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교회(기성) 성전봉헌 및 임직감사예배

  • 입력 2016.09.27 21:39
  • 수정 2017.01.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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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 보배에서 민족과 열방의 보배로 우뚝 선 보배교회

지난 25일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보배교회(기성)에서는 성전봉헌 및 임직감사예배가 드려졌다. 보배교회는 지역에서도 젊은 교회로 익히 알려진 교회이기 때문에, 교회의 위치가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밀집 지역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배교회는 현재 전형적인 농촌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보배교회의 성전(목사관) 봉헌 및 임직감사예배에는 보배교회 교인들 뿐 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지방 및 교단 목회자 및 평신도들로 일찍부터 자리가 가득 찼다. 그만큼 보배교회가 지금까지 지역 사회속에서 감당해 온 역할과 이명섭 목사의 목회적 열정과 헌신적 섬김을 알 수 있었다.

이명섭 담임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1부 감사예배에서 이명구 장로(지방회 부회장, 평택교회)는 학개 2:9 말씀처럼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하는 응답이 이루어지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했다. 이어 지방회 부회장인 김승겸 목사(충만교회)의 성경 봉독과 <호산나찬양대>의 특송이 어어졌다.

설교에는 지방회장이며 북안성교회 담임목사인 이성일 목사가 맡았다. 이성일 목사는 ‘더 든든하게 더 많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기대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처럼, ‘더 든든하게 더 많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불해야 할 것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문의 ‘그리하여’라는 말에 집중하면서 ‘그리하여’는 그 앞에 수 많은 기도와 노력과 헌신이 따랐음을 말해 준다고 했다.

2부 성전봉헌식에서 김황연 장로(보배교회)의 건축개요 보고가 있었다. 2005년 1월 교회부지 매입(4,868평 매입가 10억), 2005년 11월 기공예배(건축면적 360평, 건축비 외 20억), 2006년 10월 입당예배, 2016년 9월 헌당예배의 모든 과정을 보고하자 다함께 박수하였다.

이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인 여성삼 목사와 경기남지방회 교역자 회장인 신용수 목사가 담임목사에게 각각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에 담임목사도 장로에게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교회도 담임목사에게 패를 증정했다.

3부 추대 및 임직식 순서에는 장로장립 및 명예권사추대, 권사취임, 집사 안수가 이어졌다. 뜻 깊은 것은 보배교회 장로로 장인석, 정지영 집사 부부가 함께 장로로 세워졌는데, 110년 기성교단 역사 가운데 최초로 40대 초반의 젊은 부부가 동시에 장로 장립을 받는 것은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일이다. 그 만큼 이들 두 부부가 젊어서부터 교회와 담임목사의 사역에 얼마나 충성했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명섭 목사는 정지영 집사의 충성과 헌신을 칭찬하며 이 두 부부를 동시에 장로로 세우는 일에 온 교회가 같이 기뻐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9명의 명예 권사가 추대되었고 권사취임 및 집사안수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4부 축하와 감사의 자리는 그야말로 축제의 자리였다. 신용수 목사의 기도(증경지방회장, 비전교회)와 안성선교합창단(단장 조종용 장로)의 특송과 보배교회 푸른초장워십선교단의 경쾌한 워십이 이어졌다.

격려사에서 송용현 목사(안성시기독교총연합회부회장, 안성중앙교회)는 보배교회의 이름대로 보배로운 교회가 되기를 격려했다. 정재우 목사(증경지방회장, 평택교회)는 ‘일어나 나를 깨우라’는 제목으로 가수면상태에서 깨어나 질주본능을 품고 세상을 깨우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격려했다.

이어진 권면에서 유흥목 목사(증경지방회장, 안성제일교회)는 오늘 직분을 받은 분들이 주연이라면, 성도들이 멋진 조연이 되어 함께 세우는 교회라 되라고 권면했으며 신춘식 목사(증경지방회장, 서평택교회)는 임직자의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초심의 마음, 진심의 마음, 중심의 마음을 잃치 않기를 권면했다.

축사의 시간이 되자 조일래 목사(기성 증경총회장,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은 임직자들을 축복하며, 성도에게 만남의 축복이 중요한데 좋은 담임목사와 교회를 만난 것을 축복하였다.

또한 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인 여성삼 목사(천호동교회)는 피카소라는 명장의 손에 가치 없던 물건이 위대한 작품이 된 것처럼 하나님의 손에서 위대한 작품처럼 쓰여지는 교회가 되라고 말하며 이 시대 성전봉헌의 주역이 된 보배교회 담임목사와 성도들을 축하했다.

이어 장인석 장로의 답사와 이희성 장로의 광고 및 구자영 목사(안성교회 명예목사)의 축도로 성전봉헌과 모든 임직예식을 은혜 중에 마쳤다.

오늘날 보배교회가 생동감 있는 젊은 교회로 쓰여 지는 이유에는 이명섭 목사의 선교에 대한 열정과 젊은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이 바탕이 되었는데 1993년 보배교회(당시 보개교회)에 부임하여 올해로 사역 23년을 맞은 이명섭 목사는 전형적인 농촌교회를 도시교회처럼 만들겠다는 사명을 품고, 교회의 체질을 변화시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상황이 여의치는 않았다.

이명섭 목사는 교회의 이미지를 바꾸기 시작했다. 부흥은 교회가 좋은 일을 하고, 좋은 소문이 날 때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을 믿고 하나씩 바꿔가기 시작했다. 1993년 부임 당시까지도 교회는 20년 전에 분립한 교회와 갈등의 골이 깊었지만,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며 끊임없이 교류하고 협력하여 지역 사회에서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변화시켰다.

더 나아가 부임 후 13년 간 새 성전에 대한 조감도를 놓고 끊임없이 기도하여 준비하다가 지난 2005년 보개면 적가리에 16,092㎡(4868평) 부지를 구입, 2층 793㎡(240평)과 사택 및 식당 396㎡(120평)를 완공해 2006년 입당예배를 드리고 입당 후 10년 만에 헌당이라는 놀라운 역사를 이룬 것이다.

 

건축을 진행하는 중에도 보배교회는 끊임없이 선교하며 덕분에 보배교회는 필리핀 딸락 보배교회 봉헌, 사이판 원주민에 성경·찬송가 보내기 운동, 아이티 선교, 캄보디아 우물파주기 사역, 중국훈련 지원 등 다양한 루트로 해외선교를 감당하고 있으며, 또 지방회 내 작은 교회도 지속적인 선교를 하였다. 이러한 이명섭 목사의 복음에 대한 순전한 열정과 선교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도전이 되었고, 그들로 하여금 보배교회를 통해 헌신하도록 만들었다.

 

지난 4월 10일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안성지역 29개 교회, 41명의 목회자를 중심으로한 <월드비전 안성지회>를 창립하고 안성 보배성결교회에서 창립감사 예배를 드리며 초대지회장으로 보배교회 이명섭 목사를 세운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보배교회의 선교지를 세계로 확장시켜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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