런 주장을 분석하는 내공을 키우면 좋다.

그러나 감신대는 대학부 일학년 때부터, 신대원(M.Div) 일학년 때부터 저런 주장들을 가지고 학생들을 융단폭격한다. 학생들은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거나 아예 죽어버린다. 이것은 신학교육이 아니다. 일종의 새디즘이다. 이것이 목회자, 교회 그리고 교단을 크게 약화시킨다.

감리교회의 신학적 불안정과 극단화가 교단을 대폭 약화시키고 있다. 한국에서 감리교회와 장로교회가 같이 시작했는데, 한국 감리교회는 장로교회 여러 교단 중 큰 교단의 반 정도 사이즈 밖에 안된다. 교세나 영향력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감리교회는 최소 300만 교인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130만, 실제로는 70만이라고 한다. 줄어드는 추세가 어느 교파보다 심하다. 이단에도 가장 취약한 교단이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의 일차적 원인은 성경적 가르침과 멀어진 신학자들 책임이다. 이번에 교단이 정확히 일 처리해야 한다.

NCCK가 감리교단과의 약속을 어기고 차별금지법을 찬성하는 성명을 다시 발표했다. 한국 감리교회는 차제에 일체 미련을 버리고 NCCK와의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

A: "왜 한신과 감신은 꽤 괜찮던 신학교에서 가장 수준 낮은 신학교로 추락했을까요?"

나: "폐쇄성 때문입니다. 가장 탁월한 교수를 수혈해야 하는데, 선배교수 말 잘 듣는 똘마니들을 교수로 데려왔기 때문입니다. 민중신학이니 토착화신학은 한 때 반짝했지만 완결된 신학이 아닙니다. 결함도 많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비판적인 공부 많이 한 후배들을 데려왔어야 하는데, 그런 이들은 배제했습니다. 선배나 동료의 글과 사상에 대해 좋은 말만 한다는 것은 실력이 없다는 뜻이고 아첨꾼이란 뜻입니다. 실력이 있어야 깊은 수준의 비판이 가능하지요. 민중신학이니 타종교와의 대화니 하는 것들은 대단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는데도, 무슨 학파를 만든답시고 추종자들만 끌어모았습니다. 그런 것만 공부한 이들이 무슨 실력이 있겠어요? 한국에서도 그런 것만 공부하고 외국에서 그런 주제로 가능한 한 단기간에 박사 논문 쓰고 돌아와서 교수랍시고 행세하니 아무 실력이 없지요. 기독교 신학의 깊이와 넓이를 모른 채 그저 앵무새처럼 떠드는 겁니다. 감신 경우에는 그런 식으로 실력 없는 교수들을 모아놨으니 살아남기 위해 정치하고 표절하다가 완전 망가진 겁니다."

A: "교수 수준이 약해지니 전반적으로 보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습니다. 졸업생 실력이 약해지니 좋은 평신도들도 교회를 떠나거나 모이지 않습니다."

나: "정확히 봤습니다. 신학 교육이 형편 없으니 기장 교단이나 감리교회나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감리교회의 경우 신학 교육이 우수해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신학 교육이 형편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A: "한국 교회가 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첫째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30-50%의 교인이 주일 공중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사태가 수습된다 해도 교인들 신앙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가 과제입니다. 둘째, 차별금지법 때문에 교회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 "그렇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훈련 없이 뻥튀겨진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에 알곡과 가라지가 나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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