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희 목사의 궁금 속 풀이】 인간이 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 입력 2023.06.15 10:47
  • 수정 2023.06.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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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성경은 사람이 쓴 것인데 왜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A. 성경은 예수님이 태어나기 전 1500년경부터 예수님이 태어나신 후 100년까지 약 1600여 년 동안 기록되었습니다. 또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은 약 40여 명이 됩니다. 이들은 선지자, 사도들, 의사, 세리, 왕 등 아주 다양합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성경은 분명 사람이 쓴 책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의 손을 빌려 썼지만 성령님(하나님의 영)이 감동을 주셔서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썼지만 원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서 기록한 하나님의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영으로만 이해가 가능합니다. 글자로는 이해가 되는데도 사람들이 이 책을 어렵게 느끼는 것은 바로 영으로 기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믿음이 없이 읽으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 되며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을 받은 사람만이 이해가 되는 책입니다. 성경을 읽거나 배울 때 이해가 안 되고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직 성령을 받지 않았거나 성령 충만의 상태가 되지 못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기록된 하나님 말씀

성령의 도움으로 읽어야

그렇다고 성경은 불경처럼 어려운 한자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닌데도 성경이 쉽게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바로 영적인 책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이 읽으면 조금 어렵게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만, 다시 말하면 저자이신 하나님의 감동이 임해야만이 성경이 쉽게 이해가 되고 깨달음이 오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성경은 다른 책과 분명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2. 듣고 보니 성경의 또 다른 면이 보이네요. 단순한 책이 아니고 영적인 감동이 임해야 성경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은 우리가 성경을 직접 읽고 체험해야 한다는 뜻 같습니다. 궁금한 것은 40여 명이나 되는 성경의 저자는 서로 1600년이나 떨어진 시대를 살았는데 어떻게 같은 생각을 갖고 쓸 수 있었나요?

A. 많은 학자가 연구하면서 놀라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40여 명이 약 1600여 년에 걸쳐서 기록한 책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없습니다. 저자들이 서로 다른 시기에 태어났으므로 만난 적도 없는데 그들이 기록한 성경의 내용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성경학자들이 나중에 사본을 발견하여 서로 대조해 보니 일맥상통하게 기록된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까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서로가 대치되거나 모순이나 반대되는 내용을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저자들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하나님이 그 저자들을 사용해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것을 보여줍니다. 결국 성경의 원저자는 하나님이라는 증거가 되는 것이지요.

 

1600년의 시간과

40여 명의 저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

 

Q3. ! 그렇군요. 저도 생각할수록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나님이 성경의 저자라는 또 다른 이유도 있을까요?

A. 당연히 있지요. 성경은 인류의 탄생과 인간의 성품, 인류의 역사, 앞으로의 종말과 죽음 이후의 세계까지 아주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기록했다면 과연 이렇게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었을까요? 꾸며내려고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더라도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이 기록한 책임에 틀림없습니다.

또 다른 결정적 증거는 성경을 읽게 되면 누구든지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생활이 새롭게 변한다는 사실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죄에서 떠나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과 영이 살아나게 됩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성경을 읽고 예수를 만나 변화된 사람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가까운 주변만 보아도 너무나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증거가 하나님이 성경의 저자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하신 목적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이 성경을 가까이하고 읽으면 구원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디모데후서 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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