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목사】왜 돈이 문제인가?

  • 입력 2023.07.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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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 (13)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자가 되는 것이다. 정당한 방법으로 많은 돈을 벌어 풍요를 누리며 사는 것, 이것은 행복한 일생을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와 함께 기업 역시 역사의 틈바구니 속에서 흥하거나 망하였다. 이 흥망의 역사 가운데 개인 또한 부자富者로 살다가 가거나, 혹은 가난하게 살다가 사라지곤 한다. 이것은 자연의 순리다.

조선시대 거상 한 사람이 드라마의 주제로 회자되는 것을 보면, 오늘날의 재벌기업과 당시의 거상巨商이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나 삼국시대, 우리나라의 고려, 조선, 그리고 일제 합방기를 거친 후, 광복을 지난 오늘이 있기까지 거상들에게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반 차이가 없다. 당시나 지금이나 부에 대한 욕구를 가진 삶의 방식은 비슷하고, 사람들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

어떤 사고思考, 생활도구, 그리고 가치관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가 있다. 그러나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단인 은 변하지 않는다. 아무리 소유의 욕구를 억제한다고 해도 철의 옹벽같은 북한내에도 장마당처럼 시장이 형성되는 것을 보면 에 대한 소유 본능은 꺾을 수가 없는 것이다. 남보다 잘 먹고 잘 입고 좋은 것을 갖고 싶은 것, 그리고 아름답게 가꾸고 싶은 것, 이것은 누구나 인간이라면 가진 기본 욕구이기 때문이다.

바빌론 시대의 점토판에 기록된 바빌론의 부자이야기에서 나타나듯이, 바빌론의 가장 큰 부자가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를 축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부자학교를 운영하도록 한 기록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가난과 부의 문제는 시대를 벗어나 모든 사람의 관심의 대상이었던 셈이다.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자가 되는 것이다. 정당한 방법으로 많은 돈을 벌어 풍요를 누리며 사는 것, 이것은 행복한 일생을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소유한 돈으로 어렵고 가난한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며 산다면, 이 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이다. 만약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돈을 소유하게 되면, 스스로 도덕적 갈등과 고통을 겪으며 사회의 지탄을 받겠지만 정당하게 벌어들인 돈은 마음에 풍요와 기쁨을 허락한다.

돈은 먹을 것을 사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가족들의 옷을 살 수 있게 한다. 아무리 사회가 살기 좋다고 해도, 돈을 소유하지 못한 이상 풍요로움이란 주어질 수 없다.

남편의 실직으로 먹을 것이 없어 아이가 굶주림에 울자 미친 듯이 우유를 훔치다가 잡힌 이십 대 여인의 이야기가 신문기사에 실렸다. 생활비 때문에 일가족이 생을 달리한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최근 들어 생계형 범죄가 부쩍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의 경제상황의 기류를 알려주는 지표가 아니겠는가?

돈은 무엇보다도 생계를 위해 꼭 있어야 하고 인간의 존엄을 유지해 주는 수단이기에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특히 사회보장이 많지 않고 벌지 않으면 생활 자체가 어려운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더욱더 악착같이 돈을 벌어 모아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지 모른다. 엄연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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