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필 교수]설교선포의 원리 5대 구조: "감성 설교 설교선포의 원리"(3)

  • 입력 2021.09.14 14:38
  • 수정 2021.12.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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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영성의 흐름, 주일과 주일사이”

감성 설교 선포의 원리란, 설교자의 감성을 성도의 마음에 심어주는 전달체계를 말한다. 이때 설교자의 마음은 예수그리스도의 감성을 닮아야 한다.

감성의 능력은 상대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키워주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예수님은 마태를 이해하고 삭개오를 안아주셨으며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함께 우셨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감성이 드러나는 현장이다. 이해. 긍휼. 은혜. 거룩. 감사. 쉴만한 물가. 넘치는 사랑. 푸른풀밭. 평안함. 기쁨. 간구등 이런 단어들은 주님 사랑하는 절절한 따스한 가슴에서 피어나는 성령의 표현이다.

성경에서만 만날 수 있는 평화의 언어들이다. 최소한 이런 언어들을 사용 할 때는 주님 마음인 긍휼과 기쁨 온유가 담겨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감탄. 감사가 고백되어야 한다. 설교자의 마음 밭이 옥토로 소생되어지는 과정이다.

감성 있는 설교는 설교자의 마음 밭이다. 감성 커뮤니케이션은 훈련한다고 쉽게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평소의 생활에서 습관화하고 생활화 되었을 때 감성 과 온유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성장하고 성숙되어진다.

특히 감성은 감사함에서부터 싹 뜨기 시작하고 기쁨으로부터 잎사귀가 자라고 무릎의 소리로부터 하나님의 영양분을 받아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다. 슬픔이 가득한 성도의 눈물도 나의 것이 되어야 한다.

말씀사역과 본질의 능력의 저자 최승락교수(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는 그의 책에서 유진 피터슨(Eugene H.Peterson)의 이론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유진 피터슨은 목회영성의 흐름, 주일과 주일사이(The Contemplative paster)(2002)에서 말이 허물어지면 우리 존재의 핵심이 무너져 내리게 된다고 경고 하고 있다.

피터슨은 자신의 긴 목회사역 가운데서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지만 가장 잘 수행하지 못했던 부분, 곧 예배의 언어, 기도의 언어, 치유의 언어, 친밀감의 언어에 더 깊이 정착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술회한다. “나는 뛰어난 설명가였다. 나는 상당히 훌륭한, 철저히 세속화된 학교 교육과 물질주의에 젖어든 사회에서 배운 내용을 교회 안에서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들의 인간성과 믿음의 바탕을 이루는 언어-사랑과 기도의 언어-를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 하나님 또는 믿음에 관한 언어만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하나님께로(to) 향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with) 언어의 영역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피터슨은 언어의 유형을 언어은 친밀함과 관계의 언어, 언어는 정보의 언어, 언어은 자극의 언어,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오늘 현대 사회 속에서 언어와 언어은 차고 넘치지만, 언어은 갈수록 그 힘을 잃어버리고 있다.

점차 정치적, 상업적 선전도구로 전락하고 있고, 말을 남용하는 자들은 말을 통해 자극의 극대화만 꾀한다. 또한 결과만 앞세운 채 이를 답습하고 있는 목회자들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싸구려로 전락하고 있다

피터슨은 진정한 목회 사역이야 말로 그 본래의 자리에 회복시킴으로서 의사소통(communication)을 넘어 교제(communion)의 영역을 넓혀가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필자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목회자 85% 정도가 감성 설교 보다는 강압적이고 메마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설교자의 사랑과 감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선포의 원리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감성이 없는 설교와 교회는 삭막하고 건조하다.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햇빛과 물이 기초가 된다. 사람이 자라기 위해서는 위로와 사기가 기초가 된다. 감성은 물과 햇빛이다. 감성은 성령의 열매다. 감성은 기쁨과 감사다. 감성은 십자가의 예수를 만남으로 회복되고 형성된다. 날마다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를 누리면(..), 감성의 우물은 차고 넘칠 것입니다.

가능한 평소에 회합에 참석하여 논쟁하는 것보다는 산책이 좋겠지요. 자신의 시선이 미디어 보다는 산책의 숲, 사색의 숲, 기도의 숲을 거닐 때 감성의 숲은 깊어져 가겠지요. 찬송도 클래식 음악도.

 

다음 성경말씀을 통해 감성설교를 소개한다.

특히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사도 베드로, 사도 요한, 사도 야고보, 사도 바울을 만나 본다. 그들의 심령 속에 흐르는 주님이 주셨던 따스함과 감성의 울림을 우리도 회복하여 변함없이 줄기차게 나아가야 한다. 또한 아브라함, 다윗, 다니엘과 같은 신앙의 선배들이 소유했던 감성의 리더십을 본받아 생기 있는 지도력으로 선한 목자의 길을 달려가야 될 것이다.

*소리 내어 낭독 하십시오. 음성의 높낮이는 도..미 정도의 음높이 선에서 사용 하십시오.

말씀1. 고린도후서 2:4

내가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

 

말씀2. 시편 23:1-6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말씀3. 요한31:2-6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은 신실한 일이니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 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

 

말씀4. 다니엘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 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 하였더라

 

말씀5. 빌레몬서1:4-1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 하느니라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 이라

 

말씀6. 베드로전서 4:12-19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 할지어다

 

말씀7. 창세기 18:25-33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 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오십 의인 중에 오명이 부족하다면 그 오 명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온 성읍을 멸하시리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사십오 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이 또 아뢰어 이르되 거기서 사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사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옵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면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내가 감히 내 주께 아뢰나이다 거기서 이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이십 명으로 말미암아 그리 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

 

말씀8. 야고보서 4:8-11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 자가 아니요 재판관이 로다

 

말씀9. 잠언 15:1-4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 하느니라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 하시느니라

온순한 혀는 곧 생명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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