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에게 대통령이 필요한가? '사무엘 시대'

  • 입력 2021.07.06 13:21
  • 수정 2021.07.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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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통령을 선출하는 유권자수업 시리즈 (1)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한 나라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대선이 내년으로 다가왔다. 그러다 보니 온 국민들의 눈과 귀가 선거에 쏠려 있다. 이런 때 자주 듣는 동일한 질문이 있다. 각자 대답해 보면 좋을 것이다.

왜 정치를 하고 싶은가?

왜 정권을 잡고 싶은가?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

이것은 정치인에게만 해당되는 질문이 아니다. 오히려 정치가를 선택하는 국민들에게 필요한 질문이다. 결국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합산하여 선거의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물으면 보통 국민을 정의롭고 공정하고 균등하게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정치란 이것을 이루기 위해 운영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서 정부가 필요하고 국가 운영을 수행하는 모든 행위를 정치라고 말한다. 그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정치 행위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불평등을 없애고 공정하게 분배하고 나누면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정치는 불균등한 사회구조와 잘못된 분배를 공평하게 나누고 부조화로 인해 갈등과 다툼이 있는 것을 어떻게 균등하게 이룰 수 있는가를 감당하는 영역이다. 국민은 정부와 대통령을 뽑아 이일을 맡기고 임기 기간 동안에 국정을 잘 수행하도록 위임한다. 그리고 정부는 이일을 책임 있게, 또 지혜롭게 수행하기 위하여 좋은 정치인들을 찾아 국가 운영을 함께 수행한다. 자칫 한 정부에 일방적으로 임무를 맡기면 욕심과 교만으로 국가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 협력자로 국회를 두고 국회의원을 뽑아 나라의 청지기로서 책임을 부여하는데 이런 모든 행위가 정치다.

잘못된 정치가는 공동체를 혼란하게 만든다. 특히 공동체가 클수록 운영하는 정치는 더욱더 필요하다. 정치는 사람이 사는 곳에는 작든 크든 꼭 필요한 영역이다. 가정과 교회와 단체와 모임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청지기인 정치가를 필요로 한다. 누가 이일에 적임자일까? 개인의 유익보다 국가 전체의 유익과 공동선을 위해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다면 그런 지도자는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 이것을 위해서 좋은 정치가를 국민이 뽑아야 하는 것이 관건인데 그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잘못된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으면 자기 사욕을 채우는 일로 온 국민이 힘들게 된다. 이런 일은 국민의 주권인 선거를 통해 결정한다. 결국 모든 정치의 책임은 지도자가 아닌 국민에게 있다.

누가 좋은 지도자인가? 누가 나라를 잘 정치할 수 있는 대통령인가? 이것을 분별하여 선거로 결정하는 일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 국민이 한 지도자를 바르게 판단하는 데는 많은 제약과 한계가 있다. 특히 거짓된 정보와 자료나 소문을 근거를 구분하지 못하고 지도자를 잘못 선택하면 그 후에 책임은 국민 스스로 져야 하기에 국민의 바른 분별력이 필요하다. 결국 한 나라의 정치 수준은 곧 국민의 선거의 수준이다.

누가 좋은 지도자인가?

누가 나라를 잘 정치할 수 있는 대통령인가?

5천만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의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대통령을 뽑아 한 나라의 국정 운영을 5년 동안 위임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기에 신중하게 잘 결정해야 한다. 그것에 따라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이 달려있다. 각자 대통령이 될 소망을 갖고 출마한 사람들이 수십 명이 된다. 그중에서 누가 대통령으로서 좋은 자격을 갖춘 사람인지 분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국민 각자의 몫이다.

크리스천들과 교회도 여기에 책임이 있기에 이것에 대한 분별력을 갖고 지혜로운 결정을 해야 한다. 단순히 신앙을 가진 이유만으로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어려움을 자초할 수 있다. 신앙을 가진 사람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 교회에 더 나쁜 이미지를 줄 수도 있기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무늬만 크리스천인 마당 신자도 많기 때문이다. 토론과 정견발표를 통하여 우리는 지도자를 선택의 기준을 찾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다. 말을 잘한다고 해서 그가 정치를 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이 동일한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언론과 국민의 능력이다.

어떤 사람을 보고 몇 번 보고 그가 좋은 사람인지를 분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주변만 보아도 알듯하면서도 잘 모르는 것이 바로 사람이다. 그래서 인사가 만사라고 말한다.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믿었던 사람이 배신하고 정직하고 청렴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정치를 하면서 전혀 다른 면을 보는 경우가 많다. 정치 속에서 이런 배신과 속임수와 자기 유익을 추구하는 일들은 가득 차 있다. 우리나라는 한결같이 대통령들과 지도자들이 퇴임 후에 비리가 드러나 부끄러운 지도자의 모습들을 많이 경험했다. 그래서 지도자의 선택이 어렵다. 그것은 모든 인간이 죄인이기 때문이다. 서로에게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한계가 늘 존재한다. 만물보다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이것은 국민과 지도자 모두에게 해당된다. 누구라도 유혹에 빠져들면 순간에 부패하고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통해서 수천 년 역사 속에서 동일하게 일어난 반복된 교훈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사람 대통령을 뽑아 나라를 책임지고 국정운영을 위탁한다는 것은 국민에게 중요한 일이다. 이것을 위해서 국민들의 바른 기준과 숨은 본질을 보는 통찰과 지혜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는 욕심으로 지도자를 선택하거나 지역과 학연과 혈연 등으로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만약 백성이 지도자를 자기의 유익을 위해 존재하는 마음으로 선택하면 그 순간 지도자는 백성의 우상과 같은 존재가 된다. 이스라엘의 최초의 왕인 사울이 바로 그런 존재였다.

인간의 악함은 소유 불가인 하나님조차도 나의 욕심을 채워주는 분으로 이해하고 그렇게 기도하며 구하는 일이 나타난다. 그것은 하나님을 우상으로 삼는 악한 일이다. 잘못하면 대통령도 이런 방식으로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다. 나라 전체를 보기보다는 자기의 유익만을 바라보면서 자기에게 유리한 편향적인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다. 그러다 보면 양극단으로 분열과 다툼이 쉬지 않는 불행한 나라가 된다. 이것을 잘 해결하기 위해 선출되는 사람이 대통령이다. 한 나라의 지도자는 하나님이 선택하시는 종이다. 인간의 투표로 선택하지만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정치를 보면 이스라엘이 악할 때는 이방 바벨론의 왕에게 자기 백성을 팔아넘기시는 것을 본다. 이것은 모든 정치가 사람을 넘어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손에서 움직이고 통치된다는 것을 말한다.

정치가가 전체의 시야를 갖고 공정하게 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욕심이다. 인간은 한번 욕심이 들어가면 공정이 흐려지고 판단력도 또한 약해져 불공정한 일을 쉽게 행하게 된다. 욕심은 마음속에 있기에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위험한 사람은 자기 욕심을 이루기 위해 정치에 뛰어드는 사람이다. 말로 공정과 공평과 공의에 대한 이야기를 현란하게 외친다고 그가 공정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면 부패한 정치가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숨은 자기 욕심은 자기도 잘 모르기에 그것을 선거에서 국민들이 적용하기는 어렵다.

욕심을 아는 한 가지 비결은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사람은 반대로 자기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보면 틀림없다. 욕심을 가진 사람의 일반적인 특징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거부한다는 점이다. 다른 것은 욕심으로 얻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거나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태생적으로 하나님을 두기 싫어한다.

사사기에 최초로 왕을 구한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 그것이 그대로 드러난다. 왕이신 하나님을 거부하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인간의 왕을 달라는 백성 속에 숨은 정체는 인간의 욕심이다.

사울 왕이 이스라엘을 불행하게 한 것이 아니다 사울을 왕으로 선택한 백성이 스스로 불행하게 한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적용된다. 지금 우리가 나의 욕심을 대변하는 사울 왕 같은 대통령을 원한다면 그 책임은 모두 국민에게 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이 필요하다.

당신은 어떤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에 앞서
우리는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가?

 

       좋은 대통령을 선출하는 유권자 수업 시리즈연재하며

이 시리즈를 기획한 의도는 5년마다 4년마다 있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와 지도자들의 선거를 위해 바른 지침을 제공하고 좋은 성경적 선거문화로 자리 잡아 국민의 정치 수준을 높이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아울러 정치가와 함께 바른 정치를 이루어 행복한 대한민국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국민을 세워 나가는 데 있다. 이것을 위해 대통령과 지도자란 누구인가에 대해서 먼저 선거권이 있는 국민 모두가 배움의 시간과 또한 정치가의 자신을 돌아보는 배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여겨져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보이는 기사와 언론에만 의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성경적 원리 속에서 지도자의 의미를 본질적 차원에서 모두가 생각하며 바른 투표로 좋은 지도자를 선택하는데 기여하는 지침이 됐으면 한다.

그동안 크리스천과 교회가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거나 정치 참여 형태로 양분화되는 현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정치에 대해 왜곡된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점에서 성경적 원리를 통하여 정치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고 크리스천으로서 세상 속에서 복음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대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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